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살고있는..대학생 22살 여자입니다.
몇일전에 제가겪었던 굴욕적인 일들을 적어볼려구해요~
그날도 저는 아침일찍 학교를 갈려고 준비를하고있었죠.
여느때 같았으면 티하나에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었을텐데..
그날 신입생이랑 같이 듣는 수업이 있어서, 이쁘게 보여야겠다하는마음에
새로 산 옷과 신발로 코디를 했죠.
제가 키가 172인데, 구두를 10cm이상 아니면 신지않아요.
왜냐하면.. 굽이 낮으면 이쁜 구두도 이상해보이고 제가 스키니를 즐겨입는데 다리 라인들도 안이뻐보이는것같거든요(그냥 제생각^^;)
그래서 그날도 새로 산 12cm구두를 신고 룰루랄라 집을나섰죠.
그날이 사물함 배정받는 날이라 책을 세권이나들고, 그리고 12센치 구두를 신고 나갔어요
근데 이상하게 저는 구두만신으면... 비틀비틀거리거나 잘 자빠지거나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버스정류장으로내려가는 골목길에선 벽을짚고걷지않으면.. 자빠져요-__ㅎㅎㅎㅎ
여튼 책은 3권이나 들어서 무겁겠다, 구두는 높아서 뒤뚱뒤뚱하겟다.
어렵사리 집에서 5분거리인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출근시간이라 버스에는 사람이 되게 많았어요ㅋ
앞자리에 서있는데 앉아있던 여성분이 책을 들어주신다기에. 고맙다며 책을 건냈죠.
그리고 제가 환승해야할 곳에 다와서 책을 받고 뒷문에 서있었어요.
그날은 제가 큰 링귀걸이를 하고있었고, 엠피를 듣고있었는데
뒷문에 서서 왼쪽귀에있는 엠피를 빼려다 그만 링귀걸이가 떨어지면서
요금함있는곳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거에요..ㅋㅋ
사람들은 다 처다보고.. 주으러가려니 챙피하고 넘어질것같고..
안주으러가려니 날 이상한사람 생각할 것 같고.
달리는 차안에서 최대한 중심잡고 걸으면서 쪼그려앉아 링 귀걸이를 주웠죠ㅠㅠ
그때부터시작이였어요..
카드 환승을 찍고 버스에서 내려서 인도로 올라오는순간
우당탕탕 하는소리와 함께 자빠졌어요....................
가지고 있던 책 3권은 다 날라가고... 길가던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버스정류장이라 지나가던버스안타고있던 사람들도 낄낄대면서 쳐다보고...
너무 아팠지만 너무 챙피해서 급속도로 일어나서 책을 주웠어요.
무릎이 너무 아프길래 보니까 청바지가 다 찢어지고 그 안으로는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것이엿습니다..ㅠㅠ집에갈까 그냥 학교에 갈까 한참을 고민하던중에
평소같았으면 20분에 한번 오는 학교가는 버스가 그날따라 바로 오는 것이였습니다.ㅠ
일단 타야겠다 싶어서 버스를 타고 내려 다시 학교가는 택시를 탔죠.
가방에있는 물티슈로 무릎을 지혈을해도.. 피는 멈출생각을안하고
청바지는 핏물로 물들어서...걸을때마다 미칠것같은고통에 시달리고있었어요 ㅠㅠ
그렇게 어렵사리 학교로 도착해서 1교시 수업을 듣는데, 1학년이랑 같이 듣는 수업이였어요
책상위에 책을 올려놓고, 책상 한편엔 얼마 전 새로 산 핸드폰을 올려놓고
교수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을 시작했는데, 수업 시작 10분이 지났을까?
1학년 여학생이 들어오면서 제 핸드폰을 떨어트리고 제 앞으로 지나가는거예요
밑을보니 핸드폰은 산산조각나고 그여자는 뒤를 스윽 처다보더니 아무렇지않게 자기 자리에 앉더니 뒤를 처다보면서 "미안해" 이 한마디하고 혼자 수업준비를 하더라구요.
일단 수업시간이라....,...무릎도아파죽겟는데 쪼그려앉아서 핸드폰을 주웠죠.
너무 화가났어요. 아침부터 기분도 안좋았는데 빵 터진거죠.
그여자가 죄송해요 이 한마디만했어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신입생이 싸가지도없이..
이렇게 생각하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쉬는시간에 그 여학생앞으로갔어요.
그 수업이 정원이 70명인데 나이가 좀 잇어보이는 제가 그여학생한테 가니깐 다 쳐다보더라구요.
7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가 한마디했죠.
그쪽때매 핸드폰 떨어지는거 뻔히 알았으면서 죄송하단말한마디안하냐면서
뭐하는짓이냐고, 너무 화가나다보니깐 언성도 높아지고. 좀 욱했어요..
그렇게 막 뭐라하고나니깐 그래도 속이 풀리더라구요.
내 이야기를 한참 듣고있던 그여학생이 울먹거리면서 하는말...
"!#*$^@*ㅃㅇㄴ(!@#!@#*#$#@$(**#*@ㄹㅇㄴㄸ"///............
중국인이였어요..
미안한데 수업시간이라 말하지못했고.
한국으로온지 한달도 채안되 배운데 존댓말이 아니라 반말부터였고.
할줄아는말이 미안해밖에 없었던거죠...
그여학생이 중국말을 하는순간.......얼굴이 정말 빨개졌어요.
나도 체면도있고.한데.....그냥 그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내 자리로 돌아왔어요..
ㅠㅠ.....사람들은 다 킥킥대고. 정말 챙피했어요.
그날 봤던 1학년들은 절 이상하게 생각했을꺼예요..
찢어지고 핏물 든 청바지에 무릎은 다 까지고.. 거기에다가 중국인한테 화를 내기까지...
그 뒤로 1학년 수업에 들어가면 숨죽인듯이 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