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2010-03-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2골에 힘입어 볼튼에 완승을 거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EPL 32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서 베르바토프의 2골을 앞세워 2-0의 승리를 챙겼다. 이날 볼튼의 이청용은 선발출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벤치를 지키면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승3무6패째를 거두며 승점을 72점으로 끌어올렸고 아스톤빌라를 7-1로 대파한 첼시(71점)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볼튼은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 시즌 16번째 패배(8승8무)를 허용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 순위가 15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 공격수 웨인 루니가 무릎부상으로 인해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약체 볼튼과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전들이 경기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볼튼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답게 치열하게 상대했다. 빠른 돌파를 통해 기회를 엿보던 볼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볼튼은 무암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자책골이었다. 전반 38분 라이언 긱스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낮게 연결된 크로스를 볼튼 제이로이드 사무엘이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1-0으로 앞선채 후반을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서도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상대적인 전력에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인 볼튼은 압박을 통해 동점골을 뽑기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추가골을 위해 기회를 엿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3분 대런 플래처가 중앙에서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볼튼 골키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던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볼튼은 후반 27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매튜 테일러를 투입해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스콜스 대신에 대런 플래처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선수교체와 어수선한 분위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나니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이어준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3-0로 앞섰다.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대런 깁슨이 4번째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완승을 챙겼다.
〈OSEN 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