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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서 슬픈 짐승.. 그대 이름은 익스트림루저..

익스트림루저 |2010.03.30 12:38
조회 3,134 |추천 6

http://pann.nate.com/b201442875

 

키작은 남자는 많지만 익스트림루저는 별로 없죠 ㅋㅋ

그냥 서러워서 해봤어요.

그냥 재미로 각색 해본겁니다. 웃자고 한거니 그냥 그렇구나 하세요. ㅋㅋ

사실과 허위가 섞여 있으니 다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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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서 슬픈 짐승.. 그대 이름은 익스트림루저..

 

2. 내 친구들은 나와 중.고 동창이다.

하지만 우리는 중학교때 같은 반이였던 1년을 제외하면 고등학교 올때까지 중3년동안 말을 많이 나누지 않았다.

내가 너무 작아서... 눈에 안띄니까.. 그 3년동안 뭘하고 살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3. 일단 고등학교때 내  키가 160 가까이 되었다.

그 이후로도 좀더 줄어서.. 지금 내 키는 비밀이다...

그런데 결혼식 예복 맞추면서 옷집 누나가 그러는데..

전에 중학생이 한것보다 약간 더 작단다.

아무튼..

어느날 동네 독서실에 갔더란다.

그리고 동네의 터프하신 형님이 자꾸 떠들어서..

"쫌 조용히 좀~"

하고 소리를 질렀단다.

그랬더니 그 터프한 오빠가 와서는..

"야~ XXXX... 너 따라나와, 이 XXX~"

하셨단다.

그래서 내가 쓱~ 일어났는데...

그 터프하신 형님이..

"이거... 쪼그매서 때릴대도 없겠다..."

그러고 갔단다.

 

4. 독서실 사건 다음날..

우리가 다녔던 학교에서 조금 밑에 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전부 거기서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거기에 어제 그 터프하신 형님이 다른 터프하신 형님들이랑 같이 와서는 기다리고 계셨단다.

그러고는 다시 나에게 터프하신 표현으로 말을 걸었단다.

"야이~ XXX야.. 어제는 내가 시간이 어쩌구 저쩌구..."

난... 아무말 없이..

자기가 들고 있던 농구공을 "우욱~"하고 눌렀다.

그리고..

"퍽~ 슈유욱~~~"

방구가 터진것이다.

터프한 형님들...

웃으며 가셨다.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셨다.

 

5. 버스 정류장 하니까 생각 났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생각을 하면 생각나는게 두가지 있다.

하나는 청바지 바지단을 다 줄여도 키컷으면 처럼 바지가 발목을 다 덮고 껑충하게 내려가가 있는거다.

다른 하나는 버스안에서 까치발 하는거.. 무슨 말인고 하니..

그애가 버스에 타면 손잡이가 항상 너무 높아서 까치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과속 방지턱을 넘거나 하면서 덜컹거리면..

다리가 허공에 붕~ 뜨며 넘어지면서

"쿠르르릉~~~"

하고 천둥 소리가 나는거다.

그때마다 다른 학교 여학생들이 얼마나 웃고있던지..

지금 생각하면 실실 웃는다. 사춘기라 내 서커스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생각하면..

 

6.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갔다.

학교 친구들이 MT에 가서는 술을 왕창 먹였는데..

이 인간.. 자기가 얼마나 마실수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단다.

그래서는.. 몇잔 마시고 뻗어 버렸다.

조그만 인간을 집에 보내려면 적어도 방까지 가야하는 상황...

남자 한명이 번쩍 들어 옮기려다가..

한명이 좋은걸 발견하고는 실행에 옮겼다.

방까지 패스하기~~!!

그런데..

나 내일 일어났는데 죽을뻔 했다

이 친구들.. 혹시 나를 장난감으로 알고 있었던거?

 

 

7. 이 인간이 군대를 갔다.

정확하게 말하면 공익을 갔다. 근데.. 이상하게 내무실에서 먹고자는 공익을가서.. 놀고 먹는것 처럼 되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 쉬는날인 맘편한 공익.. 더구나 공익화에 검은색 공익복을 입고 다녔다.

아무튼...

근데... 겨울이 되자 웃기는 일이 발생했다.

키가 작으니까.. 공익복 바지 길이와 허리가 너무 큰것이다.

다리가 짧아서 바지를 다 입지 못하고.. 허리도 커서 줄줄 흘러내리고.

줄여서 입는데 배기팬츠가 되어버렸다.불쌍하면서도 웃겼다.

  

11. 내가... 다리가 맞는 차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차는 다리가 페달에에 안 닿거나, 의자가 너무 낮다.

말 그대로.. 일반적인 크기의 차는 운전을 못한다.

운전면허를 어떻게 취득 했는지 알수가 없다.

시험보는 차에 허우적 대면서 시험 봤을 상상을 하니 귀여우면서도 불쌍하다.

아무튼..

회사에 다니던 어느날...

윗분이 더 높은분을 모시고 어딘가 가야한다면서 따라오라고 했단다.

아참.. 남편이 외국어를 여러개 해서 여기저기 많이 불려다닌다.

영어, 스페인어, 일어.. 그리고 당연히 한국어를 한다.

아무튼.. 그런데.. 윗분이 모시고 나온 더 높은분은 사장님 이더란다..

그리고.. 보통때는 외부 나갈때 지하철을 타고 나가서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따라 나왔는데.. 그날은 사장님 모시고 간다고 차를 타고는 키를 주며 운전을 하라고 하더란다.

근데.. 오 갓뎀! 운전석에 앉았는데 너무 큰것이다.

사장님이 그냥 뒷자리에 타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뒷자리에 아주 편하게 탓단다. 무슨 CF나오는 사장님에 아들 거만 자세로..

앞자리에선 윗분이 운전하고 사장님이 조수석 타고..

한동안 윗분 눈치 보느라 완전 쫄아서 다녔다.

  

13. 내가 예전에 소개팅을 했었더란다.

상대방 여자분의 조건을 하나... 남자는 자고로 아담해야한다.

그래서 내 친구가 나를 소개 시켜줬단다.

물론 그전에 엄청 작은애가 있는데.. 상상을 초월할꺼라고.. 진짜 아담한게 좋냐고...

그 여자분 소개팅 전에는 분명히 아담하면 좋다고 했단다.

그런데.. 소개팅 하고 나서는...

"그게.. 좀 너무 작더라..."

그래서.. 나는 인생의 첫소개팅에서 고배를 마셨다.

  

15. 작은게 좋을때...

밥먹다 체하면.. 들고서 흔들어 준다. 농담아니고.. 친구가 들고 흔들어주면 진짜 체한게 내려간다.

저번에.. 다들 이삿짐을 나만빼고 버스로 옮겼다고 하더라..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임.. 이사는 걱정 없다 나한테 시키질 않는다.

주면 뭐든지 잘먹는다. 하다못해 밥에 후추뿌려줘도 맛있다고 잘먹는다.

내가 먹을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요리를 잘한다. 그리고 자주한다.

난 가끔 비행기를 탄다. 왜 어렸을때 아빠들이 아기들 다리로 들오 올렸다 내렸다 해주는거..

뭔가 사람 많은데서 앞에 안보이면.. 올라타면 된다. 실제로 퍼레이드 같은거 볼때 여러번 올라가서 봤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

자기가 많이 먹는걸 알아서 그런지.. 다른데 욕심이 없다. 담배,술도 안하고, 옷도 사달라고 안하고, 하여간... 먹는거 빼고는 돈쓰는게 없다.

뭐.. 일단은 인형으로는 완벽하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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