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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울 아부지, 어무니도 쫌 귀여우세요 >ㅁ<

에이치제이 |2010.04.07 16:38
조회 2,842 |추천 5

 

사무직으로 일 옮기면서부터 판에 폭 빠진 직딩녀 입니다 ㅋㅋ

월초 월말 일주일정도를 제외하곤 하루 한번은 꼭 챙기게 된 판을 봄서..

저희 부모님이랑 비슷한 분들 많구나 느꼈어요 ㅋㅋㅋ

그래서 ~ 오늘은 저도 울 부모님 얘기 해볼라고 슬쩍 ㅋㅋㅋㅋ

웃긴얘기 잘 못하지만.. (혼자 좋다고 웃고 전달력 zero ㅜㅜ )

그냥 가볍게 읽으시고 욕만 하지 마십쇼 ~

(말투는 쓰기 쉽게 !)

 

 

 

 

 

우리 아부지 완젼 무서우... 셨음.

슴살 슴한살때까지만해도.... 난 울 아버지 말씀 법이었음.

근데 가끔씩 개그 한번 쳐주심 울 가족들 다 넘어감.

별로 안웃긴건데도..... 안그러신분이 그러시니까 더 웃긴듯;

내 동생 고딩때, 집에 전화가 왔음

" ** 집 맞아요? "

" 아닙니다." - 아부지

"아... **집 아니에요?"

"제집입니다. 누구십니까?" - 아부지

"예?????? 아... 저.... ** 담임인데....."

헐;;;;;;;;;;

아부지 옆에 어무니 바꿔주셨다고;

사과는 어무니가 하심 -_-;

 

 

 

시장 지나가다가 ~ 아쥼마들이 " 싱싱해요 ~ 보고가세요 ~"

하면.. 지나가다 다시 가서 뚫어져라 보시고는... 아쥼마 물건 파실라고 옆에 오심

"봤으니까 됐죠? " 이러고 가버리심;;;;;;;

뒤에 어무니가 미안하다고 첨엔 뭐 하나 사서 오시다가...

자주 그런일이 있으니까....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오심

 

 

 

울 아부지 젊으셨을때 술 완젼 쎄셨음.

소주 무조건 짝으로 사다놓고 드셔야하는..

내가 직장생활할때쯤부터 아부지 술이 점점 약해지심.. (나이를 속일순... ㅜㅜㅜㅜㅜㅜㅜㅜ)

첨 술취해서 들어오신걸 봤을땐....

늦은 밤이었음.

난 잘라고 방에 불끄고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침대서 뒹굴거리고 있었음.

현관문에 열쇠 꽂힐라는 소리가 들림.... 한참들림......

뭔가 싶어 나가보니... 어무니도 동생도 나와있음.

다 도둑인 줄 오해했음,

인터폰으로 밖에 확인할라는데 철컥함서 열쇠가 드뎌 돌아감.

아부지가 해맑게 웃으면서 들어오심.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는거 그 전엔 본적 없었음.

해맑게 웃으시던 아부지.... 신발벗으시다 그대로 엎어지심 -_-;;;;;

진심....... 아프셨을텐데...... 모르고 .... 그대로 주무셨음  ㅜㅜ

담날 이마에 멍 들어있었음 ㅜㅜ

 

 

최근에는... 어무니랑 나랑 동생이랑 다 약속있는날.. 아부지도 모임이셨음.

칭구들이랑 만난지 한시간됬을까.. 어무니 전화옴.

아부지가 술 취하셔서 친구분이 집앞에 데려다 주셨는데... 주무시는데 깨워도 안일어나신다고 데리러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내가 젤 가까이서 놀고있으니까... 들어가서 아부지 좀 챙기라고...

칭구들이랑 한달만에 본거라... 쫌 속상했지만 !

울 아부지랑 요새 완젼 잘 지내는 중이어서... 쏘 쿨 하게 오케이 하고 택시탔음.

아파트 앞에 내려서 아부지 친구분을 찾았으나.... 사람타고있는 차가 없었음;

어무니인테 다시 전화하니까 잠시 있어보라고 연락해보신담.

조금뒤 연락이 왔는데.. 아부지가 혼자 일어나셔서 집에 들어가셨다고;

뭥미 ㅜㅜ  한참 재밌게 놀라다 들어왔는데 이런... 싶었지만 일단 집에 올라갔음.

그리고 문을 여는데... 헐....

잠금장치 다 걸어놈. (우리집 번호찍는거 아님 -_-)

집전화 아부지 휴대폰... 아무리 전화해도 안받으심 ㅜㅜㅜㅜㅜ

밖에서 벨 소리는 들리고....... 문은 안열리고....

