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머스 씨앗은 가지고 있다 ,그렇게 구월은 아무런 말없이 흘러
갔다 ,간다는 말도 채하지 못하고 북망산 가듯 그렇게 가버렸다,
코스머스 한닢 한닢 날리는 가로변 외로이 서서 그저 바라볼수밖에
없었던 미어지는 가슴 쓸어않고 미치도록 사랑했던 나날 들을 나는
그렇게 보내야 했다 울어도 눈물이 없어 불러도 대답이 없어 슬픈
구월에 홀로핀 잎 빠진 코스머스 처럼 생명을 구걸해야 하는 나는
슬퍼도 어떤 이야기도 못한채 저편 너머 햐얀목련을 둘러감고 새
사람을 맞이하는 너를 알아야 했다,
구월에 떠난 사랑 .. 그해 가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