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을 내쫓는 겁니다
혼자 힘들면 가족의 힘도 빌리고 공권력도 동원하고
주변사람들한테 읍소도 하고 힘을 사용해서라도 처리를 해야지요
2.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든지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렵고 복잡한 일일수록 차근차근 풀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남편의 바람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고통을 느끼는 근원은 남편이 그 여자를 만나고 있는 그 행동이지요.
그들이 만나고 있는 이 일을 멈추게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 여자를 떼어놓는 것입니다.
남편의 바람을 아는 즉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해야 할 첫번째
일입니다
'상대 여자를 떼어 놓는 것'
일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결정되면 그 일에만 일로매진해야 합니다.
목표를 정했으면 확실하고 당차게 해야지요.
감정 같은 거 섞으면 안 됩니다.
남편에 대한 배신,
자존심 상함 뭐 그런 거 생각하면서 헤매시면 안 됩니다.
이혼할지도 모르는데,
이혼하면 남인데 떼어놓을것까지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남편하고 이혼을 할지 말지는 나중 문제입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그 둘은 떼어놓고 하셔야 합니다.
남편의 바람때문에,
상대 여자 때문에 이혼하면 평생 울분으로 가득 찬 삶을 살게 될 겁니다.
남편을 집으로 돌아오게 한다?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정하면 안됩니다
여자애를 떼어놓고 바람을 멈추게 하는 게 남편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남편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여자애를 떼어놓으려 하면 복잡하지요.
과연 이 남편을 잡을 만한 가치가 있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내 신경을 분산시켜서 전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정떨어져 안 돌아오면 어떻게 할까,
그 여자랑 더 애틋해지면 어떻게 할까,
이혼하자고 하면 어떻게하나 불안하게 됩니다.
회의하고 불안해하는 거 싸움에서 자멸하는 지름길입니다.
3. 최대한 증거를 잘 모아야 합니다
어느 날부터 남편이 달라졌습니다
전화를 받는 말투 한 마디, 표정, 분위기 이상합니다
핸드폰에는 정체불명의 친밀한 메시지가 담겨 있고
어느 날에는 메시지함이 깨끗이 지워져있습니다
그래서 확인했더니 통화내역의 갯수가 안 맞거나 락이 걸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그걸 가지고 남편을 닥달합니다
남편들은 되려 화내는 사람도 있고,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둥
엄청나게 잔머리 굴려서 그럴싸하게 변명을 하기도 합니다
순간 멈칫하게 됩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느님이 나를 어여삐 여기셔서,
남편이 그 순간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깨끗이 정리하고 돌아오게 해주신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하느님은 다른 일로 많이 바쁘시고,
불행하게도 내 남편은 현명하고 지헤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여기서 멈추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남자들, 안 들키려고 노력하면서
숨어서 몰래몰래 계속합니다
물증 없이 심증 하나로 돌진하면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게 되는 거지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남편만 조심하게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증거 모으기 힘들어지고 확실한 심증에 내 마음만 지옥이 됩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건 아이가 엄마 호주머니에서 돈을 훔치는 것과 같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아주 따끔하고 호되게 혼을 내서
그 일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막연히 내 주머니에서 돈이 조금 비는 것 같고,
아이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증거 없이 추궁하면 안 됩니다.
버릇도 못 잡고 잘못하면 원망만 듣게 되지요.
남편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조금만 꾹 참고
증거를 모으셔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바람이라고 인정할 만큼만 챙기시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상대 여자의 인적사항까지 알아내면 좋겠지요
이 정도의 정보없이 남편한테 터트리면 진실공방의 늪에 빠집니다
바람을 피운것인지 아닌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증거를 찾아 내는데도 불구하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남편하고 싸우느라 1년 넘는
시간을 보낸 친구도 있습니다.
사람 피 말리는 일이지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닌, 사소하고 긴가민가한 증거 하나씩
나타날 때마다 싸워서도 안됩니다
의부증 걸린 아내로 몰리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놈의 증거가 문제입니다
양날의 칼이고 과유불급입니다
증거가 없이는 절대 안되지만, 또 증거가 많다고 남편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남편과 정말 서로 믿는 관계였고, 남편이 잘못했다고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말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증거 많이 모으실 필요 없습니다
증거 많이 알아서 괴로운 건 본인이지요
바람 피운 남편을 잡는 건, 증거로 잡는게 아닙니다
기싸움이지요, 사진까지 들고 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관에서 현장 덮치고도 미행했다고 되려 화내는 남편에게
역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남편에게 정말 단호하고 무섭게 말 하는게
증거 100개 잡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증거 아무리 많이 잡아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는 것은 증거가 아닙니다.
