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톡됐네요..
네이트 홈에 N표시가 떠서 혹시나 했는데 정말 될 줄이야....
!!
많이 아프겠다고 위로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넙죽!)
그리고 중간중간 청주에 산다고 하시는 분들.. 알 것 같다고 하신 분들...
잊어주세요!!! 부디....
...
볼 껀 없지만 홈피 공개하고 사라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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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슨 말 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넘어진지 한 시간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정신이 멍~~합니다.
일단 횡설수설 해도 용서해주세요...![]()
일단 제 소개부터 하자면 청주에 사는 20대 직딩녀입니다.
모든 직딩이 그렇듯 여섯시 삼십분, 퇴근 시간이 된 순간 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상큼한 일주일의 끝 금요일이니까요~![]()
판에서 있는 일들이 그저 시트콤같이 느껴졌던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달콤한 퇴근시간이었습니다.
청주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사창사거리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정류장을 갈때까지만 해도... 저는 정말 행복했죠....
상큼한 기분으로 머리 살짝 흔들어주며 쿨한 표정을 지을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바로 앞에 제가 가는 (사실 두 정거장 밖에 안걸립니다ㅜ) 방향의 버스가 제 전용 리무진 처럼 저에게 딱 맞춰서 들어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때다 하고 최대한 짧은 다리를 쭉쭉 펴서 가다가 문득 든 생각.
혹시나 전처럼 문앞까지 갔는데 버스 문이 닫히면 어쩌지?
안 돼. 뻘쭘히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날보면 모든 사람이 비웃을 것이야!
......
이 말도 안 되는 생각이 저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이끌줄이야!!!
저는 이 생각을 마친 뒤 바로 뛰기 위해 폼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 마이 갓....![]()
이 빌어먹을 놈의 다리가 신께서 주다 마셨는지 아니면 발육부진인지 그만 스텝이 꼬여버린 겁니다!!!
스텝이 꼬일 길이도 아니건만!!!!! 아 쓸모없는 다리!!!!!!!!!!!!!!!!!!
그리고 꼬인다 싶음과 동시에... 제 몸은 배를 깔고 차에 깔린 개구리 마냥 뻗었습니다.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안아팠죠. 차라리 죽었으면 했으니.
하지만 얼굴에 난로를 통째로 이식한 듯 달아오르는 그 후끈함은.....
아....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얼굴의 후끈함과 함께 그저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 밖에는..
벌떡 일어나 사방으로 흩어진 책과 버스카드를 주섬주섬 챙겨들고..
전 아직 열려있는 버스 문으로 직행했습니다. 버스아저씨도 본거야?!!!! 설마 !@#$@$%#
옆에서 웅성이는 군중들의 표정따위는 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죠...
아마 이런 표정들 아니였을까......
&
어익후!라는 소리는 들은 것 같아요..ㅜㅜ
급히 탄 버스가 한 정거장 더 갈때까지.. 전 그저 멍만 때리고 있었습니다.
난 누구고.. 여긴 어딘가......
배와 허벅지를 더불어 팔꿈치까지 골고루 묻어있는 먼지를 털어낼 생각조차 못한 채...
여기서... 인증..샷들어갑니다....
핸드폰이라 화질이 구리군요..
뭐....결론은..
오늘 제가 슬라이딩~하는 모습을 보신 분이 혹여 계시다면...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네 많겠죠. 사창사거리 버스 정류장인데.. 많으시겠죠!!! 그러니까.. ㅠㅠ
저 청주에 오래 살건데...ㅠ 충대앞에도 많이 갈건데.. 기억에서 지워주세요...![]()
이 기분이라면... 보신 분들 모두 쫓아가서....
이렇게 해버리고 싶지만...
얼굴을 못 본 관계로 ...... 패스............
모두들... 멀쩡하게 생긴 성인되서... 넘어지지 않도록.. 뭐 그러자구요...
사실 저 스무살 넘고 처음 넘어져서.. 정신이 없어요..횡설수설... 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처럼 자빠지지 마시구.. 행복한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