현관문 발로 차도 소식 없음 ㅜㅜ

어무니인테 다시 전화하니까 그냥 칭구들 다시 만나러 가라고;;;;;;;;;

이미 나도 맘 상했음 -_-

열쇠공 아저씨 불렀음..

아저씨가.... 중간에 잠금장치는.... 열 방법이 없어서 뜯어내야된다심.

뜯어달랬음.

현관문에 구멍 뻥 ~ ㅋㅋㅋㅋㅋ

아부지 담날 일어나셔서.....

뭐라 혼은 몬내시고... 화는 나시고....

몇일 표정관리 안돼셨음 ㅋㅋㅋ

 

 

 

 

사진찍는거 엄청 좋아하는 우리 어무니.

근데 폰이 완젼 구닥다리..

나 20살때 쓰던 폰 바꾸면서 그 폰을 어무니가 쓰셨는데..

지금 내가 26살..

6년을 내리 쓰셨는데, 기종이..

애니콜 사이트에서도 찾아볼수가 없는;;

슬라이드가 나오기 전에 폴더고..

안테나가 버졌이 달려있고..

핀 꽂아 충전안돼고.. 무조건 전용 충전기에 폰 째로 꽂던가, 폰 밧데리만 꽂던가 해야 충전이 되고..

중요한건.. 카메라가 없음.

아부지인테 암만 조르고 졸라도 안바꿔주시고..

보다 안돼서 내가 바꿔드릴라니까~

울 아부지 " 그럼 너거 엄마 요금까지 앞으론 니가 책임져라??????????"

헐 -ㅁ-;;;;;;;;;;;

결국 폰 고대로 반품했었음 ;

울 어무니 댐 속상해하셨었는데........

결국 한 한달쯤 전에??? 바꾸셨음.

아부지 꼬셔서 같은 와인폰에 어무니 분홍색 아부지 까만색? 회색? 으로  ㅋㅋㅋㅋ

그때부터 열심히 폰 연구.. 카메라 작동법 연구 ㅋㅋㅋ

근데 요놈에 폰이 2G라서 앞이 아니라 뒤에만 카메라가 달려있음.

초반에 사진 찍으면.. 눈 위로 없거나 코 밑으로 없는 사진만 줄창 찍으시고.. 그래도 좋다고 해맑아하시는 >ㅁ<

이제는 나름 잘 각도를 찾으셨음. 얼굴 다 나오게 찍으시고 ~

대구에 눈 잘 안오는데 ~ 올해는 봄 다되가는데 눈이 펑펑;

눈 올때마다 뛰어나가셔서 사진 찍어 오심;

요샌 또 꽃이 하나둘 피어나서 ~

온 동네 보이는 꽃을 다 찍어오심 ~

난 봄 오는거 어무니 폰 보면서 느끼는 ;

 

 

 

예전에 아부지 가게에서 내가 몇달 알바를 한적이 있었음.

알바비 받고, 밥 얻어먹고, 차비 안들고.... 최강 좋은 일자리였음 ㅋㅋㅋㅋ

저녁에 손님들 왔다가고 정신없는데 어무니인테 문자가 왔음.

 

 

으흣...... 완젼 귀여우심......

문자보고 혼자 넘어갔음

평소엔 가게에 엄마오면 이래라 저래라 귀찮아서 싫어했는데...

이날은 어무니 오기 꼬빡 기다렸음 >ㅁ<

그래놓고... 또 승질냈지만;

 

 

 

 

 

말고도 한참 많은데.. ㅜㅜ

스크롤박;;에 모자라는 글빨에;;; ㅋㅋ

 

그냥 가족끼리 놀러가서 찍은 사진으로 마물 .....

 

 

어무니는 자전거를 몬타셔서..... 뒤에서 저래 좋아하심.... ㅋㅋㅋㅋ

 

 

 

 

 

 

초상권을 위해 얼굴 살짝 손보고 ;;

       & 어무니 손 모냥이 쪼매 신경쓰이지만..........

 

 

 

 

 

결코 욕하실라 그런거는 아님 -_-;;;;;;;;;

어쩌다 보니 저래 찍어서.....

나중에 집에와서 사진 찍은거 보시고......

어무니도 당황하심. 그러면서 좋아하심 (평소 아부지인테 잡혀 사심.. ㅜㅜ)

 

 

 

이상 !

우리 귀여운 아부지 어무니 얘기였슴돠 ~ `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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