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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마우스 잡이 ㅋㅋㅋ

애니팡 |2010.03.18 12:10
조회 952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판을 접해서 시도때도 없이 들나들어

즐겨보는 24살 톡녀 입니당 '-'

 

24살 밖에 안되가지고 우리 엄마가 너무너무 귀여우신거 같아서 .. ㅎㅎ  

스크롤 예상되시면 뒤로가기 누르셔도 상관은 없습니당 ㅎㅎ

 

저희 엄마는요 , 늦게까지 야자하고 학원까지 다녀와야하는 동생을

항상 기다리다가 문잠그는거 까지 다 보고 잠을 청하시거든요

저도 그런 엄마를 보면서 컴퓨터를 하면서 기다립니다 ㅎ

엄마는 늘  뜨개질로 아빠몰래 불켜놓고 하시구요 ㅋㅋ(너무 늦게까지 많이해서 아빠가 좀 싫어해요 ㅎ) 

 

며칠 전 늘  늦게오는 막둥이 때문에 저는 저대로 컴퓨터를

엄마는 부엌정리에 뭐 이것저것 , 아부지는 침대에서 티비시청 중이셨습니다.

드라마가 끝났을 시간이라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시려다가

 

엄마- 으잉 . 이건 뭐여 ?

나 - 아 이거 . 애니팡 이라고 퍼즐 같은거.

(엄마 한참 유심히 보더니 )

엄마 - 엇 이거 엄마 핸드폰에 있는거랑 똑같은거여? 쥬쥬클럽 맞제?

 

엄마의 핸드폰에는 쥬쥬클럽이라고 애니팡 과 같은 부류의 게임이 들어있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ㅋㅋ ㅋ

 

 

나 - 어 맞다 맞다 ㅎㅎ 똑같은 거다 ㅎㅎ 세개맞춰서 없애는기

엄마 - 야야 엄마도 함 해보자 .

나 - ㅋㅋ 엄마하게? 마우스 움직이기 힘들낀데 ㅋㅋ

엄마  - 아 그냥 해보자 그정돈 할 수 있어

나 - 알았어 ㅋㅋ 진짜하게 ? ?ㅋㅋ

엄마 - 동호(동생) 올때까지 해보자

나 - 알았어 잠깐만 ㅋㅋ 손쫌 아프데이 ㅋㅋ

 

저희 엄마는 컴퓨터를 잘 못하는데요 ㅎ. 

엄마가 뭐해달라고해서 컴퓨터를 보는것 외에 

혼자서는 컴퓨터에 절대 손을 못대십니다 ㅎ 예전에 실수로 켜놓고 나갔다가 

엄마가 끌줄 몰라서 하루종일 켜논 적이 있어서  컴퓨터 끄는 것만 아는 저희 엄마 ㅎ

그냥 이래 저래 해서 엄마를 가르쳐 주고 동생이 오고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밤 .

 

친구전화가 와서 불끄고 누워서 전화하다가 자야지 ..

이런생각으로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끼익 - 열리더니

 

엄마 - 야 자나 ?

나 - 아니 왜? (밤늦게 전화한다고 혼날 줄 알았음ㅎㅎ)

엄마 - 야 그거 어제 그거 어떻게 하노 ?

나 - 뭐? 뭐하는데?

엄마 - 거 있잖아 동물머리 없애는거 쫌 켜도 .

나 - 아 ~ ㅋㅋㅋ 알았다 잠깐만 ㅋㅋㅋ

 

순간 쫌 놀랬지만 엄마가 컴퓨터를 저렇게 까지 한적은 없거든요

마우스도 잘 못 놀리는 우리엄마가 게임에 반하셨는지 자꾸 켜달라고 그러더라구요 ㅋ

 

 

 

 

 

ㅋㅋㅋ 고구마 먹다말고 다시 집중하는 우리엄마 ㅋㅋ

사진찍어도 신경안쓰고 열중하는군요 ㅋㅋ

한번봐달라니깐 웃지도 않고 즈렇게 쳐다봐요 ㅋㅋ

쫌 웃어봐달랬더니 고구마 먹는데 어떻게 웃냐면서 ㅋㅋㅋ

 

엄마가 점수가 낮은관계로 도전하는건 안가르쳐 줬어요 -_ .... 흐흐...

엄마 미안해 . 나도 이기고 봐야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치고 올라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ㅋㅋ

 

아 마무리가 .. 얘기가 그냥 그럭저럭 한데요 .

조용하던 집에서 엄마가 저렇게라도 웃고 재밌어 한다니

기분이 좋아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ㅎㅎ

저희 엄마도 벌써 50이 넘어 중반을 바라보네요 ㅠ

 

엄마 나 결혼 할때도 그 얼굴 그대로 있어줘 ㅋ ㅋ

그때는 내가 엄마한테 컴퓨터 사줄께 애니팡 실컷해 ㅎㅎ

싸랑해욤 ♡

 

오늘 엄마가 또한번 애니팡을 찾네요 ㅋㅋ

글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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