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진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사실 이미 그전부터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였긴하지만요...
일년정도를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뭘해줬나 싶더군요.
추억이 될만한 일도 별로 없고 항상 내맘대로 만 행동했고 배려를 안했던것 같아요.
항상 마음속에 너아니어도... 라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아서 그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본적도 없고, 싫어 하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합리화 시켜가며 했고요.
그사람이 가장 힘든 시기에도 티를 안내서 괜찮구나 라는 생각에 또
내 맘 내키는대로 했지요 오직 내가 하고 싶은것만, 내가 하자는 대로만...
그렇게 그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었어요.
그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 많이 후회되고 미안하고 눈물이 납니다.
헤어지고 몇일동안은 이렇게 힘들지 모르고 힘든지 모르고 지나갔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그사람 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그사람이 잘 들어갔는지, 외출했는지 확인하려 했던걸까요
서로 집에 거리가 걸어서 2분정도라서 맘만 먹으면 확인할수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너무 힘이 들어 매일같이 술을 마셨고 술마시면 항상 그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 가고 만나 달라고 때를 썼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헤어진 사람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제가 하고있더군요
그래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힘이들어서 그사람 없이 안될것 같아서
하면 안되는줄 알지마 마음이 시켜서 그럴수밖에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늦은시각 술을 먹고 집에 가는길에 그사람에집을 일부로 지나서
귀가를 하는데 그사람 이 집앞에서 다른 남자와 있더군요...
이건아닌데... 우리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자나... 너 나를 사랑하긴 했니? 라는
생각에 차마 겁이나서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다 몇번에 망설임 끝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럴 자격도 없는 나지만 그상황을 정말 견딜수가 없더군요
그사람은 니가 보고있는걸 안다며 옆에있는 그 녀석이 궁금하면 저보고 오라고 하더군요...
가지말걸 그랬습니다. 술기운에 갔었죠... 덩치좋은 남자 가있더군요.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녀석도 별말 안하더군요. 이런상황 세사람 모두 당황스럽고 혼란 스러웠을테니까요.
그렇게 전 저 스스로 찌질이가 되었고 말 몇마디 못하고 돌아서 혼자 아파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사람이 내일 얘기하자는 말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는 꺼져있었고 늦은 시각에야
통화가 됐습니다. 어제본 그 덩어리 녀석과 만나기로 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전 믿을수가 없어서 몇번을 아니라고 되뇌였습니다.
몇일후 우리는 만났고 제앞에서 약간은 미안함과 행복한 목소리로 그녀석과 통화를 하더군요.
그때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안았습니다. 이제 정말 끝이구나...
그사람은 너한테 할말이 없다 미안하다며, 차라리 욕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아직 그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날 전 사무실에서 그사람에게 편지로 미안함과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내용에 편지와 그동안에 잘못들, 조금이지만 우리에 추억들을 적어 가지고 갔었는데 통화하는
걸 보고는 줄수가 쉽게 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날이후 정말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사람은 꿈속에서도 매일 같이 저를 괘롭힙니다.
길가다가 그사람이 보이기도 하고 헛것도 보이고... 제가 미쳐가는 걸까요..
다른 사람으로 그사람을 잊어보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을 만나도 그사람 생각뿐이고
어딜가면 그사람과는 이런데 못와봤는데... 이러고 있더군요.
다시 시작한다면 그래도 전보다는 배려하고 그사람을 아껴주고 위해줄수있을것
같은데... 그사랑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 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욕을 할수도 없고 사랑해서 욕을 할수도 없습니다.
이미 다른사람한테 가버린 그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잊어야 하는게 맞지만 그게 안되네요...
밥도 일도 잠도 머하나 쉽게 되질 않습니다.
그악몽같은 날이 지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제 마음이 집착일까요? 아니면 그저 미안합 때문일가요.아니면 질투일까요.
아니면 그저 사랑해서일까요...
지은죄가 많아서 그 두사람을 욕할수도 없네요...
그사람이 다시 돌아와 주길바라며.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나쁜 댓글이 달리수도 위로나 조언이 달리수도 있겠죠...
그냥 누구한테도 말못할 답답을 이렇게 적어서라도 털어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