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을 위해 재범이가 왔다. 남자의 모습으로.
Directed by Brandon "Soulscaper" H.
몸을 움직이는 소년들은 단단하고 건강하다. 2PM의 리더인 재범은 촬영 내내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춤을 췄다. 누가 보건
말건 몸에 밴 동작이다. <나일론>의 첫 번째 뮤직 이슈 ‘뮤직 앤 스타일’에서 그를 인터뷰한 건 자신의 몸을
스타일링할 줄 알아서다.
오늘 촬영을 위해 일부러 그린 성모마리아상 타투는 어땠어요? 시애틀에서 자라는 동안 계속 랩을
하고 비보잉을 해서 타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멋있었어요. 회사에서 못하게 해요. 아무래도 아이돌 그룹이니까요.
하지만 나중에 꼭 하고 싶어요.
사진 찍는 건 어때요? 전 재밌었어요. 하나도 안
힘들던데요. 하루에 몇 시간씩 운동해서 이 정도는 힘들지 않아요. 제가 조금만더 키 크고 잘생기면 좋았을 텐데요.
몸
이 좋고 움직임이 좋잖아요. 2PM으로 데뷔하기 전 미국에서 비보이로 상도 받았죠. ‘메리스빌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Marysville Breaking the Silence)’에서 1위 한 동영상을 봤는데 몸놀림이 자유롭고 민첩해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해요. 지금도 거기 있는 제 친구들은 계속 1등 하면서 상 받고 있어요. ‘AOM(Art of
Movement)’이라는 비보이팀이에요. 미국에 갈 때마다 저도 같이 대회 나가요.
옛날에 친구와 언유주얼
서스펙츠(unusual suspects)라는 이름으로 랩할 때와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나요? 그때는 ‘오직
신만이 내가 밤에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 등 의미심장한 가사의 랩을 많이 썼어요. 지금은 아이돌 그룹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런 방향 전환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 옛날엔 랩만 했어요. 친구랑 둘이서 재미로 랩한 거예요. 집에서 녹음해
가지고요. 비트 말고 작사만요. 전 지금도 좋아요. 미국에 살아서 실은 한국 음악 잘 몰랐어요. 어머니께서 제가 공부보다 춤과
랩에 더 관심 많은 걸 알고, JYP 오디션 한번 보라고 해서 그냥 봤는데 딱 붙은 거예요. 진영이 형이 국내에 데리고 가서
연습하고 싶다니까 엄마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4년의 시간이 흘렀죠. 솔직히 그런 힙합 음악은
대중적이진 않죠. 전 이런 음악도 좋아요. 전 모든 음악이 다 좋아요.
아무리 어머니가 하라고 했다지만
그래도 본인도 뭔가 결심하진 않았어요? 전 진짜 아무 생각 없었어요. 평소에도 매일 하루에 대여섯 시간 그냥
연습해요. 그냥 재밌어서요. 그게 몸에 밴 것 같아요.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놓은 실력이 오디션에서 발휘된 것 같아요.
성
공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네. 그냥 재밌어서. 중독되는 일이거든요. 한번 시작하면 조금씩 느는 게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계속하고 싶어요. 운동 같아요. 몸이 조금 좋아지면 더 운동하고 싶잖아요. 아, 조금만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계속하게 돼요.
출처: 나일론홈페이지 (www.nylonmedia.co.kr)
2009년 6월호
재범아보고싶다아아아아아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