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2010-03-31]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0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 뮌헨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2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프랑크 리베리와 이비차 올리치에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박지성은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 밀란전(1골), 15일 리그 30라운드 풀햄전(1도움), 22일 리그 31라운드 리버풀전(1골) 등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28일 리그 32라운드 볼튼전에 결장한 뒤 이 날 선발출전해 70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2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원톱으로 웨인 루니가 서고 앞선 미드필더로 박지성, 대런 플레처, 루이스 나니가 위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이 출격했다.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이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와 최후방을 지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뮌헨은 이비카 올리치와 토마스 뮬러가 투톱으로 나서 맞섰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우측 코너 플랫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나니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줬고 마르틴 데미켈리스가 넘어진 틈을 노려 루니가 왼발 발리 인사이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와 뮌헨은 각각 나니와 리베리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지만 상대 골문을 가르지 못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 11분 하밋 알틴톱에 돌파에 의한 오른발슛을 허용했지만 반 더 사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아크 왼쪽에서 리베리의 프리킥이 상대 미드필더 스콜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 되는가 싶었지만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올리치가 맨유 수비수 에브라의 실책을 틈타 볼을 가로챈 뒤 위험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2-1 승리를 따냈다.
〈OSEN 박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