증거 많이 잡을수록 내 마음만 힘들고 나중에 둘의 관계가 회복되는 데 더 나쁩니다.
물론 이혼하자고 되려 나설 것 같거나 관계가 굉장히 안좋으신
분들이거나 상습적인 바람이라면
간통으로 넣을 수 있을 만큼 증거 잡아서 한방에 끝내버려야지요
확실하게 위협을 가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니까요.
지금은 전쟁 중, 싸움에 관한 스킬 2 *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됐습니다.
온몸에서 핏기가 가시는 느낌입니다.
남편은 안 들킬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들켜서 미칩니다.
쪽팔립니다.
이 상황 자체가 짜증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재밌는 일 그만둬야할지도 모릅니다.
아깝기도 합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둘의 감정상태는 다 정상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감정 상태에서 서로 이성적으로,
그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
싸움도 제대로 풀립니다.
그래야 결론도 합리적으로 도출되지요.
하지만 이미 이 문제는 그런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싸움도 이상하게 진행되고 결론도 참으로 이상하게 납니다.
1. 남편은 내가 기대하는 죄책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내가 바람피운 것을 추궁할 때 남자들이 아내의 눈물에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으로 참회하면서 그 이야길 들을까요?
아닙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작용합니다
일단 놀랍니다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어디서 들켰을까, 얼마나 알고 있을까
머릿속이 아주 분주합니다
남자들에게 바람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인생을 걸고 모든 것과 바꾸더라고 꼭 갖고 싶은
운명의 그 사람을 만난 게 아니지요.
그저 재밌어서 호기심으로 하는 짓입니다
여자들이 자기 남편만은, 내 남자친구만은 바람 안 피울거라고
믿는 것처럼 남자들은 자기는 절대로
안들킬거라고 철석같이 믿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 죄의식 없습니다.
자신의 바람이 아내의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아내의 인생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그 영혼을 얼마나 손상시키는지 절대로 알지 못합니다.
당연히 아내가 울며불며 고통스러워하는 거 이해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바람피우다 들켜도 아내가 기대하는 죄책감 갖지 않습니다.
그저 들킨 게 황당하고 그 사실을 알아낸 아내에게 되려 화가 나지요.
방에 숨어서 두근두근 콩닥콩닥, 나쁘지만 참 재밌는 짓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문 벌컥 열며 소리 지릅니다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니?
얼마나 놀래겠습니까.
저렇게 문 벌컥 열어서 숨기고 싶은 현장 백주대낮에
들어내놓고 콕 찍어서 물어보는 엄마,
무섭고 싫습니다
남자들이 딱 그 심정입니다
결혼 전의 남편은 나를 얻으려고 노력한 사람이었고,
살면서 내 편이 었고,
그동안 부부싸움을 하긴 했지만 진정한 '적'이었던 일은 없었습니다.
이젠 낯선 남이 되었고 바람피우는 동안 남편은 '적'입니다.
바람피우는 걸 잡아서 들이대는 순간부터 남편도 나를 '적'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여기서 당황합니다.
내가 남편에게 이를 갈면서 웬수처럼 쳐다보고 퍼붓는 것은 당연히 이해가 가는데
잘못한 놈이 나를 웬수처럼 처다보면서 대응을 한다는 거,
이해도 안 가고 상상도 못해본 일이어서 충격 받습니다.
그 충격에 몸져눕는 분도 계십니다.
남편이 뻔뻔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싸움에 임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한술 더 떠서 황당하게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이쪽에서 두술 더 떠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싸움은 그래야 이깁니다.
2. 최악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사실을 알리고 담판을 짓기 전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최악의 경우를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무릎꿇고 빌 거라고 생각했던 남편이 이혼하자고 나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산 다 빼돌려서 이혼을 용의주도하게 준비해놓는 남자들도 있고
여자가 한 둘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 그리고 그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낙관하다가 뒤통수 맞으면 감당 안됩니다
본인의 경우가 최악이 아니라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 할 수있다면
이후 자신의 상처를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남편이 이혼하자고 날뛰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면
정말 좋은 거지요.
3. 이혼 할 각오로 많은 정보를 모으고 준비하세요
증거를 모으는 과정에 인터넷을 서핑해서 여러 가지를
조사해봐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내 재산과 상황에서 남편과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을때 어떻게 해야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있어야
싸우는 데 유리합니다.
