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착한 사람인 줄만 알았고 요새 보기 힘든 남자다 싶어 결혼 결심하고 진행했어요.
그런데 결혼 준비 중에 드러나게 된 남친의 성격은 그와 정반대 였어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질 않나, 짜증과 신경질이 심하고, 화를 너무 잘내요. (화 제어가 하나도 안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들하나인 집인데 어머님이 아들 사랑이 좀 각별해요. 그런데 저랑 어머님이랑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 그 날 하루종일은 짜증내고 화내고...
자기 말로는 마마보이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땐 마마보이 맞구요..
솔직히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결혼 생각 별 없었는데, 남자측에서 결혼을 너무 이상하리만큼 서두르는 바람에 이렇게 끌려 왔네요. 네,,결혼 이렇게 끌려온 것도 제 잘못이예요. 그런데 전 정말 몰랐어요. 저렇게 성격이 이상할줄은...눈물만 나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겁나요. 이 결혼을 안하는 유일한 방법이 제가 죽는 거라면 죽고 싶어요. 결혼 준비중에 여러 모습( 악쓰며 소리치고 화내고 등등) 을 보면서 제 애정이 하나도 없이 사그러 들었네요.
지금이라도 돌아서고 싶지만, 청첩장도 이미 다 보냈고, 양가 친척어른 할 것 없이 다 만났고, 예단이며 함이며 다 주고 받았는데 어떻게 하죠. 정말 도와주세요. 죽고만 싶어요.
참고로 저희 어머님 상식이 없으신 분이셔서 제가 맘 고생이 심해요. 하나만 예를 들자면 제가 예단비를 들고간 날이었는데, 제 앞에서 봉투를 열고 돈을 세어 보시더라구요.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행동인가요? 저 오빠둘이나 있지만 우리 엄마 그러시진 않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