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생활하는 대한민국 건강한 남성입니다.
일단은..
제가 보수적이냐~
뭐.. 양심상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넘어야 하지 않을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다분한 편이지요.
(이게 정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ㅅ ')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여자친구가 엠티를 떠났습니다.
저희는 나이차이가 좀 있는 커플이에요.
뭐;; 불건전하게 만났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닙니다.ㅠㅎ
여자친구는 올해 신입생이 되었구,
이제 첫 엠티를 가게 되었죠.
요즘 회자가 되고있는 모모 대학 엠티 성추행 사건이라던지,
하긴.. 세삼 그럴것도 없이
엠티현장 곳곳에서 쉬쉬하며 자행되었던 악습중의 악습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오크녀 아니냐~ 걱정 꺼라~~"
라고 하실분들도 있으실듯 한데=ㅁ =ㅎ
제가 보기엔 물론 세상에서 가장 예쁘구요
남들이 말하기에도
연예인 싸다구 날릴정도로 화려하게 예쁜 아이는 아니지만,
분명 매력있는 아이입니다.
벌써 여러번의 대쉬(입학 한달 갓 지난 이때.ㅠㅠ)를 경험했고,
심지어는 제가 잠깐 뭐 사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들러붙는 똥파리도 여러마리일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유독
선배들도 예뻐하는 아이입니다.
동기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물론 요즘 엠티문화,
학생회나 학교측에서 이런류의 사태를 방지코자,
여러방면으로 애쓰고 있다는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마음먹고 덤벼드는 늑대를..
여자의 힘으로 무슨수로 막겠습니까.ㅠ?
그 아이가 좀 시쳇말로 헤퍼보이느냐..
그것도 아닙니다.ㅠ
이녀석,
치마입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구,
발아프다고 다른애들 다 신는 하이힐도 안신고
스키니진에 운동화 신고 다니는 아이에요.ㅠ
저 대학교때,
엠티를 갔을때엔,
제 성격 자체가 그런 행동은 하는것도, 보는것도 썩 좋지 않아서,
누군가가 그런 행동을 교묘히(?) 꾸미려고 할때,
아서라~~ 하며 말렸던 놈입니다.
술취한 여동기들, 후배들,
제 자취집으로 막차끊겼다고 퍼져서 들어올때마다,
제 침대 내어주고, 문잠가주고,
저는 오천원짜리 지폐한장 들고 근처 피시방으로 가서 자고,
아침에 들어와서 깨워서 학교보내던,
저는 그런 놈이었습니다.
(뭐 그런 재미없는 놈이 다있냐~~ 라며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서두에 밝혔듯 저는 이것이 정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ㅠㅎ)
그렇지만..
현실이 오죽 그렇겠습니까.ㅠ?
저 대학때만해도,
마음에둔 신입들 어떻게좀 해보려고
눈에 불을켜고 때만 노리던 애들도 많았고,
술기운에 욕정 채우고자
아무 여자한테나 들이대던 정신나간 놈들도 많았고,
게임이라는 허울좋은 핑계를 대며,
각종 스킨십 선물세트에다,
추행이라 고발해도 마땅할 별의별 짓거리까지 하는..
저는 참.. 같은 남자로써도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상황들이,
엠티 오티..
아니, 그것을떠나서 남여가 모여 술이 어우러지는 자리에서면,
아주 당연한것처럼,
마치 그것이 대학생활의 특권인것마냥 치부하던.
그런 남자들이..
오죽 많습니까...ㅠ
정말 걱정됩니다.ㅠ
혹시나 걱정하던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을까,
얼마전 기사를 보니,
무려 80% 넘는 여학생들이 대학 엠티나 오티때,
성추행,(성적인 발언도 포함되겠죠'ㅂ'?) 심지어는 성폭행을 당했으면서도,
당연히 수치심을 느꼈으면서도,
그놈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지속해야 하기에..
싫어도 싫은척 못하고 꾹꾹 참았다는 결과가 있더군요..
솔직히 애인이 대학에 들어간 시점에서,
충격이었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ㅠ
여자 입장에서는,
인간 관계를 지속해야 하고,
선후배간의 관계를 싫어도 지속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싫어도 꾹 참았겠지만,
사실 술들어간 남성들(저~기 위에서 말한 늑대들의 예기입니다.ㅠ)의 입장에선,
"어..? 얘가 안빼네..?? 싫지 않은가 본데~~?"
요런 발칙한 착각으로,
팔에 갔던 손이 어깨로, 허리로, 이곳저곳으로
고삐풀린 야생마마냥 날뛴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ㅠㅠ
제가 걱정하는 것은,
위의 상황입니다.ㅠ
신입생에..
많은 선배들과 함께 간 엠티..
애인이,
선배들과 관계 유지를 위해서,
이악물고 싫은거 참는 상황이 올까봐서..
그게 참 두렵고 걱정됩니다.ㅠ
저도 남자지만,
참..
이럴땐 그런 남자들이 참 싫습니다.ㅠ
왜
학생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어야할 멤버십 트레이닝이,
말그대로 MT(Motel)화가 되어가는지..ㅠ
지금 시즌이 한창,
이곳저곳 학교에서 엠티를 많이들 떠날 때라서,
소중한 애인분들 엠티보내놓고,
저처럼 발동동하고있을 전국의 수많은 팔불출 남친분들이 계실것 같은 마음에,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ㅠ
후우..
모모대학 기사를 보고나니,
아무래도 더 불안해 지는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답답한 마음에 글이 길어졌는데,
암튼.ㅠㅠㅎ
다들 엠티떠난 여친들 아무일 없이 무사히 돌아오도록,
저또한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요.ㅠㅎ
얼른 돌아오라 사랑하는 사람아.ㅠㅠㅠㅠㅠㅠㅠ 껴이꺼이.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