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헤드라인떳네요~ 신기해라~ 감사합니다!!!!!
댓글보니까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분들이 많으신거같아요...ㅠㅠ
댓글에 차번호를 외우라신분, 112에 신고하라시던분, 도망가시라던분!!
그 때는 제가 너무 당황했어요.. 혹시나 이런 일이 또 생기면(생기면 안되지만) 그때는 112에 전화 하고 차번호를 외우면서 도망가겠습니다!
뒤에 사람이 따라와도 안심할수 있는 세상이 되길바라며!!!!
투데이 0 을 장식하고있는 비루한 제 미니홈피...소심하게 집짓고갑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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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지하철 성추행.. 이런판이 많아졌네요.. 그만큼 세상이 무섭다는 거겠죠?..
판들을 보다가 작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보아요-.
전 23살에 아주아주아주 평범한(이악물고 다이어트중인) 휴학생입니다 ㅋㅋㅋㅋ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떨다보니 시간이 새벽 1시쯤이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집에가는데 골목에 아무도 없고 좀 무섭길래
핸드폰을 손에 들고 문자하면서 가고있었어요. (집앞 골몰이 가로등이 좀 적어요)
골목 중간쯤 갔을때였나? 전 혼자 골목지나가면 자주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저만그런가?;;
그런데 뒤에 차가있는거예요. 제가 쫌 중앙과 벽 중간에 어중간하게 걷고있어서
'아.. 나때문에 못지나가나 ?'
싶어서 옆으로 비켜줬는데 뭔가 느낌이 싸~ 한거예요.
차가 오면 차 바퀴 소리가 들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음악을 듣고 있던것도 아니고..
골목은 조용했는데 진짜 엄청 천천히 달리지않는 이상 뒤에 차가 있다고 느꼈을꺼예요.
무엇보다 그 어두운 골목에서 앞에 그.. 불키는거 대부분 키고 가잖아요?
근데 그거 켰으면 차가 뒤에 있다는걸 알텐데 그게 꺼져있는거예요.
순간.. 이상하다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그 분도 절약하시려고 안킨걸수도 있으니까 ㅋㅋㅋ
그냥 옆으로 비켜줬어요
그러고 '빨리지나가라! 집에 좀 가자~' 속으로 그러고있는데..
봉고차가 옆에 쓰윽 지나가는순간에..!!
순간적으로 운전사 아저씨가 쓰윽 눈으로 훑어보더라구요 ( 창문이 반쯤 열려있었어요)
나이는 한 30대 중후반? 그정도엿어요.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어?" 싶었지만 안비켜줘서 째려본걸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가려고 했죠.
근데 봉고차가 얼마안가서 멈추는 거예요. 그러더니 슬그머니 후진을..
순간 '아 진짜 이건 뭔가 이상한거야!' 싶어서 슬슬 뒷걸음질쳤더니 차가 멈추는거예요.
아까 쭉 훑어보던듯한 운전사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고개를 반쯤 내밀더니
"학생~ 길좀 물어볼께 이리좀 와봐"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 거기서 말씀하세요. 들려요. 어디찾으시는데요?" 이랫어요.
머릿속에는 '도망쳐야되 도망쳐야되- 이런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런걸 지도 모르겠지만 새벽 1시에 앞에 불도 안키고 천천히 달리다 멈춰서
후진을 하며 길을 묻는 아저씨가 착한 사람으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우물쭈물하고있는데 그 순간..
뒷자석에 사람 그림자 같은게 쑥- 일어나더니 갑자기 사라지는거예요.(실루엣은 남자같았어요)
그 순간 길을 물어본다던 아저씨가 조용히 "아 신발.."을 읊조리더니 뒤를 힐끔보고 갑자기 차에서 내리는거옝요.
분명 혼자타고있던거 같았는데.. 그 그림자를 본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발도 안떨어지고 머릿속에는
'지난 11월 21일 새벽 1시 쯤 서울시 강서구에서 집에 가던 22살 김모양(22)이 실종됐습니다. 김모양은 닷새 뒤 근처 지하철 역 공터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모양은 21일 새벽 집에 가던 도중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등의 전형적인 멘트가 떠오르면서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이건 그날 당일에 제가 싸이에 썼던 일기 일부분이예요..ㅋㅋ)
아저씨가 차에서 반쯤내린 상태에서 (문열고 한쪽발만 내린상태)
"학생 겁먹지마-. 뒤에 친구가 취해서 자고있어" 이러시면서 웃는겁니다..
이게 더 수상했어요. 길을 묻는 사람이 굳이 그런 해명을 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학생, 원조 안할래? 돈 많이줄께."
이게 무슨소린가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제가 망설인다고 생각했는지
"진짜 많이 준다니까? 일단 차에 타~ 누가 봐서 소문나면 학생 곤란하자나"
이러면서 차에서 성큼 내리는 거예요.
한걸음 한걸음 다가올때마다 무섭고, 소름끼치고 눈물날꺼같았어요.
평소 그래도 한 두명 사람이 다니던 골목에는 아무도 안지나가고 저랑 그 아저씨랑 봉고차안에 숨어있는 누군가?밖에 없더라구요.
진짜 조금만 더 다가오면 잡힐꺼같은데 다리는 떨어지지도 않고 살아야겠단 생각에 핸드폰을 보여주며
(친구한테 보내려구 문자쓰던중이였던 창이였어요)
"아저씨 이거 전송만 누르면 바로 112로 문자가요."
이러고 소리쳤어요. 도박이였어요. 그아저씨가 눈이 안좋길.. 이거리에선 문자 내용이 안보이길 바라며..
그랫더니 아저씨가 능글맞게 웃으면서 "자꾸 이러면 아저씨도 화낸다?" 이러는거예요.
아.. 진짜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마침.
문자 답장을 기다리던 친구가 전화를 햇어요. 벨소리가 울리고 아저씨가 당황스러운 표정 반, 짜증섞인표정반으로 "학생, 장난이였어 장난~ 에이 왜 그래 ~" 이러는 거예요.
아무래도 제가 경찰에 문자를 해서 전화가 왔다고 생각했나봐요.
이게 기회다싶어서 친구 전화를 받자마자 위치부터 다짜고짜 불렀어요.(경찰과 통화중인척 ㅋㅋㅋㅋ)
그랫더니 그 아저씨 급하게 차를타더니 급하게 가시더라구요.
혹시나 따라올까봐 차가 멀리멀리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집에 들어가자마자 다리가 탁 풀리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 친구 전화가 안왔었다면.. 아니.. 전화를 받았는데 순간 아저씨가 전화를 끊고 절 데려갔다면..
그때는.. 하아..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남자친구들이 가금 넌 얼굴이 무기야-_-, 몸땡이만 보면 남잔줄알고 도망가 이러는데
(제가 살이 쫌.......................-ㅁ-)
아무리 그래도 밤에는... 어두워서 안가리나봐요..ㅠ_ㅠ;;
여자분들.. 골목다닐때 핸드폰 꼭 들고 다니시고 꼭 꼭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