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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이런 반응하는 제가 잘못 된건가요..??

대략난감 |2010.03.31 15:04
조회 1,535 |추천 0

제 남친은 저보다 두살 연하에요.

사귄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

 

그 친구는 지금 요리학원에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식당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요리학원 다닐 당시에 동갑내기 머슴아같은 여자애가 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첨엔 말을 안하고 있을땐 남잔줄 알았다더군요.

근데 그 여자애가 부반장이었다나요..?? 게다가 오지랍도 넓다고 합디다~

 

첫번째 사건은....

남친이랑 저는 주말에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전날에도 만나고..자주자주 보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그날 학원에서도 몇몇이 모여서 밥을 먹는다 했었나봅니다.

남친은 저랑 만나느라 그 자리엔 불참하게 됐구요.

저랑 데이트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더군요.

여기 안오냐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친은 여자칭구 만난다 했더니

그쪽에서 대뜸 "야 여자친구 어제도 만나고 오늘 또 만나냐???"

내참..-_- 기가 막혀서... 전화 끊자마자 누구냐 했더니 그 부반장이랍니다.

다짜고짜 그년 욕하고 지랄지랄 했습니다. 그년 완전 어이없다 개념없네 샹~

그랬더니 "욕을 왜해 욕하지마 왜그래.." (남친 원래 욕하는거 무지 싫어라 합니다.-_-)

 

뭐 대충 이때부터 전 얼굴도 모르는 그년이 무쟈게 싫어집디다.

보통 저같은 경우에도 저랑 친한 남자애한테 전화 해서 너 뭐하냐 했을때

여자친구랑 있다하면 아무얘기 없이 알았다 하고 끊습니다.

그게 예의이고 오해할 여지도 없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근데 그 부반장은 완전 개념없는걸로 저한테 찍힌거죠.

 

두번째 사건...

그날도 어김없이 남친이랑 영화보고 떡볶이 먹을라고 노상에 있는

포차 앞에 있는데 여자 셋이 걸어오더군여..

남친이 그 여자들에게 인사를 합디다. 아줌마 둘. 부반장 하나.

그 부반장이 제가 떡하니 눈 똥그랗게 뜨고 보고 있는데도 제 남친을 보자마자

"아유..죽을래..??" 라는 식으로 주먹을 쳐들고 있더군요,

저 거기서 또 한번..벙.....이건 뭐..개념 밥말아 쳐먹었나...

그 이유인 즉슨, 그날도 자기들끼리 밥 먹는다고 불렀나바여

근데 남친은 그날도 못갔죠.

평소에는 학원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데 두세번 정도 저랑 만나느라 못갔습니다.

 

세번째 사건...

제 남친이 퍼즐을 맞춰주겠답니다. 1000피스짜리..헐..

전 엄두도 못내는거죠..집중력 부족이라..;;;

제가 굳이 됐다는데도 자기도 하고싶다고 액자랑 그림이랑 제가 맘에 드는걸로

골라라 해서 골랐습니다. 첨에 며칠 잘 하더니만...

어느색 뚝딱 해서 액자에 잘 끼워서 집으러 가져왔습디다~

어느날 남친 핸드폰 문자를 봤죠(가끔 한번씩 봅니다..ㅋㅋ)

퍼즐 다 맞췄으니까 와서 가져가^^* 라고..그 부반장..아신발...진짜...욕 나옵디다~

첨엔 제가 다 알고도 퍼즐 맞추느라 고생했어...하니까 아냐..나름 잼있었어

이러고 자빠졌드라구요..-_-

그거 가지고 엄청 싸웠드랬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왜 하필 걔한테 그런걸 부탁하냐고..

학원에서 형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퍼즐 얘기 나왔는데

걔가 그런거 잘한다길래 부탁했답니다..아 쓰벌...진짜...

 

이렇게 반응하는 제가 뭐 잘못 된건가요..??

별거 아니라고 자기 그렇게 못믿냐고 하는 놈이나 오지랖이 넓어 남일에

참견하길 좋아라 하는 년이나...

생각할수록 가서 머리 줘뜯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은 출퇴근도 가끔씩 같이 합니다.

같은 식당 취업 나갔거든여..-_-

 

지금도 가끔 문자 오는거 보면 이랬옹 저랬옹~ 이러는데 진짜

아...욕 나오지 않습니까..?? 제가 잘못 된건가여??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다른 사람들까지 남친같은 반응이면 제가 잘못된거겠지요...

근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환장할거 같거든요??

다른 분들은 다들 어떤 생각이세요??

 

너무너무 긴글인데 읽어주신분덜 감사해요...

속이 좀 후련하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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