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일년 동안 알고 지냈던 남자인 친구가
요즘 호감형으로 바뀌고 있다가 끝내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그 남자애는 저와 닮은점이 많았어요.
일년이라는 시간 서로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겠지만
작년에는 저희 그렇게 친하지도 않고 그냥 대화 가끔 나누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 온라인에서도 많이 얘기하고 만나서도 많이 얘기하고..
그러다 더 친해졌는데.. 정말 얘기하다 보면 저랑 닮은점이 너무 많아서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소울메이트를 만난 것 같기도 하고.
가정형편, 외모 고민, 연애 신념, 좋아하는 색, 취미, 힘들었던 과거..
모조리 똑같더라구요. 똑같은거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말이 잘 통하더라구요.
닮은점이 수두룩해서 더 좋아하게 됐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 남자애는 아직 여자를 사귈 마음이 없답니다.
몇일 전에 귀띔으로 "너는 만약에 너가 정말 좋다는 여자가 나타나서 고백을 한다면
어떡할꺼야?" 라고 물었더니, 그애가 "아직 연애할 생각 없어. 그냥 조용히 살랜다."
뭐 이런식으로 무뚝뚝하게 대답하더라구요..
좌절했습니다.. 그 남자애가 유난히 꿈에 대해 열정적이고 자기 갈길 열심히 가는..
전형적인 .. 뭐랄까.. 뭔가 정한게 있으면 그대로 실천하고 그러는 애거든요..
가정 형편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꿈에 대해 더 열정적인지 몰라요..
그래서 아직 연애에는 눈이 안간다고하네요.
저는 정말 돈이 없든 뭐가 부족하든 그냥 그애의 자체가 좋거든요. 모든것이.
고백한다고 해도 그전에 했던 그 애의 말이 거슬려서 못하겠구..
친구같은 연인을 꿈꾸던 저의 로망이 이대로 버려지는건 정말 침울하구..
어떡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