법률사이트나 네이버 지식in 같은 것을 검색하셔서 남편과 상대
여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각서를 받아야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지도 알아보셔야 합니다
증거를 많이 모나서 정말 간통으로 넣을 수 있는지,
재산분할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변호사 상담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남자들은 본인이 바람피워도 아내가 화는 내겠지만
용서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를 물로 보는 남자들 가끔 있지요
바람피운 걸 알게 된 아내가 차분히 증거를 모으고 이것저것
치밀하게 준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혼까지 생각하고 치밀하게 준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혼까지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 줄 알면 정말 놀래지요.
이런 일로 이혼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깜짝 놀랍니다
어차피 이혼할 거 아닌데 뭘.. 이렇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외도는 이혼사유이며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가차없이 이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실제로 이혼할지 말지는 나중일이지요
이혼하려고 준비했는데 남편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잘못했다고
하고, 각서도 쓰고 할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니까
용서해 주는 수순이 올바른 것이지요
싸움은 시작도 안했는데 용서부터 할 생각으로 하면 되는 일
하나 없습니다
내 억울함을 푸는 것은 고사하고 다음 바람
말릴 길이 없습니다.
여자가 바람피우면 남자들은 가차없습니다.
집 전화기에 도청부터 하는 남자도 있더군요.
여자들이 바람을 덜 피우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겁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자기 남편이 잘못했다고 빌 거라고 생각하지만
안 그런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
내 남편은 절대 안 그럴 거 같지요?
내 남편이 바람피울 줄은 알았나요?
준비해서 나쁠거 없습니다, 준비는 많이 할 수록 좋지요
어찌됐든 아는게 힘입니다
4. 남편의 약한 고리를 잘 생각하고 싸움에 목표에 충실해야 합니다
자신의 남편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약한 고리가 무엇인가 생각해 봐야지요
자기 남편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애들이라면 꼼짝을 못한다거나, 사회적인 체면을 중시한다거나
징징거리면서 집요하게 귀찮게 하는 게 통하는 사람인지,
큰소리로 싸워서 대차게 나가야 하는 사람인지,
주변사람을 동원해서 움직이는게 나은 사람인지,
울며불며 매달리는 게 더 나은지...
그동안 부부싸움을 하면서 남편 한 번도 못 이겨보고 기에
눌리신 분들도 이번 사건은 이길 수 있는 일입니다.
이만큼 명분 있고 100% 확실하게 남편이 잘못한 일은
없으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상대를 쓸데없이 자극하면 안됩니다
지금 목표는 바람피우는 걸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인 감정 푸는 자리가 아닙니다.
남편을 인신공격하고 시댁까지 싸잡아서 내 한을 풀려고 하면 안됩니다
모든 진실을 다 알겠다고 심문하는 2자리도 아닙니다.
바람피운 남편을 응징하고 벌을 주는 자리도 아니지요.
괜히 남편 감정 덧들리고,
오기 부리게 만들어서 사태를 키우면 죽도 밥도 아니게 됩니다.
이 싸움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덜 다치기 위한 싸움이지요..
남편의 바람을 멈추게 하는 것은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덜 다치기 위한 것이지요.
이 싸움은 양날의 칼을 들고 싸우는 겁니다
그 칼은 상대를 향한 쪽의 날보다 나를 향한 날이 훨씬 날카롭습니다
상대를 10만큼 베어줬으면 나는 50만큼 벱니다.
싸움을 시작하면 멈출 수도 없고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나도 다치고 애들도 다칩니다.
내가 험하게 말하면 남편도 험하게 반격합니다
아니 되려 더 합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들켰다는 사실에 방어를 하게 되지요
모든 방어는 사실 공격입니다
남편은 방어하는 것이지만 나는 공격을 받는 것과 같지요.
남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보다 날카롭게
꽂힐 겁니다.
치명적인 실수를 들켰는데 본인도 최고조로 긴장되어 있겠지요.
이 일에 집중해서, 상대 여자와 헤어지게 하고 이 바람을
멈추게 하는 목표를 늘 중심에 놓고 거기서 벗어나면 안됩니다
내 감정 풀려다가 괜히 말꼬리 잡혀서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면
문제도 해결안되고 내 억울함만 더 쌓이게 됩니다
지금은 전쟁 중, 싸움에 대한 스킬 3 *
증거도 어느 정도 모았고 방침이 섰으면,
나를 잘 가다듬고 싸움에 나서는 전사로 거듭나야 합니다.
나의 전열을 가다듬고 굳은 마음을 먹어야 하지요.
나는 이 일의 구경꾼이 아닙니다.
피해자이지만 이 일을 처리해야 하는 당사자이기도 하지요.
억울하고 분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 싫지만,
이런 상황에 처한 내 처지가 미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링에서 불러올리면 올라가서 싸워야지요.
