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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비애

뼈송송해골탁 |2010.04.09 23:43
조회 550 |추천 1

저는 현재 22歲, 男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다가 글을 쓰게 된 건, 지식인 보다 판이 훨씬 답변이 빨리 올라 오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기에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오기전에는 항상 일찍일어나고 밥은 항상 엄마가 해주셔서 꼬박꼬박 먹고, 게임을 하더라도 적당히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대학 다니면서 자취 생활을 하게 되는 시점부터 달라지더라고요...

 학교와 자취방의 거리는 걸어서 불과 20분 밖에 안돼는 단거리 입니다.

 

1학년 1학기때까지는 일찍 일어나고 밥도 잘 챙겨 먹고, 설거지며, 청소, 빨래도 꼬박꼬박 잘 했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낮잠도 많아 지는 겁니다?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해도 가까워서 7시30분까지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등교를 하고요.

수업 없는 날이면 항상 오전 2시에 자면 오후 12시에 일어나고...

주말에는 항상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게임을 붙잡고, 도서관 갈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1학년 2학기 후반부쯤에는 엄청 게을러졌죠.

먹을거 사놓으면 컴퓨터 책상에 다 올려 놓고 치울 생각 않고,

밥 먹고나서 설거지 기본 2~3주동안 밀립니다.

(제가 아침겸 점심으로 밥을 먹거나, 거의 주식이 빵이기 때문에 밀런 설거지양은 얼마 안됨. 그릇 5개, 수저 8짝 이내)

청소도 한달에 두번정도는 대청소를 했는데, 이제는 아예 몇달이 지나도 쓰레기 봉투 처리하고,  방 쓸기만하고 수건질은 안합니다.

 

올해가 되어서야 마음을 새로 잡고 부지런해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항상 교회를 다닐것이며,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가서 공부도 가겠다고요.

(집에서는 책상도 없고, 공간도 협소하고, 공부가 안되는 그런 구조)

 

그러나 현실은 약간 다른것 같아요.

교회는 꼬박꼬박 잘 다니고 있으나,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가는게 안됩니다.

항상 2시에 자서 11시에 일어납니다.

2시보다 일찍 일어날려고 해도 적응이 되어버려서 쉽지 않네요.

일찍 일어나 도서관 가도 공부 얼마 안해서 바로 잠든 나를 발견...;;

 

그러고 나서 공부를 한듯 안한 듯, 생각해 보면 기억이 안나고,

너무 게을러 져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아질런지 모르겠어요.

사회의 낙오자, 잉여가 되어가는 내모습이 참 한심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위해 운동도 했으나 귀차니즘이 되어서

가끔씩이나마 생각 날때 하게 되었고, 아침밥도 먹기 귀찮아서 

 아침겸 점심 사먹고...

항상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하지만, 언제나 마음뿐,

 

그래도 교회다니면서부터 이렇게라도 달라진것 같아요.

항상 부지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한결같이 잘 실천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교회에 새벽 기도를 참여하기 위해 아무리 늦게 자도 6시에 일어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변화된건, 새벽 기도는 못했지만, 다시 7시까지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려 낮잠 2~3시간이나 줄이게 된겁니다.

왜 4~5시간이 아니냔 생각이 드실 수 있겠는데,

잠이 워낙 많았다 보니까 오후에 잠시 낮잠을 잡니다.

어느 정도의 낮잠은 꼭 필요한것이며 몸에도 좋다고 하니ㅎㅎ;

 

이제 점점 더 좋아지겠지만, 자취로 인해 변해 버린 내삶...

어떻게 개선을 해야할지...

부지런한 자취생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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