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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 생활 너무 힘드네요.

먼지가되어 |2010.03.22 20:57
조회 41,621 |추천 6

헉 어느새 이렇게 많이 읽히고 많은 의견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업무에 치여있다보니 싸이월드에 접속을 잘 못해서.........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의견 잘 읽었습니다.

 

괜히 이 글 가지고 싸우지들 말아주세요!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많네요.

 

제가 처음 쓴 글 맨 밑에 달아놓은 글처럼 처해있는 현실에 불만족해서 입니다.

물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처럼 제가 떠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영업직이 적성에 맞다. 안맞다. 이부분 또한 바늘이 되어 저를 찌르네요.

너무나도 정확한 의견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원본 글을 쓰다보니 그냥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회사에 대한 푸념, 제 자신에 대한 실망,

사회에 대한 불만 등 여러가지가 표출된 것도 맞는 말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로써 공무원, 사무직 등 편한 직장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현실을 충족시킬만한 능력과 위치가 안되었기에 지금 이자리에 서 있는

것 역시 맞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현실에 타협해서 이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하지만 아직 그럴만한 용기와 다음 직장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

그러질 못하는겁니다. 시기가 된다면 언제든지 옮길 마음은 준비되어 있구요.

 

아. 그리고 베플님 의견에는 공감하는 바입니다.

현재 국내 근로여건과 해외 근로여건 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으실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말에 더욱 더 공감하는 바이구요.

무역회사라는 특성상 해외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이 잦은 만큼 그쪽의 사정도

어느정도 알게 되지요.

최근 같은 경우에도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부터 연초까지 최소 5일, 최장 10일까지

주루룩 쉬고 있는 해외 업체들 많았습니다.

 

물론 그정도까진 바라지도 않고 그정도까지 바라면 정말 날로 먹는거라 생각해서

불안하기까지 할겁니다.(아. 물론 제가 그렇게 쉴수 있다면 쉬겠죠;)

 

베플님 글처럼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노조처럼 집단적인 투쟁이나,

제 밥그릇만 챙기는게 아닌 정당하게 근로여건 개선과, 보상을 개선하는게

현재 상태로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느 누가 연차, 월차, 육아휴가, 생리휴가 등등 수많은 휴가가

있지만 마음 편히 사용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이런 휴가마저 없는 분들이 태반이며, 그나마 있는 휴가마저도 못 쓰는게 현실인데.

최소한 그런것은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또한 패배자처럼 그냥 지금 이대로 살아가면 의미가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렸으며,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런 환경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없으며,

그래도 그나마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직장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있는것입니다.

 

여튼 저의 두서없는 글에 너무도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나라가 참 떠들썩하네요.

천안호 침몰사건, 고인이 된 최진영씨 등등(다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천안호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P.S : 하하 '댓글'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샐러리맨이 아니라 세일즈맨이다.

       맞습니다. 세일즈맨. 그냥 적다보니 샐러리맨으로 적었네요. ㅎㅎ

        실수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정도 실수는 애교로 좀 봐주세요 ^^;

        그리고 영업사원은 맞습니다만. 월급받는 영업사원입니다.

        인센티브 받는 영업사원쪽은 아닙니다. 그래서 굳이 얘기하자면

        샐러리맨도 맞네요. ^^;

 

-----------------------------      본       문   -------------------------------

안녕하세요 이제 사회생활 시작 한지 반년도 안된 20대 사회새내기입니다.

그냥 이리저리 답답한 마음을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 남기네요.

 

사회생활 시작한지 이제 4개월째.

경기도 지역의 작은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든 고향을 떠나 경기도지역에서 대책없이 시작한 사회생활..

처음 첫직장이다보니 기대반, 걱정반,

그래도 직장에 출근하면서 나름

회사에 대한 충성심, 회사를 크게 만들어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동원해서

인정받아야겠다 등등

자신감과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현재. 애착, 열정, 자신감.. 남아 있는 건 하나도 없네요.

 

회사 입사하면서영업직이라곤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니 입사하기전 제가 설명받은 업무 내용과는 너무 다른 현재 업무에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하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면 할수록 회사에 대한 정이 점점 떨어집니다...

총인원 6명도 안되는 직장,

현재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10시간 근무(회사 규정 시간이죠)

실질적으로는 더 근무하는건 뭐 말할 필요도 없으며,

그래도 놀토가 적용된다는 점에서는 나름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회사인가요..?

 

본론으로 들어가 얼마전 뜬금없이 사장님의 통보.

 

"전 직원은 8시 30분까지 출근바랍니다"

 

뜨악하더군요. 물론 30분밖에 차이 안납니다.

출근 못하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최소한 30분 일찍하라는 납득할 이유라도 있었으면

그래도 머리속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아무리 그걸 합리화 시켜 이해를 하려고 해도 머리로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저의 업무는 '영업직'입니다. 다른 말로 '샐러리맨'이죠.

