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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지 음식때문에 무시당한것같아요..

신혼인데ㅠㅠ |2010.03.30 13:16
조회 9,028 |추천 1

이제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꾸.. 결혼이 후회스럽기만 하네여;;

이유인즉..

 

원래는 결혼을 좀더 미룰생각으로 현남편에게.. 연애할때

우리집이 조금 상황이 좋지않으니 결혼비용맞추기 어렵다고했어요..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괜찮다 비용같은건 둘이 맞추면되지않냐는식으로..

진행됐는데..

문제는 해갈건 다 해가고 받을건 못받은 상황으로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은 은연중에 현시아주버님이 결혼전에 왜 저같은 사람이랑

동생이 결혼하려고 하냐는둥 저희집안자체를 무시하는 식의 말씀을 하셨구요..

전 상처입고 결혼식 일주일전에 결혼자체를 그만두려고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오빠보고 결혼하게 되었는데...ㅠ.ㅠ

 

결혼준비과정중엔..

예단같은거 필요없다고 하셔서

다른건 다 생략해도.. 현물로 150~200만원상당의 부모님 이불(침대)을 장만했구여..

(이것도 넘 저렴하다고 생각하실지도).. 그리고 예단비로는 500만원을 드렸어요.

200만원 돌려주셨구여...(돌려주시면서 ..저희집에서 더 주고 싶었겠지만 이해하겠다고 말씀하시던데..제가 꼬인건지 이말씀도 곱게는 안받아들여졌다는..)

집은 참고로 전세집이고 전체자금대출까지 받았구여.. 사실 시부모님은 1500만원보태

주신걸로알고있어요.. 결혼비용은 오빠가 다 대는 식이라 그거 맞춰주느라 예물은

커플링 하나로 만족했구여 근데 이쪽으론 욕심없었는데 서운하긴 하더라구여..ㅜ.ㅜ

여자의 맘이란 ㅠ.ㅠ

 

 

저희 친정쪽에선 전세라도 대출안받고 갔으면 했었지만

오빠네 집에선 무조건 방2개는 확보해야한다고 (집에 놀러오시겠다는..)

하시는 통에 집구할때 애먹었어요..-_-;;돈은 적은데 방두개 확보하려면

어찌해야하는건가..-_-;오피스텔 가서 돈모아서 불려가고싶었다는.ㅠ.ㅠ

 

여튼 저희집에선 오빠 결혼선물로 놋북에 정장.. 뭐 다해줫줘

전 함을 받는데 오빠눈치보며 산 준명품(똥급은 아닌 ㅋㅋ) 가방과 정장은..세일품목에서

눈치보며 고른것-_-;;(오빠돈이라서 ㅠ.ㅠ) 엄청자랑하시더니..

화장품은 참존에서 사서 넣으셨더라구여..

하도 좋은거 사셨다길래(명품좋아하시거든요) 시슬리라도 넣으신줄

알았다는-_-;;캬..

 

 

거의 집과 신혼집관련 혼수 외에 비용은 무조건 반반이었구..

제가 덜낸것은 없었어여

 

그런데도 말씀하실때마다

저희집 사정어려워서 봐줬다는 식이더군여

반대로 제가 오빠네집 사정봐준거라고 속으로 외치고..

나름 어른들한텐 예의를 갖추는 성격이라..

네네 대답만 했져..머..

 

근데..정말 참을수없는 일이 벌어졌어여

이바지음식에관해서 제가 언급한것도 아니고

눈ㅊㅣ없는오빠가 결혼비용에관해서 조금 알게된건지

미안한 맘에 시어머님께 이바지음식을 꼭해야하냐고 말을 꺼냈다는..

아..하늘이 노래지는 경험...

분명내가 시켜서 말했다고 생각하시는 눈초리..

 

그 순간을 넘기곤.. 시어머님이 이바지음식 간소하게

고기랑 술정도만 하자고 말씀하셨어여

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느낀건

하지말라고 하는건 더해가야 욕안먹겠는 결론이 나더군여

엄마한테 시어머니가 간소하게 하자고 하셨다니까

엄마가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렇게 신혼여행다녀와서.. 한국에들어오니.