1. 남편의 변명에 흔들리면 안됩니다
남편에게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알릴때 "당신 바람피우지?" 이렇게 물어보면 안됩니다
문형의 질문이 아니고 단정형의 통보를 해야 합니다
나는 네가 바람 피우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아니라고 개겨도 묵살하고 "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런 이야기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정리해" 라고 말해야 합니다
아니라고 펄쩍 뛰는 거 가증스러워서 증거놓고 시시비비 가리려고
하면 안됩니다, 낚이는 겁니다
절대로 거기에 대꾸하면 안됩니다
그냥 고장난 녹음기처럼 남편의 반응에 상관없이 내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2. 보안은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구체적인 증거 하나 하나 들이밀면서 추궁하면 안됩니다
뭉뚱그려서 얘기를 해야 합니다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절대로 알려주면 안됩니다
도박하면서 자기 패 다 보여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모를때 더 무섭습니다
그냥 "이제 내가 알게 되었으니 정리해" 라고만 말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증거를 들이밀면 그 증거를 손에 넣은 경로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러면 "네가 그렇게 무서운 여자인지 몰랐어, 내가 너무 집요하고
정떨어진다" 는 복장터지는 소리 또 듣습니다
3.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무섭고 살벌하게 싸우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남편 바람 피운다는 걸 알고 거실 통창 유리 맨손으로 부수고, 거실 한 복판에 식칼 꽂고 얘기했답니다
눈이 돌아가니 콘크리트 바닥에 칼을 꽂는 괴력이 생기더랍니다
그 남편 벌벌 떨면서 사실대로 말하고, 그 날로 그 여자 정리하고 지금까지 충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분이 남편의 정의감에 의리에 호소했으면 그렇게 칼같이 정리 했을까요?
그 분은 남편이 상대 여자 정리하지 않았다면 무슨 짓이라도 했을 사람입니다
그 뒤로 한번이라도 그 여자에게 전화했거나 만났다면 그 남편 칼맞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남편들은 마누라가 인간적인 면에 호소하거나 정의로운 방법으로
설득하는 것에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움직이고 싶으나 몸이 잘 안따라주지요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인은 두려움과 공포가 아닐까 합니다
습관적으로 매춘하는 남편들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지요
알아내는 대로 신고하면 됩니다
몇번 신고하면 그런 곳에 가는 게 부담스럽지요
아내가 그냥 넘어가주지 않을게 뻔하니까요
번거롭고 창피한 일이지요, 울며 불며 애원하는 아내는 무시할 수있어도 신고하고 칼 들고 설치는 아내는 무시할 수 없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남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비극이지요
4.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여자들은 화가 나도 극단적인 모습 보이지 않습니다
늘 참는데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자기 감정을 그렇게 불같이 표출하는 훈련을 해 본적도 없고, 그리고 그런 격렬한 분노 표출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많이 받은 여자들은 그 증상이 심하지요
화가 날때는 화를 내고 풀어야 합니다
화가 미친듯이 나지만 속으로 참으면 그거 안 없어집니다
본인 성격만 나빠지고 우울증도 찾아 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보여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 사건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어떻게 다스리는가가 아닙니다
꼭 해야 하는건, 남편에게 나의 충격과 상처와 분노를 알게 하는 겁니다
내가 느끼는 분노, 울분, 화를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어떻게 느낄까, 이러다 정 떨어지면, 질리면 어떻게하나,
배려하면 안됩니다
혹은 남편이 더 화를 낼까봐 무서워서 제대로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미 진 싸움이지요
그렇게 해서는 남편의 바람, 절대로 못 말립니다
이 싸움은 무섭고 당차게 단호하게 해야 해결되는 일입니다
내가 살벌하게 나가면 남편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서
못 싸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긴 싸움판입니다
싸움판에 들어와서 상대만 죽도록 패주고, 나는 손가락 하나 안 다치고 나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지요, 그래야 상대가 나를 얕보지 않습니다
5.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남편이 바람 피우면
각서를 남겨야 합니다
싸움이 종료되고 남편이 이제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겠다고
잘못했다고 합니다
용서해 줄수는 없지만 싸움을 계속 할 수는 없으니 사건을 끝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남편이 용서받고 싶다면, 다시는 이런 짓을 안하겠다고 맹세를 한다면 그 맹세는 말로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요, 뭔가 증거를 남겨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만났고 이후로는 절대로 연락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연락을 시도할 경우 재산에 대한 권리와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양도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각서를 써서 공증을 받으시면 됩니다
'바람을 피울 시' 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을 쓰면 안됩니다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업무가 아닌 여성과 문자나 메일이나 통화나
만남을 가질 경우' 혹은 이에 준하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이 각서는 네이버 같은 곳을 검색하시면 여러 종류의 견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하여 법적인 효력을 각춘 양식이나 내용을 알아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전쟁 중, 싸움에 대한 스킬 4 *
바람피운 것을 알고 있다고 추궁했더니 이혼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피우는 케이스 중에 가장 최악의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정말 난감합니다.
