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가량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물론 거의 대부분의 이혼남과 사귄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저역시 처음엔 몰랐구요 이미 빠져들었을때 사실을 알게 되었을땐..
어차피 과거자나? 괜찮을꺼야 나만 사랑하자나 라며 제 자신을
위로하며 살아왔었지요.
애가 있다는것이 죄가 아니었기에.. 철없을때 실수였고 헤어진후 임신소식을
알게 되었고 책임을 지기위해 살아왔고.. 하지만 그여자분과 제 남자친구는 서로
참 맞지 않았고. 결국 그 여자분이 이혼을 요구하였고 그렇게 이혼을 했고..
이혼후 저를 만났고 생각보다 너무 진지해진 저와의 만남에 이사람도
나도 평범히 사람답게 살수 있구나~ 라는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구요.
저역시 이사람이 저에겐 세상 그 어느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서로 부딪히면 이겨낼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으나..
함께 술을 마시는데 새벽에 울리는 전화.
그 여자분이 전화번호를 바꿔서 전화가 왔더군요
아주 술에 취한듯.. 애기가 아빠찾아~ 계속 이러더군요.
그동안 맨정신에 그여자분께
너와 내 자식 없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양육비는 꼬박꼬박 잘 챙겨줄테니 각자 인생살자 연락하지 말자
라고 말을 해왔던 제 남자친구는 술을 얼큰하게~ 먹고 취한상태에서
그 전화를 받더니. 아주 매우 흔들려 하더군요
그것도 제 앞에서.. 그리고 통화를 마친후 저는 미친듯이 따져댔구요..
비틀비틀 대더니 바로 나갑디다. 절 버리고..
저 역시 정신이 완전 나가버려서 그여자한테 가는줄 알고 제가 그여자분께
연락해보니 안만난다라고 하고. 전 진정이 안되고.. 곧 남자친구는 자기 어머니의 집으로
가서 어머니 핸드폰으로 저에게 전화해서 너 그여자한테 전화했냐?
라며 따져댑디다. 눈물이 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어쨌건 저도 자야겠으니까..
나 잔다 하고 끊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후..
그다음날 그 여자분께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비참했지만. 어떻게든 잡아야겠단생각에..
저 다 알고 사귀는거구요. 결혼생각도 하고 있었어요. 양육비 안드린것도 아니고..
왜그러세요 대체 각자 다 새인생 살아야죠.. 부탁할께요. 저보다 나이 많으시던데..
언니.. 언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러지 마세요..
라고 아주 빌었습니다.
바로 문자가 아주 길게 오더군요
그쪽이 몬데 참견이죠? 그쪽 양육비 다 안다고 했쬬? 그럼 저도 확실히 하고 싶네요
양육비 올려주세요~ 원하시면 이 문제도 그쪽하고 연락하죠! 저 그 남자한테 잔정도 남아있지
않구요! 그냥 애아빠라 연락한게 다에요! 이부분 확실히 해주시면 저도 그쪽이 원하는데로 연락
안하구 살수도 있구요~ 저도 제새끼 지아빠 없이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네요!
그정도로 둘이 진지한 사이면 제가 하시는말 잘 이해
하셨죠? 생각하시고 연락주세요!
저는 생각끝에 답장을 또 보냈습니다.
대체 원하시는 금액이 얼마신데요. 그럼 확실히 금액을 정해주시면. 그렇게 해드리면
정말 연락 안해주실수 있냐고. 확실히 정했는데 또 애가 커가면서 돈이 든다고 또 연락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고 약속할수 있냐고 보냈더니..
밤늦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쪽이 몬데 참견이죠? 결혼하시고 연락하시죠? 결혼도 안했으면서 왜 우리사이에 참견이에요?
솔직히 문자보고 화가났습니다.
아침엔 저보고 처리해달래놓고 이번엔 또 결혼안했으니 안된다..
양육비를 안올려주면 계속 연락을 하겠다..
그때부터 현실이 보이더군요.
ㅇ ㅏ .. 사람들이 이래서 애있는 사람하고 만나지 말란거였구나
나도 아닌거 알았는데 역시 현실은 현실이구나..
그 남자는 저에게 찾아와 빕니다. 술이 너무 취한상태에서 그 여자는 상관이 없는데
애기가 자기 보고싶다고 하니까 안쓰러운 마음이 커지면서 감정에 취해버렸다고..
자기가 저 버리고 나간건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그뒤로는 기억이 잘 안나고 그냥
택시탄 기억은 난다고.....
그다음날 그여자분과 통화했다고 합니다. 돈 절대 못올려준다고 하니 그여자분은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절대 못주니까 니 알아서 해라 하고 끊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절 계속 잡습니다. 힘들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부모님한테 인정받아라 나 숨기고는 못산다.
라고 오빠를 달래놨지만 솔직히 제 심정은..
못만나겠습니다.. 요즘도 하루하루가 괴롭고 울고 잠도 못자고 전화기만 쳐다보고..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그사람과 만든 추억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네요..
그런데 못가겠습니다. 자신이 없어요..
아. 그리고 몇일뒤에 안건데요.
그 여자분은 연하남자친구가 생겨서 룰루랄라~ 행복하더라구요..
그걸 안 저는.. 그여자의 전화한통에 우린 피바다가 되었는데.. 정작 저여자는
참 즐겁구나. 괜히 돈을 올려달라고 한게 아니구나....... 하하하.........
제가 한 가족사이에 껴서 풍지박살을 낸것도 아니고..
왜 그남자의 과거로 일어난일인데 제가 이렇게 힘든지모릅니다.
새벽마다 전화옵니다. 술에 취하면 아주 온갖 나쁜말로 저한테 모라고 합니다 그남자.
나같은 병신 버려줘서 고맙다. 쓰레기처럼 살다 죽으마.
신발년아 전화왜 안받냐. 너가 너무 보고싶다. 힘들다. 가슴이 찢어진다.
온갖 좋은소리와 나쁜소리를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자기가 지금 가진게 없어서 우리 부모님께 알려봐야 우린 보나마나 이별이니
자기가 자리를 잡고 집을 살때까지라도 일단 비밀로 하고 인사드리고 좋은모습보여드린후
밝히잡니다. 예전엔 그렇게 할생각이 분명 있었는데..
이제.. 자신이 없어요. 전 절대 엄마아빠를 속일생각이 없구요.
남자친구가 자기가 허락받겠다는 말을 전부터 꿈꿔왔는데..
지금은 그 꿈꿔온 말을 들어도 자신이 없고 힘이 듭니다.
정말 이별이라는거.. 너무아픈거 같애요...
저한테 매달려도 보고 욕도하는남자를 왜 제안에서 확실히 밀어내지 못할까요..
저 욕하는 남자 시른데. 왜 그사람이 하는욕은 정이 떨어지지도 않을까요..
오늘도 하루하루.. 눈물에 잠이 듭니다.
저.. 정말 잘 헤어진거죠?
그리고 그사람 저한테 이런거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저땜에 아주 아팠으면 좋겠어요..
저만 힘들긴 싫어요 이제 아주 억울하단 생각까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