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지않게 먹고 살 수준으로 월급받으면서 돈아끼며 살고 있는 27살 여자입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은 결혼은 현실이라며 이것저것 따지시는걸 많이 봤지만
전 아직도 결혼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구요
'결혼할 남자는 그래도 좀 따져봐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남자분 만나면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더라구요
경제적 부분보다 가치관과 마음이 맞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얼마전 소개팅을 했는데 정말 착하시고 예의바른 29살 남자한분을 만났습니다
남자분이 그렇게 번번한 직장은 아니지만, 외모도 잘나시지도 않았지만
집안도 매우 검소하게 사신것 같더라구요. 그분의 경제관념 등등..
얘기하면할수록 괜찮은 사람 같았습니다
하지만..저랑 그분의 가치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1.
저희 집안은 제사를 지내지않아요.
근데 그분집안은 한달에 제사가 2번 이상이더라구요..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말씀하시는데 제사는 여자들이 모두 준비해야 된다는(강요적말투..)
생각을 갖고 계시더라구요...자기는 제사 할때가 가장 편하다는 둥....(ㅡㅡ)
제사를 몇번 지내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모든걸 준비해야된다는 말을 들었을땐..
'뭐 이런 유교적사상을 가진사람이 아직도있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남자는 부엌출입금지..딱 이생각
2.
성형얘기를 하다가 육아문제가 나왔는데
저는 정말 여기서 화가나더군요
저는 성형을 하지 않았지만 성형한 여자랑은 결혼하기 싫으시다고 해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성형한 여자들은 나중에 결혼해도 오로지 관심사가 미용, 외모, 돈
일꺼라고 아예 확정(?)을 내리시더군요
그래가지고 어떻게 신랑을 챙겨주고 아이를 키우겠냐는 등...
도대체 이런 썩은 사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여자는 신랑 3끼꼬박챙겨주면서 직장다니면서 아이나 키우라는 소리인가요?
요즘세상에 여자가 집안일, 육아 다 부담하나요?
학교다닐 때 정책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교수님께서 한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사회가 서구화 되면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여자의 가치관은 빠른속도로 서구화 되어가고 있는데
남자의 가치관은 따라오질 못해서 이혼률이 증가 한다고 하셨는데
이 말이 이 남자분께는 딱 맞는 말인것 같네요
남자와 여자관계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저런 사상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이는 나 혼자 만들고 낳나요? 가정은 나 혼자 꾸리나요?
빨래해서 나 혼자 입나요? 밥해서 나 혼자 먹나요?
집안일 나 혼자 살기위해서 하나요? 다 같이 살자고 하는 일인데
왜 여자가 꼭해야되는일에 남자가 도와줘야 한다는 관점이 생기는거죠?
저는 남자분들이 가사일은 여자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남자분들도 같이 살려면 꼭 해야 하는것이 가사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러신 남자분들이 더 많다고 믿고 있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이 글을 봐주셨으면 하네요..
어제(일요일)소개팅하고 너무 화가나서 회사점심시간전에 남은 짜투리시간에
끄적여 봐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