상대가 싹싹 빌 거라고 생각했는데 배 째라고 하면 황당하지요.
일단 이 자리를 무마해야 합니다.
이 상황이 어떤 일인지 파악했으니까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고
꼬리 내리고 조용히 그 자리는 덮는 겁니다.
이 경유는 아이가 있고 없고,
직업이 있고 없고,
늙고 젊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편을 꼭 붙들어야 합니다.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이혼해달라는 남자를
치사하게 왜 잡냐고 물어보는 사람 많습니다.
왜 잡냐구요?
잡아야 응징을 하고 분을 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상상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끔찍하지요.
아니 끔찍하다는 단어는 이 일에는 사치스럽습니다.
정말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맛보게 됩니다.
왜요?
배신을 당했으니까요.
길가다가 강도를 당하거나 누구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폭행을 당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타격을 받습니다.
내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고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요?
내가 가장 괜챦다고 생각해서 많은 남자들 중에서 한 명,
그렇죠,
딱 한명 골라서 결혼한 남잡니다.
결혼은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는 건 커피솝에 약속을 정해서 나가는것
정도의 일입니다.
결혼은 땅 사서 집을 짓고 우물도 파고 농사지을 밭도 만들고
등기도 하고 동네잔치도 하는 엄청나게 복잡하고 번거롭고
여러 사람 연루시키는 일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짓을 같이 해놓고 늙어 죽을 때까지
같이 살자고 했던(살 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나를 배신하고
내 삶의 터전을 뒤흔들어버립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고 나를 공격하고 나를 배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쿨하고 우아하게 그냥 용서하고 보내줘야 할까요?
아니요.
우리는 예수님도 아니고 부처님도 아닙니다.
당연히 상대에게 그 보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피우고 이혼하자고 나서는 건,
나를 배신해놓고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 도망가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바람을 피운 것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인데 이혼해달라고 합니다.
아무리 치사하고 더러워도 보내주면 안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야 합니다.
나쁜 짓은 혼자 다하고 홀랑 가버리고 나면 그 쓰레기는 누가 치웁니까?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내가 다 치워야 합니다.
날벼락 맞은 것도 억울한데 그 남은 쓰레기까지 치우라구요?
그럴 수는 없지요.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상대 여자 만나는 것 다 이해하고 상관하지 않을 테니 시간을 달라고,
그러고 나면 이혼해주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내가 비굴해서 그런것 아닙니다.
치사한 것도 아니지요.
보내고 나면 끝이어서 그런 겁니다.
그렇게 끝내고 나면 그 억울함은 누구한테 풉니까?
나를 배신한 남편,
내 남편을 뺏어간 그 여자,
두 사람 다 응징해야지요.
그래야 내 인생의 남은 세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놔주고 둘이서 알콩달콩 사는데 나중에 어떻게 보복합니까?
보내고 나면 끝난 게임입니다.
그 뒤로 무슨 짓을 하려면 스토커되는 거죠.
법적 제재 받습니다.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한다는 친구들에게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잡아야지. 꼭 잡아야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야지.
화도내지 말고, 닦달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상대여자 만나는 것도 다 인정하고,
네가 세컨드의 자리에 가 있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잡아야 해."
친구들이 남편 바람피우는 것 상담해올 때 제 기준은 그 친구의 이후
삶입니다.
그 친구가 이혼을 하든,
결혼을 유지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이 그 친구의 이후의 삶에 최소한의 상처를 남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람피운 남편을 잡는 것,
치사스럽기 이루 말할 데가 없는 짓이지요.
이보다 더 구질구질하고 남루한 일이 또 있을까요.
우리가 그토록 살고 싶어 하는 쿨한 인생과는
절대로 멀어 보입니다.
쿨하다는 게 뭘까요.
정말 쿨하다는 건 일도양단의 칼을 멋있게 휘둘러서 누가 보더라도
흡족한 모양을 만들어놓는 게 아닙니다.
이 일은 여기서 끝내고 이후에 내 인생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도록
잘 정동하는 것이 진정 쿨한 것입니다.
