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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굴욕당했어요 ㅠㅠ

여리 |2010.03.19 15:14
조회 923 |추천 3

안녕하세요~

부천에 살고있는 25살 건장한 대한남아입니다.

전역하고 재수해서 충남 모 대학에 새내기로 다니고 있고요..

다들 처음에 이렇게 소개하시더라고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ㅠㅠ

 

3월 19일 점심무렵

 

강의가 끝나고 아는 동생과함께

천안에서 청량리가는 전철을 타고 집으로 귀환하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저희가 서있는 앞으로 이쁘장한 여자분께서 지나가시더니

저희 서있는 옆쪽에 서계시다가

마침 자리가 생겨서 그곳에 앉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는 동생과 저는...내기를 했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그 여자분 번호를 따오기로..

 

가위바위보를 한후 제가 져서...그여자분한테 다가갔죠.

 

"저기요~ 초면에 실례인줄은 알지만...너무 이쁘셔서 용기내봤어요~

 번호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외쳤죠!!

그랬더니 그 여자분...

 

"아.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더니 가방을 들고 일어나셔서 다른칸으로 가셨습니다..

제 아는 동생과 근처에 있던 승객분들은 배를 잡고 웃으시고....

저는 부끄러워서 바로 내린후에 다른 전철로 갈아탔습니다 ㅠㅠ

 

안될놈은 안되는건가요 ㅠㅠ

살면서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용기내어 말걸어본건데

무참히 짖밟혔네요 ㅠ_ㅠ

 

지금 우울한 마음으로 pc방에 들러서 글을 남깁니다..

 

재미없고 짧은 글이었지만. 여러분!!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니까

 

다같이 힘내 보아요 ㅠ_ㅠ

 

 

ps: 혹시라도 그분이 보시게되면...다음에 또 만나게되면

      번호좀...굽신굽신 ㅠ_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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