과연 영업직에게 30분 일찍 출근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사무직, 내근직이 아닌 샐러리맨에게 어차피 퇴근이란 없는거나 마찬가지아닌가요.

24시간 열려있어야 하는 전화기. 회사에 출근해서가 아닌 항상 업무의 연장이라는 것 또한 일하면서 느꼈고요.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샐러리맨으로 잘못 적었네요. '세일즈맨'입니다. 애교로 봐주시고

 내용 수정은 따로 안하겠습니다. 비판 받을껀 받아야죠 ^^;) 

그리고 점점 애착을 잃어가는 제 모습에 한심해지기도 합니다.

CEO라는 권한 아래 독단적인 업무 지시.

현재 회사 사정상 전혀 할 수 없는 일들을 시킵니다.

 

저희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만 수백, 수천가지입니다.

그것도 획일화된 제품이 아닌 용도도, 디자인도, 종류도 각각 다른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업을 하다보면서 애로사항도 많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긴했지만 각 제품에 대한 이해력도 부족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DB 정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업하기가 자체적으로 쉬운것만도 아니고요.

 

결국 모자란 제 머리와 그 수많은 제품을 영업하기 위해서는 자료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에 붙어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래서 회사 입사 초기에 다짐했던게 그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사장님과의 면담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했던 부분입니다.

"회사가 크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단단해야합니다.

현재 회사 시스템으로는 회사발전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내부시스템 개혁을 필요로 하며, 그 부분에서 가장 큰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게

저라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큰 꿈을 가지고 회사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던 저의 열정도 이젠 식어버려서

그냥 꼭두각시 같은 생활을 하고 있네요.

전화하고, 전화받고, 제품 집납, 제품 교육, 제품 포장 후 발송, 견적서 작성,

해외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nvoice 작성.

 

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과연 제가 이 직장에 있어야 할까요?

 

10년가량 된 저희 상사 분은 연봉 약 3000만원 받고 다니시는데..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대로 앞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장가도 가야하는데..-_-;;

이돈 벌어서 언제 장가가나 싶습니다..

 

그저 돈이 문제가 아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직장생활 하고 싶은데

너무 과욕인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태클 겸허이 받아들입니다. 저보다 근로여건 안좋은 곳에서 일하는 분들 많다는 것도

알고 취직못하고 분들도 많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단 "직장다니는 걸로 만족해라", "너보다 못한 직장 사람들은 죽으라는 것이냐?"

"아주 배가 불렀구나" 등등 이러한 태클은 거부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요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 비해 받쳐주지 못하는 현실과,

그 답답한 심정을 써놓은 것이지, 현재 저보다 못하신 분들에게 염장을 지르거나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추천수6
반대수0
베플휴~|2010.03.25 10:08
여기 참 어이없는 댓글들 많네 우리회산 7시출근이다 난 6시에 출근한다 놀토면 호강하지 먼 말들이 많냐하는데 과연 말이 된다 생각하고 하는말인가? 난 이만큼이나 하는데 당신은 요만큼도 안되니 입닥치고 있으란건가? 그니깐 우리나라가 이렇지 최저임금에 최저노동시간에 주5일근무 다 법으로 있으면 머하나 노동자들부터가 우린 그따위것 없으니 너희들은 하는것만으로도 호강인줄 알아라하는데, 하는게 당연한거고 안되는 회사는 차츰 나아지도록 노력해야지 원 ㅉㅉ 법의 사각지대안에, 사장의 지위 아래 힘 못펴고 딴나라 법이려니 그냥 다니더라도 자기보다 나은 환경에 다니면 어찌나 그리 까고 싶어하는지 그런말할려거든 새벽에 동트기도 전에 일어나서 일하시는 환경미화원들앞에서 아무도!! 아무말 못하겠네 그려 글쓴이가 말한 정확한 의도도 파악못하고 그냥 8시30분 출근에만 눈에 불들을 켜시는구려 영업직이라는 특성과 노동법상 하루 8시간근무보다 2시간 더 오버되는 시간과 아무런 이유없는 튼금없는 통보라는 점을 더 유의해보시요 쫌!
베플과객|2010.03.25 10:18
톡에는 저런경우를 호강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극빈층이 많구나..
베플|2010.03.25 10:16
다들 회사 CEO들이신가 뭘 30분 일찍이 당연한 거임~_~;;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OECD최고인건 알고 말씀들 하시는지 아니 뭐 그렇다고 우리나라 직장인 소득이 OECD최고면 말도 안해 ㅋㅋ 기업들은 흑자 나고 사원들은 빚지는게 현실인데. 뭐 취업했으니 감지 덕지라니.;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니까 회사 CEO들이 다 저딴식이지~_~ 아닌건 아닌거 아닌가@_@? 글쓴이의 고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옮기는게 맞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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