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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브랜드를 입어라는 남자친구

아직도고민중 |2010.03.26 13:50
조회 3,71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톡마니아인 20살 대학생입니다

항상 읽으면서 즐거워만 하던 제가 해결책을 받고자

이렇게 판을쓰게 되네요..

 

제 남자친구는 저랑 나이차이가 조금 많이 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저와 같은학교다니면서

제 또래애들이랑 지내서그런지

세대차이 같은 건 전혀없구요 저랑 다닐 땐 제가 좀 삭아 보여그런지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보여요

오빠랑 연애를 해서그런지 불편한건 없지만

어느 날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는 옷 사기가 두려워지고

샀다는 말도 못하겠고 혼자 있을때면 생각도 많이 나고그래요ㅠ.ㅠ

 

이유인즉슨 하루는 봄옷을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구경중이었는데

남자친구와 네이트온 대화하면서 뭐 살까뭐살까 했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그런 거 사입지말고 좀 비싸더라도

돈 좀 모아서 브랜드있는 바지를 사입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내가 돈이 어딨냐고 부모님이 사주는거라고 말하니까

그러니까 제 돈 모아서 그런거 사입어라고 하더군요

한두번 입고 버릴거 돈 좀 들어도 브랜드 있는 거 입으면 좋지않겠느냐고

하길래 기분이 상해서ㅡㅡ 다음에 내가 입고 싶을 때 사 입겠다고 했어요

그 후로 저는 쇼핑몰에서 스키니를 샀고 하루는 오빠가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

택배가 와서 받으러 같이 들렸는데 오빠가 택배 터보라고 해서 싫다고

하다가 터봤는데 제가 산 스키니를 보면서 이제 이런거 사지마~ 돈 모아서

좋은거 사입어~ 라고하는겁니다ㅡ..ㅡ 무안해서 그냥 저는 알았다고하고

집에왔더니 자기자 좀 너무했다 싶었는지 문자로 바지 ㅇㅖ쁘냐고하더군요

 

하루는 친구랑 남자친구랑 시내갔는데 ck를 지나가고있는데 세일하고있더군요

오빠가 세일한다면서 여기서 바지하나 사 입어라고하는거에요ㅡㅡ

그래서 제가 아 싫어 라고했죠 그 후로는 그런 말 아직은 없어요

그 후로 제가 옷 산다는 말도 안하고 그러거든요..

 

아 그리고 하루는 어디 놀러갔엇는데 저희 앞에 앞에

커플이 걸어가고있었어요 둘다 키훤칠하고 여자는 몸도 날씬하더군요

근데 오빠가 왼쪽에 잇었는데 제 오른쪽으로 오~ 하더니 오는거에요

봤더니 앞에있던 여자를 보는거에요ㅡㅡ 그 여자가 다리가 날씬해서

게스바지에 구두를 신고있더군요 평소에 오빠가 저한테 권하던.

그래서 제가 기분이 팍 상해서 오? 뭘보고 오라고하는건데?라고했더니

딴데 짚으면서 아니저거 봤어~ 라고말하는거에요 딱 봐도

그여자 볼라고 자리까지 옮기면서 감탄까지해놓고 ㅡㅡ 기분나빠해도

눈치가 밥말아먹어서 왜 그런줄도 모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걸고 그래요

나이 차이만 아니었으면 하이킥 날리는건 식은 죽 먹긴데ㅡㅡ

 

솔직히 저는 이제 스물이고 항상 보세옷만 사입었는데

평소에 마음에도 없던 브랜드를 이쁘지도 않는데 갑자기 사입어라고하면

제가 속이 터집니까 안 터집니까 친구에게도 얘기했더니

오빠가 너무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저는 그 일이 있은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거 같지만 가끔 혼자생각하면서

머리터져버릴거같아요ㅠ.ㅠ 이렇게 판 쓰니까 갑자기 또 더 생각나서

기분 나쁘긴한데 제가원래 남자친구한테 불만있으면 쌓아놓는 성격은 아닌데요

오빠고 무서운AB형이다보니까 말을 함부러 못하겠더라구요

더군다나 나이차이도 나고 해서... 사달라고 하면 사준다고 하긴해요ㅋㅋ

제가 장난으로 뭐 사줘 사줘 사줘하면 오빠가 지금 학생이라서 돈을 안 벌고 있으니까

취업나가면 다 사준다고하기는 한데..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진짜 진짜진짜

좋긴 좋은데요 브랜드 입어라고 말한 것만 생각만 하면...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해결책좀 부탁드려요ㅜㅠ...............ㅠㅜ 어차피 안 입으면 그만이지만

오빠가 다시는 그런 말 안 할 수 있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요 저좀살려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0|2010.03.26 13:57
아 진짜-- 직접 사줄 능력 없으니까 님한테 사입어라? 애교부리면서 오빠가 사주면 되잖아~~ 계속 이러세요. 사주면 좋은거고, 안사주면 사줄능력 없으면서 계속 내 돈으로 사입어라 이런말 하지 말라고 하시고. 비싸다고 다 이쁜거 아니잖아요... 월급으로 프리미엄진 샀다는 사진 보여주면서 님 생각 또박또박 말하세요
베플ㅋㅋㅋ|2010.03.26 13:55
20살엔 아무거나 입어도 다 이뻐 이새끼야...너같은 노땅이랑은 달라...................... 라고 내가 대신 말해주고 싶군요........ -아무리 비싼거 쳐발라도 생기 안나는 28살女가-...
베플|2010.03.26 15:44
메이커? 비싼 옷? 다 필요없어요. 동대문이건 동네 보세옷집이건, 이쁘고 님맘에 드는 옷이면 돼요. 그런 걸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간들이 모자란 인간들이고 불쌍한거죠. 전 싼것만 입어도,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비싸건 싸건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니까 발품 조금 팔아서 이쁜 걸로 사면 돼요. 명품 백을 고집하던 제 친구는 나이 서른된 지금도 명품 백 몇개가 전재산이구요, 전 통장에 1억 조금 안 되게 모았어요. 친구들 만날 거 다 만나고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다녔구요, 다만 명품을 단 한번도 산 적이 없으며 대학 4학년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쉰 적이 없을 뿐이에요. 남친 만나도 데이트 비용은 반반 정도 쓰구요. 명품백이나, 명품 옷보다는 돈 모아서, 님 명의 작은집을 한채 사는 게 더 좋잖아요? 아직 어리신데, 바르게 자라온 것이 보이네요.^^ 남친분에게는 님의 생각을 조곤조곤 확실하게 한번 애기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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