여기서 멋있게 칼로 싹둑 자르고 벌ㄸ ㅓㄱ 일어섰지만 마음속으로
평생 동안 열패감과 분노로 어떨 줄을 몰라 한다면,
그건 절대 쿨한것이 아니죠.
쿨한 것과 쿨한 척 하는 것은 다릅니다.
실속 없는 폼생폼사는 나만 골병들게 합니다.
여기서 남편 보내주고 나면 평생을 자다 벌ㄸ ㅓㄱ 일어나게 됩니다.
간통으로 집어넣는 건데,
그 기집애 그렇게 지껄이고 있을 때 물이라도 끼얹어주는 건데,
회사 게시판에 사진이랑 문자 내용 다 올려놓는 건데,
그날 뒤를 따라가 봤어야 하는데......
한도 끝도 없지요.
그 억울함이 풀리는 날이 언제일지는 신만이 아실 겁니다.
풀지 못한 억울함은 한으로 내재화되어서 이후 남은 삶 동안 내 성격,
인간관계,
심리적인 문제등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겁니다.
이런 일을 이렇게 억울하게 겪고 지나가면 얼굴도 미워지고
분위기도 나빠집니다.
심지어 많이 늙기도 합니다.
이 시궁창에서 묻은 오물은 여기서 다 털고 가야 합니다.
완전히 깨끗해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능력되는 대로 최대한 털 수 있는 만큼 털고 가야 합니다.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어, 이혼해줘"라고
말하거들랑 놀라지말고
담담하게 말하세요.(그 자리에서 당장 말구요. 준비된 여인이 아니니까요.)
"이제야 알았어.
난 애들 때문에 당신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야.
난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니까 죽을 만큼 아파.
그 여자애를 사랑한다니 내 마음을 이해할 거야.
그 여자애 만나는 거 다 괜챦아.
내가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을 풀고 갈 시간을 줘.
그동안 당신한테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너무 힘들고 미안해.
그냥 가면 남은 삶 동안 제대로 살기 힘들 거 같아.
그 여자애랑 결혼한 뒤에 나를 만날 수는 없쟎아."
여기서 잠깐!
이 모든 것은 자신에게 최대한 최면을 걸어
진심으로 해야 합니다.
진심만이 통하니까요.
"난 비위가 약해서 못해,
저런 짓을 하느니 차라리 죽겠어"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 전쟁 났습니다.
잠깐만 참으세요.
지금 잠깐만 참으면 남은 생이 편안합니다.
그 여자애 만나라고 하고 증거 열심히 모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최대한 잘해주세요.
맛있는 요리 하고 예쁘게 꾸미고 시댁에 잘하고......
상대여자 미칩니다.
자다 벌ㄸ ㅓㄱ일 겁니다.
그동안 그렇게 마누라 눈치 보면서 사람 피를 말리더니,
이제 겨우 이혼한다고 하더니,
마누라가 울고불고 남리를 쳐서 정이 뚝 떨어져서 올 줄 알았더니......
그 여자 성질 더러워서 볶아주면 더 금상첨화구요.
암튼 능력껏 최대한 잡으십시오.
미모를 가꾸은 건 당연히 기본이구요.
남편하고 새로 연애한다고 생각하십시오.
혹시 시댁에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 가끔 있는데,
내 문제를 남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면 안 됩니다.
그런 횡재가 인생에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사람은 자기 이해가 목전에 걸려야 행동을 합니다.
시댁에서 결사적인 이해관계가 있을 리가 없지요.
어떤 며느리가 들어오건 자신들의 아들임은 변함없으니까요.
안타깝게는 생각하지만 나서지는 않을 겁니다.
나서도 해결이 안 됩니다.
대신 내가 열심히 하고 있으면 도와주기는 하지요.
그 정도로 만족하시고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 여자가 떨어지거들랑,
그동안 잘 모아두었던 온갖 증거로 마련해두었던 시나리오 중
가장 맘에 드는 걸로 골라서 하나 사용하면 됩니다.
남편을 찢어죽이든지,
말려죽이든지,
가루를 내서 바다에 뿌리든지,
그냥 데리고 살든지 알아서 하면 됩니다.
여자애가 안 떨어지고 결국 남편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혼 해달라고 했던 놈입니다.
갈 놈이니까 간다고 생각하십시오.
마음 비우고 그 놈이 내게 남겨준 마지막 사랑의 징표인
불륜의 증거를 더 많이 모았으니,
6개월 내에 간통으로 고소하면 됩니다.
그리도 아이들 아빠인데 싶은 생각이 들면 그 증거를 흔들면서
재산을 유리하게 받아내면 됩니다.