시어머님이 넘어지면서 왼팔에 멍이드셨다면서..

그냥 음식을 먼저 우리집쪽으로가져가라고

오빠랑 저를 부르시더라구여

원래 친정집먼저가는건데

오빠와 전 상황을 파악하고 시댁에 갔죠.

 

음식......

준비를 하나도 안하셨더라구여

그리곤 오빠보고 운전하라고 하시곤

저와 동행한 상태에서

도축장으로 가셨다는..

한우 2~3등급.. 예전에 연애할때

시어머님이 도축장가서 사온 고기를 내주시면서

이고기는 그냥저냥 저렴하게 가족끼리 먹기에 좋다고

괜찮다던...........

그 고기를 제 눈앞에서 저희집가져가라고 사시더라구여

넉넉히 샀다며 10근을 세부위로 총 20여만원 어치를 사셨어여

이때까지만해도

전 감이 안왔져.. 뭐 간소하게 하자고 하셨으니까..

그래...이런걸 원하신거였구나..하면서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대충 싸진 고기와.

집에 선물로 들어와서 손안대던 양주들중 그나마 상태괜찮은걸로

하나 고르라고 하시곤

저희집에 보낼꺼라고 하시더라구여..

아.... 우리집을무시하는건가 편하게생각하시는건가..

그리고나서 한말씀..."집에가선 어디가서 산 고기라곤 말하지말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진 황당했지만 눈물까진 안났는데

저희집가서

엄마가 준비한 것들을 보면서 눈물이 다 나더군여..

한우도 특에이급을 구하려고 이모와 3일을 오가면서 정성들여고르고..

떡에 과일들에.. 고급양주까지(우리집은 아빠가 막걸리 체질이라서 ㅋㅋ

양주병남는게 없었나바여 ㅠㅠ)

박스만 해도 7박스~8박스를 싣고 갔습니다..

 

시어머니 보자마자 화내시는척하시더군여..

간소하게하자고했는데..이게머냐는둥..

근데 표정을 보니...

아마도 저희집에서도 정말 간소하게해갔다면..

전 쫓겨났을지도몰라여 ㅋㅋ

 

아.. 지금 못다쓴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라고할수있는것들이 많아여..

저...........결혼후회되고..

오빠마저 미워보이네여..이게 새댁이 할 생각인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솔직하게|2010.03.30 13:35
그게 시짜란 거예요. 시짜. 달래 시친결이 매일매일 hot이겠어요!!
베플복길이엄마|2010.03.30 14:40
님 앞으로 독한 며느리 되셔야겠네요. 남자분 생각없이 밀어부친 결혼... ---.. 님 앞으로 일 많으실껍니다.. 한번 더 혼수 적게 해왔네 어쩌구 하면 한번 들이 받으세요. 어머니 1500외에 해준게 뭐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집을 사주셔서 예단을 바라셨냐고, 최소한 전세는 해주셨냐고. 대출을 끼고 있어도, 원금 이자는 글쓴님이 갚는거니깐, 월셋집을 해주신거나 다름없는데 무슨 말씀 하시는거냐구요. 혼수야 어짜피 제가 쓰는거니 , 문제는 안되지만, 어머님이 뭘 해주셨길래 그렇게 생색 내시냐고, 이바지라도 제대로 해 주셨냐고 한번 말씀하세요. 결혼식 전에 결혼 물르고 싶었지만, 오빠때문에 한건데, 어머님이 이런식으로 나오신다면은 저도 못참는다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님 아무리 욱해도 말씀안하시면 몰라요. 저도 울 시엄니랑 한번 대놓고 싸우고 난뒤론 저희 시엄니 저한테나 저희 친정에 그리 막대하지 않아요. 글고 이제는 어느정도 선에 맞춰서만 행동하는것도 있구요. 너무 네네 하지마세요. 아니요라는말도 할줄알아야지 무시 안받고 시집살이 적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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