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아침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은 18~19일 오전 9시45분 최진영의 최근 베트남
봉사활동 내용을 공개한다.
최진영은 누나인 고(故) 최진실과 약속을 지키려고 지난달 27일
베트남으로 향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최진실-진영 남매는
평소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를 돌보
자"고 서로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영은 하노이 인근 빙푹성을 들러 홍수 피해를 본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접한 최진영은 '일일 학습교실'을
마련해 색종이 접기 등을 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홍수로 무너져 내린 초등학교의 벽을 보수하고 페인트칠하는
작업도 도왔다.
동행한 빽가가 밑그림을 그린 후 '벽화'를 만들기도 했다.
고엽제 피해 가정의 자녀로 부모 없이 자라는 한 아이와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를 위해 베트남식 경단 요리를 마련해준 것.
최진영은 요리를 마련하며 "예전에 누나와 함께 수제비를 끓였는데 누나는 참 잘했다. 누나는 '한꺼번에 넣으면 다 붙는다'며 전문가처럼 잘했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산골 마을 출신의 언과 썬 남매도 만났다. 마트에서 함께 물건을
사고 놀이공원도 함께 찾았다.
최진영은 봉사활동을 하며 누나에 대한 기억도 되살렸다.
"나에게 하나밖에 없는 누나였고 나의 버팀목이었다"며
"엄마 같은 누나였다.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러면서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서 (누나의)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며 조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