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고도의 전통도시 전주
- 전주한옥마을 -
고향으로 돌아가자
나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암데나 정들면 못살리 없으련마는
그래도 나의 고향이 아니 가장 그리운가
- 가림 이병기 -
전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주한옥마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주한옥마을은 을사조약 이후 전주로 들어온 이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우리 조상들은 지금의 전주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하지만 일본의 탄압과 꼬장(?), 그리고 급격히 진행된 슬럼화로 이 지역 주민들은 가난에 허덕였고, 그렇다 해도 한옥보호지구로 묶여 사람들은 집을 바꿀 수도 쉽게 떠날 수도 없었다. 모두가 힘들었건 시간들... 하지만 덕분에 한옥마을은 지금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었고, 이런 힘든 시간을 한옥마을 주민들이 버티지 못했다면 소중한 문화유산이 없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전주한옥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며 이 마을을 지켜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께 감사한 마음에 한 발자욱, 한 발자욱이 조심스러워 졌다.
또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걷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제는 낯선 풍경들이 가득하여,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오른것은 아닌가 착각이 들었다.
이제는 하나 둘,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하나 둘, 새로이 들어온 사람들...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부른다 했던가... 누군가가 떠난 자리에는 새로운 누군가가 다시 찾아 오고, 600년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기세좋게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은행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은행나무처럼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었던 한옥마을... 그 곳을 들고 난 것은 오직 사람뿐이었을 것이다. 선비가 돌아가고픈 고향은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전주한옥마을과 같지 않았을까?
다양한 골목의 재미가 있는 전주
- 웨딩거리, 차이나타운, 한옥마을 둘레길 -
전주에는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골목이 많다.
다른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결혼식부터 중국문화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웨딩거리와 차이나타운이 함께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 동네에 없는 획기적이고 흔히 볼 수 없는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데, 청담동, 압구정동의 웨딩거리와 다른 느낌의 길바닥에는 예쁜 자강들이 옹기종기 박혀있고,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다른 느낌의 요목조목 붙어 전주의 일부분으로 차이나타운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주 차이나타운도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또 한옥마을 둘레길은 한옥마을에 있는 공예품전시관 쪽에서 시작하여, 오목대, 당산나무 등을 거쳐 각시바위를 지나 반대편 으로 돌아오는 7km의 산책(?)로로 140분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본인은 여름에 다녀간 터라... 덥기도 하고 또 다른 도시를 찾아 가야하기에 패스~
음식하면 전라도, 전라도 음식하면 전주
- 전주비빔밥, 전주한정식, 콩나물국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전주막걸리, 가양주, 모주 -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단연, 음식 아니겠는가? 전주는 어디를 가던 주변을 둘러보면 한정식 식당이 항상 있다. 또 어디에 있던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탄식이 절로 나온다. 조선 3대 음식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전주비빔밥, 산과 바다, 강, 들의 식자재가 푸짐하게 한 상에 모이는 전주한정식, 콩나물 중 으뜸으로 치는 전주콩나물을 뚝배기에 밥과 넣고 갖은 양념을 곁들여 펄펄 끊여 내는 콩나물국밥, 수십여가지의 반찬으로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전주백반, 뚝배기의 전주 사투리인 오모가리에 메기, 쏘가리, 피라미, 빠가사리, 잡고기를 구별해 얼큰하게 끊여낸 오모가리탕, 삶과 문화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전주막걸리, 가양주, 모주 등의 전통주... 먹고 싶으면 먹고, 쉬고 싶으면 쉬고, 걷고 싶으면 걷고...
전주에서 3박4일, 5박6일 있으라고 해도 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러한 먹거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숙소도 호텔이나 모텔도 있지만, 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기억에 남는 즐거운 체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또, 계절마다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도 전주를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의 즐거움을 준다. 전주국제영화제나 전주단오제, 대사습놀이, 한지문화축제 등 전주시청 문화관광(http://tour.jeonju.go.kr/index.sko)에서 날짜와 장소를 확인해서 여행일정에 보태는 것을 꼭 추천한다.
없는 것없이 다 있는 전주, 하지만 색다른 골목과 향수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이상한 나라의 전주... 전주에서만 휴가를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 사람 냄새, 전통의 향기, 추억의 장소가 가득한 진정한 고향같은 도시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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