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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신입사원..

청소본능 |2010.04.02 16:16
조회 95,572 |추천 13

안녕하세요..

 

저~기 지방에 사는 계란한판의 나이를 가진 여인네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 웃음밖에 안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헛헛헛

때는 2010년 4월 1일에 발생한 일입니다.

 

저희 여직원한명이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두게되어 새로운 여직원을 한명 뽑았습니다.

관심없는척해도 우리는 새로올 여직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원래 여자는 같은 여자라고 할지라도 관심을 가집니다. ㅡ.ㅡ;

나이,사는곳, 과거 직업, 근무년수, 기혼인지 미혼인지.,, 키가 큰지 작은지, 심지어 얼굴도 봅니다. 외모 안본다고 하는거  다 거짓말인거 다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암튼.. 저희 회사는 몇번의 면접끝에 저보다 나이가 쪼꼼 더 많은 여직원(유부녀)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온 여직원을 위해 앞에 사수여직원은 이것저것 인수인계를 준비하였습니다.

 

*여기서 사수여직원을 =사수A

            신입여직원을 =신입B   라고 하겠습니다.

 

사수A가 좀 빨리 그만둬야 했기에 정식출근(4월1일예정)전인 3월 31일에 2~3시간정도 먼저 인수인계를 받아달라고했었죠.

그리고 사전 면접에서 그러한 내용이 다 언급이 되었던부분인지라 신입B도 알았다고해서 그날에 와서 먼저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사전에 신입B가 경리업무 경험이 있었다고 하였고, 또한 다른직원중에 그 업무를 할줄아는 직원이 있었기에 빠르게 인수인계가 되었음)

 

그리고 '4월1일에 뵙겠씁니다~~~*^^*' 하고는 집에 가셨습니다. 

 

문제는 그 4월1일에 발생했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니 샤방~샤방 웃으며 인사를 하고.. 이것저것 알려주며 업무를 시작하였죠

 

한참 오전에 정신없이 일하고 있을때.. 신입B가 부장님께.... 

 

신입B "일이 손에 바로 익혀지지가 않아서 사수여직원이 좀더 나왔음 좋겠어요..'라고 부장님께 말을하더군요.

 

그래서

 

부장님' 다른직원한명도 업무를 잘알고 있고,, 나도 잘아는게 있으니 부담가지지말고 그때 그때 모르는거 물어보며해도 괜찮아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제가 부장님 자리 옆이라 정확하게 들었죠..ㅡ.,ㅡ)

 

그러고는 그날따라 이상하게 제가 일이 좀 많아서 아에 신경을 접어두고 있었고 다른직원들도 그랬습니다... ㅎㅎ(열심히하는척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해야했던상황..)

 

쪼꼼뒤에 급한불을끄고 즐거운맘으로 커~퓌를 한잔하러 정수기앞으로 가서 커피서랍을보니 우리의 러블리한 맥심xx 골드가 몇개없더군요..

저희사무실직원들은 그 커퓌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150개짜리를 일주일만에 아작내는 중둑자들입죠..

 

그래서 전.. 그 여직원에게..

 

청소본능 :" ^^ 직원들이 커피를 좀 많이 먹고 @@사님이 한번씩 이 커퓌 아니면 안드세요,, 담에는  ** 씨(신입B)가 떨어질때쯤 사다 놓으시면 되구요.. 오늘은 제가 사올께요, 나중에 시제좀 주세요.^^" 라며 나름 샤방~하게 웃으면서 야그했어요

 

신입직원 " 그럼 나중에 제가 우체국갈일이 있으니 같이 가요"

 

청소본능 " 예... 그럼 낭중에 같이가요 ^^"

 

 

다시 시간은 흘러흘러~

12시쯤.. 점심시간전에..(우리는 12시 30분부터 점심시간~) 사수A가 맘이 안놓여서 잠시 들렀다면 왔더군요..