세상에 첫울음을 터트리던 빈털터리 그 처음의 모습으로
그 여자에게 보내주면
그림도 아름답고
정의사회 구현에 한 손 거든 겁니다.
지금은 전쟁 중, 싸움에 관한 스킬 5 *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편과 담판을 지은 후 바로 나가서 상대 여자를 만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 상대 여자의 전화번호와 인적사항을 알아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가서 만나는 문제를 남편에게 물어볼 것 없습니다.
남편에게 허락 맡을 일도 아니고 통보할 일도 아니지요.
괜히 남편에게 만나겠다고 말했다가 안 된다고 하면 나갈 수도 없습니다.
나가서 네 성질대로 하고 오라는 남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이게 무슨 개망신입니까.
당연히 마누라 못나가게 붙잡지요.
남편이 그 여자 편든다고 상처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공범이고 공범끼리 같은 편인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둘이서 좋다고 히히덕거리면서 붙어 다녔던
사람인데 당연히 애틋한 마음도 있지요.
그동안은 마누라에게 미안했지만 이 일을 들키는 순간
마누라가 가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응징할 수 있는 합법적인 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액션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가해자로 몰리는 거지요.
그래서 그들은 방어를 하게 됩니다.
내가 피해자인데도 말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그들의 관계는 불륜이고 더럽기 그지없는 관계지만,
그래서 들키는 순간 칼로 무 자르듯이 끝나야 하는 관계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아니지요.
그들도 그들 나름의 인간관계이고 서로에게 그동안의
세월만큼 습관이 되어 있고 익숙해져 있는 관계지요.
그들은 그들나름으로 서로에 정이 들어있지요.
그래서 들키는 순간 칼같이 헤어지기 힘듭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지만 그렇습니다.
아내들의 가슴에 평생 상처로 남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관게를 남편 혼자의 의지로 칼같이 끝낸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요.
게다가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묘한 책임감을 가집니다.
책임감으로 발현되지 않아도 괜한 죄책감으로 남아서 미적거리게 합니다.
남자들은 여자를 버렸다는 말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제 친구,
남편만 잡고 1년 반을 진진하게 싸웠습니다.
절대로 그 여자애 안 만나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나가서 만났습니다.
한 번으로도 못 끝내고 두 번이나 만났습니다.
그러고도 해결이 안돼서 그 여자애 엄마도 만났습니다.
남편과 삼자대면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보내고 그 여자애 떼어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 친구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는 신만이 아시겠지요.
하지만 친구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절대로 헤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여자애가 결혼할 때까지 아니 그 여자애 결혼해서도 알 수 없는 일이지요.
그 친구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 여자 안 만나고 남편만 잡아서는 절대로 안 끝난다."
남편은 나한테 볶여서 그 여자랑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여자는 아니지요.
남자가 마누라한테 들켰으니 못 만나겠다고 말하면 그때는 놀래서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니 실감이 안 납니다.
갑자기 사랑이 절절해집니다.
줄리엣이 된 느낌이지요.
유부녀는 그래도 낫습니다.
자기 가정 깨질까봐 겁이라도 먹지요.
처녀들은 잃을 게 없습니다.
다시 안 들키면 된다고 생각해서 연락합니다.
남자가 마음이 식어서 아내 탓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돌리려고 또 연락합니다.
그럼 남편이 또 나가서 만나지요.
남편이 우아하게 정리해주고 오면 좋지만,
사람이 그게 잘 안됩니다.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가 아니고 상대가 연락하니까
그냥 습관으로 만나기도 합니다.
이성적으로는 그만 만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잘 안됩니다.
이성은 화재를 알리는 사이렌일 뿐입니다.
사이렌이 울리는 것은 지금 불을 꺼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 뿐입니다.
사이렌이 울린다고 불이 꺼지는 것은 아니지요.
내가 상대 여자를 보고 고통 받는 것처럼
상대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 여자가 나보다 못한 여자면 못한 대로 남편의 안목이 의심스럽고
실망하고 자존심이 상합니다.
남편의 수준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액면으로 알게 되지요.
나보다 더 잘난 여자면 엄청난 무력감과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못난 여자보다 자존심 상처 더 심합니다.
잘났든 못났든 그 여자의 존재 자체가 내 자존심에 상처입니다.
상대 여자를 만나는 것,
내가 받을 고통 너무나 명확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말 만나기도 싫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면서 행복하게 살아도 짧은 인생입니다.
남편 관계자 중에서 짜증나는 인간,
'시'자 붙은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그 애인까지 만나야 합니까?
