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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부주 문제인데요

애혀... |2010.03.24 22:24
조회 813 |추천 0

어디다 하소연 할데도 마땅히 없고 혼자 고민고민하다  올려봅니다.

저랑 친한 친구가 2년전쯤 한국에서 결혼한후 바로 미국으로 왔습니다.

저도 그로부터 1년후쯤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갔는데

우연찮게도 가까운 곳에 살게 되어 서로 의지가 많이 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요

친구가 결혼할 당시 친구의 부탁으로 웨딩 촬영장 가서 사진도 엄청 찍어주고

촬영날 쓸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차도 빌려주고 기사 노릇까지 해줬습니다.

(참고로 전 새댁)

뭐 친한 친구니까 기쁜 마음으로 한거구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 많은 액수의 돈은 아니지만 부주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할 당시에는 친구가 미국에서 아직 영주권인지 시민권인지가 안나와서 한국에 나올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혼식 못보는것에 대해 친구가 안타까워하길래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니

괜찮타고 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그놈의 부주입니다.

친한 친구 사이에 부주를 조금 더 하고 덜하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식장까지 가서 부주를 했는데

친구는 하다못해 계좌로라도 부주를 할수 있는 거잖아요.

본인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무슨 날일때는 한국 계좌로 돈도 잘 보내더군요.

 

혹시나 당장 부주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안 형편상???)

부주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면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게 해명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구요.

친구한테 그런 사연이 있었다면 이해해줄수 있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을테니까요.

 

하지만 본인 옷 쇼핑하거나 해외여행 가는거 보면 절대 집안 형편상 부주 못하는건 아니구요

정말.. 돈 몇푼에 친구랑 사이 서먹해지고 싶진 않아 지금까지 말을 안하고는 있는데

이게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다 보니깐

친구가 다른일로 조금만 서운한 행동을 하면 그게 더 크게 느껴지고

이것 저것 서운한 감정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결혼식의 부주라는게 단순한 돈이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의미잖아요. 성의이기도 하구요.

액수가 크던 적던 부주는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해외에 계셔서 못오시는 저의 이모와 몇몇 친구들도

참석못해 미안하다면서 계좌로 부주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그분들 집안 행사 생기면 당연히 계좌로라도 부주 할꺼구요.

 

제가 기대치 보다 너무 적은 액수를 부주해서 저러나??

이런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렇다면 본인도 그에 맞춰서 부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결혼할때는 평상시 연락 자주 안하는 사람들까지 와서 부주하고 가는데

저희는 연락두 자주하고 얼굴도 꽤나 자주 보는 사이입니다.

친구 사이에 이럴수가 있나요??

한참 지난 일이라 이제 와서 말하자니 괜히 제가 쪼잔하게 그동안 이런일을 맘에

담아두고 있었다고 생각할까봐 말하기도 그렇고

말을 안하자니 친구 얼굴 볼때마다 생각나서 짜증이나고...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그동안 맘에 담아두고 제가 말을 안한게 쪼잔한 행동이라고

그 친구가 생각한다면

본인은 돈받아 놓구도 부주 안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이 입 싹 씻은게

훨씬 치사한거 아닌가요??

참나...

이거 뭐 제가 워낙 화도 잘 안내고 그러니까

제가 만만해 보여서 그런건지..

 

이건 정말 경우의 문제잖아요..ㅠ.ㅠ

 

이런 와중에 얼마전에 친구땜에 또다른 심기 불편한 일이 생겼는데

그동안 잊을려고 꾹꾹 참고 있던게 다시 올라오는것 같아요.

으~~~~~~~~~~~~~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얘기 해야 하나요 그냥 참을까요?

말한다면 뭐라고 얘기해야하죠???

좀 도와주세요...ㅜ.ㅠ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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