 

집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더 봐줄려고 왔던거기에 편한복장인 핑크색 츄리닝에 점퍼차림으로  왔었죠. 그러고는 앉아서 이것저것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점심시간...

같이 가면서 우체국 위치나 마트위치도 알려주고  커피나 녹차도 사고 우체국에 갔다가 온다며 신입B의 차를 타고 같이 나갔습니다.

저하고 가는것보다는 사수하고 갔다가 오는것이 편하겠구나 싶어서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20분뒤.. 사수여직원이 다른 여직원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와서...

 

사수A : "@@언니! 나 진짜 황당해! 나 버리고 갔어!"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수여직원 열폭이더군요,,

비오는날,, 멀리 (회사도 촌이라 우체국갈려면 자차가지고 15분 나가야함 *_*) 우체국앞 마트에 버리고 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제가 마트에 모닝이와 과속해가며  갔었죠..(그때의 사수A는 제차가 주차장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차로 달려옴..내가 얼마나 반가웠음.. ㅋㅋ)

오면서 차에서 들은이야기가..

 

사수A와 신입B 의 차안에서 대화..

 

사수A " 그럼 우체국앞에 마트니까 제가 사가지고 우체국으로 갈께요,"

신입직원 " 예 그럼 우체국에서 봐요"

 

그러고 사수A을 마트에 내려줬답니다.

사수여직원이 커피와 녹차와 휴지를 사고있는데 문자가 띠리~하고 왔고,,

문자에 " **씨(사수A) 미안해요, 나 일이 안맞는거 같아요"

라고 와있었답니다.

사수A 는 그래서 전화를했답니다.

하지만 들려온 대답은..

"수화기가 꺼져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이동합니다." ㅡㅡ;;

사수A는 순간 이상해서 마트에서 나와 주차장쪽으로 갔더니 차가 없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신입B 는 사수A 를 회사에서 차로 18분 떨어져있는곳(네비상)에 버려(?)버린거죠..

우산도없고, 핑크색츄리닝에 점퍼차림을하고 한손에 커피,휴지를 들고, 다른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뻥~~져있는.. 사수A...

 

몇초뒤 정신을 차리고 우리에게 구조요청을한.. 사수A...

 

나중에 회사와서 사수A 가 그러더군요..

도망(?)갈려면.. 회사에 데려다주고 못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고가면 누가 잡냐고,, 왜 사람을 버리고 가냐고,, 그렇게 버리고 가면서 자기 우산도 들고가버렸다군요.. ㅡㅡ;;

 

하지만 저희 사무실 직원들은 웃었습니다.

화가나야 정산인데.. 이상하게 웃기더군요,,,

사회생활처음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는,, 하는 행동이 참...

 

다들 어이가 없어 정말 일 마칠때까지 웃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원래는 우체국을 저와함께 가기로했었더라구요..

ㅡ.ㅡ; 그럼 제가 비오는날 우산도 없이 버림받았을꺼라 생각하니 갑자기 열나더군요..

ㅋㅋㅋ

 

암튼 인복없다고 우울해하던 사수A 는 회사에서 점심도 못먹고 비오는날 버림받고 와서 그 신입B가 어질러놨던 책상도 정리하고 집에 갔습니다~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만우절|2010.04.05 08:20
만우절이 생일인 내친구. 어릴때 반 친구들 집으로 초대하고 친구 어머니께서 음식 맛있게 차려놓으시고 내친구 꼬깔모자쓰고 케잌까지 올려놓고 친구들 기다렸는데 아무도안왔다고함. -----------------------------------------------------------------
베플-|2010.04.05 09:53
하...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식목일이 빨간날이었는데.. 출근 안할수 있었는데.........
베플ㅋㅋㅋ|2010.04.06 17:00
우리 회사는 나 다니기전 여직원이 약국간다고 하고서 안왔다고 나 아프다고 약사러 간다니까 사장이 직접 사다준다고 ㅋㅋ 다닌지 2년됐는데도 여태 약국간다그러면 흔들리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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