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ㅋㅋㅋㅋㅋ자고일어나니 톡된다는말 진짜네요.....ㅋㅋㅋㅋㅋㅋ
완전 신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네....허접한거 인정합니다..
만원에 판건 한다발 뿐이고 나머진 다 8천원이나 5천원에 팔았어요..
좋은추억이니 너무 뭐하고하진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톡됐으니 싸이공개!!!
글쓴이 - http://www.cyworld.com/evangelist87
꽃장사 제안한 동생 - http://www.cyworld.com/wlduszx
미대 동생 - http://www.cyworld.com/flskzz
같이하기로했다가 빠진ㅋㅋㅋㅋㅋ
자기싸이도 공개해달래여 ㅋㅋ http://www.cyworld.com/7343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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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
올해 스물네살된 평범한 20대 남자입니다 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해서 다르게 시작해보고 싶었지만
생각나는게 없어 ㅋㅋ 식상한멘트..
얼마전에 있었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2월 초 제동생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졸업식 끝나고 친한 동생을 만났는데 졸업식 갔다왔다니까
그 동생 하는말이
"우리 졸업식날 꽃다발 장사나 해볼래????"
네.. 바로 여기부터 우리의 고생길은 시작되었습니다
웃자고 그냥 한말에 저는 또 죽자고 덥석 물었죠
미대를 다니는 동생한명에게 꽃다발 장사를 하자고 바로 문자를 보냈고
그동생도 역시나 덥석 물고는 바로 콜이었죠 ㅋㅋㅋㅋ
몇일 후 동네 졸업식 날짜를 확인하고 하루전에 모였습니다
꽃을사려고 몇군데 화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졸업 시즌인지라 꽃이 별로 없더군요
결국 집앞에 있는 꽃집에서 비싸게 주고 꽃과 포장할것들을 샀습니다
자그마치 15만원어치...를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얼른 꽃다발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15만원어치니까 많이 만들어서 만원씩만 팔자!!"
"그래..!! 15만원어치니까 많이 만들어서 만원씩만 팔자!!"
"그래..!! 15만원어치니까 많이 만들어서 만원씩만 팔자!!"
하지만 저희의 착각이었습니다
꽃다발 만드는 일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었고
이거뭐야!!!!! 어떻게해야되!!!!!!!!!!!!! 왜이렇게 안되는거야!!!!!!!!!!!를 남발하며 ㅋ
한시간만에 셋이서 겨우 꽃다발 3개.....................ㅋㅋㅋㅋㅋㅋㅋㅋ
믿고있던 미대다니는 동생은 자기 적성이 아니라며
꽃다발을 집어던지며 못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대랑 꽃다발은 전혀 관계가 없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19개 꽃다발이 완성되었습니다
허접해보이기만 했던 우리 꽃다발을 모아놓으니 제법 예뻐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네....저희들만의 착각이었죠.....
그래도 만원씩만 팔면 적자는 안나겠구나 하고
저희는 어떻게든 이윤을 남겨보려고 커피장사까지 계획하고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일찍일어나 커피물을 끓이고 자리잡겠다고 일찍 집을 나섰으나...........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눈이 펑펑오네요^^................ㅡㅡ
아 진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날씨안도와주고 아 정말 어째야되나하는 생각뿐..
11시졸업식에 8시쯤?
학교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다른 꽃집에서도 나와 자리를 다 잡아놓은 상태더군요
옆에 꽃집 아저씨가 저희가 불쌍해 보였는지 차를 빼시고
거기에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감사합니다
하지만 눈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저희는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그때!! 어떤분께서 다른집보다 먼저 저희 꽃이 팔렸습니다!!
대박!!!!! 이대로만 팔면 되겠다!!!!!!!하는 생각에 막들떴으나.................
역시 저희 꽃다발은 허접이었던 것이었습니다..ㅋㅋㅋ
"꽃이 좀 부실하네~"
"꽃이 시들시들한데?"
"다른데 가보자~"
전부 이런소리뿐..ㅋㅋ 그뒤로 저희꽃은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학생들에게 싸게주겠다며 9천원....8천원.....씩 팔기시작했습니다
역시 학생들은 싼게 더 좋은가 봅니다
졸업식 30분전 피크타임! 사람들이 서서히 몰리기시작했으나
저희 꽃다발엔 눈길조차 주지 않더군요...ㅠㅠㅠㅠㅠㅠ
홧김에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생화 꽃다발 하나에 8천원!!!!!!!!!!"
이러다가 적자를 볼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고 남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8천원씩하니 제법팔리다가 허접한 꽃다발들만 남으니 아무리 싸도 사주시지 않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라이! 이러다 꽃들고 집가겠다싶어
"생화 꽃다발 하나에 5천원!!!!!!!!"을 마구마구 외쳤습니다
오오오오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그치만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보고만 갈뿐...............
3개 꽃다발이 남았고
그래 이것만 어떻게든 팔자!! 생각에
마지막 수단은로
"생화 꽃다발 3개 만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세상에 어느 꽃다발이 3개 만원이란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희가 너무 불쌍해보이신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거 세개 다 줄꺼야? 하면서...ㅋㅋㅋㅋㅋㅋ 사주셨습니다
이렇게 저희 눈오는 졸업식 꽃다발 장사는 끝이났고
계획했던 커피는 눈때문에 한잔도 팔지 못했습니다....
15만원 들어 만든 꽃다발은 다파니 13만원정도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
네..
저희는 돈주고 추위, 배고픔, 다크써클, 젖은옷, 감기, 동상걸린손 등등
여러가지를 샀습니다....^^
다시는 꽃다발장사따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래도 젊을땐 사서 고생도 한다는데..ㅋㅋ 좋은경험과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허접한 우리 꽃다발을 사주시고 평생에 한번남을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찍은 모 고등학교 학생들...가족분들........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