'시'자 붙은 사람들 달고 와서 내 인생에 구겨 넣은 것만으로도
징그러운 인간이 이제 지 애인까지 내 인생에다 얹었습니다.
안 만나고 싶지요.
뭐 좋은 일 났다고 나가고 싶겠습니까.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상대 여자를 만나서 고통 받는 게 나은지,
아니면 남편이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걸 지켜보면서 고통 받는 게 나은지,
상대 여자를 만난다고 그들의 관계가 깨끗이 정리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저 내가 이 일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중의 하나인 것이지요.
그저 내가 이 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안 나가는 게 더 마음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내가 그 여자를 만나러 나가는 짓까지 안 해도 정리하는 남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철석같이 헤어지기로 해놓고,
무릎 꿇고 빌어놓고 다시 만나는 남자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들이 사랑해서 만나든 정리하는 수순으로 만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또' 만났다는 그 사실이 중요합니다.
남편만 닦달하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갈 때는 상대 여자의 인적사항을 최대한 알아내서 나가야 합니다.
전화번호만 알고 인적사항을 모르면 만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쪽에서 전화하면 그 이후로 전화 안 받는 경우 많습니다.
도저히 만날 길이 없으면 문자 남겨주면 됩니다.
'누구 부인되는 사람인데, 두 사람의 관계 다 알고 있습니다.
이 문자 이후로도 계속 연락하신다면 손해배상소송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문자 남기면 됩니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헙박의 증거로 쓰이지 않도록 좋은 말로
남겨야 합니다.
만나게 되면 그쪽에서 당연히 아니라고 딱 잡아뗄 겁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상대의 반응에 상관없이 내 이야기만 하면 됩니다.
"둘이 무슨 관계인지,
얼마만큼 진도 나갔는지 하나도 안 중요하고 알고 싶지도 않아.
전화만 주고받았든,
문자질만 했든,
만나서 밥을 먹었든,
잠을 잤든 하나도 개의하지 않아.
둘이서 연락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바람이니까 그만 해줘."
둘이 바람피운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걸 확인하러 나온 것이 아니고
그에 따른 이후 책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러 나왔다고 하십시오.
바람이니 아니니,
만났니 안 만났니 이 이야기 시작하면 또 늪입니다.
"난 남편하고 이혼할 거고 당신에게는 손해배상 소송을 하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소송 절차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주고 오면 됩니다.
"사건 발생으로부터 공소시효 10년,
사실을 인지한 날로부터 공소시효 3년,
당신을 물 먹이기 위해서 내 주소지 제주도로 옮겨놓고
소송걸겠다"고 하십시오.
재판은 소송을 건 사람의 주소지에서 열립니다.
소송을 건 사람은 법정에 안 나가도 됩니다.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요.
피고인은 꼭 나와야 됩니다.
안 나오면 패소합니다.
재판이 진행될 때마다 제주도로 와야 합니다.
직장 다니는 여자라면,
직장 자르겠다는 이야기보다 더 무섭겠지요.
그리고 위자료 액수는 내 맘대로 청구 할 수 있습니다.
내 결혼이 10억이라고 생각하면 10억 청구하면 됩니다.
실제로 재판에서 결정되는 액수는 판사가 정하지만 청구는
내 맘대로 할 수 있지요.
다시 만나는 걸 알게 되는 날이나,
혹은 살다가 어느 날 3년 이내에 심심할 때 소송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이혼하면 당연히 승소하지만 이혼 안 하고 소송할 수도 있습니다.
승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1심에서 지면 2심, 3심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이기고 지는것 상관없이 세월아 네월아 3년이고 5년이고 계속
괴롭힐 수 있습니다.
유부남 만나서 몇 달 논 대가치고는 가혹하지요.
상대가 잃을 게 많은 유부녀라면,
만나는 걸로 금방 끝납니다.
그리고 혹시 주소를 알고 있다면 내용증명 작성해서
우체국에서 보내면 됩니다.
오늘 이후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바로 소송 들어가겠다고 써서 보내세요.
상대가 이런 통보에도 굴하지 않고 남편을 계속 만나고 연락을 한다면
실제로 소송에 들어가면 됩니다.
변호사 비용이 들겠지만,
이 소송은 언제든지 내 맘이 내킬 때 취소할 수 있습니다.
말로 안 되고 꼭 당해봐야 멈추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겠다면 어쩌겠습니까.
말로 우아하게 안 끝나니 행동을 할 수밖에요.
그리고 각서를 받으면 됩니다.
다시는 안 만나겠다는 애매한 각서 말고
'그동안 모모 씨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만나왔는데 이제 앞으로
다시는 연락을 하거나 만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어길 시에는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