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pc방 관리자다.. pc방의 매출은 나의 급여와 연관된다.. 그래서 할 일도 참 많기도 하다.. 오늘은.. 하도 어이없는 상황을 다른 사람들도 좀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어 이곳이나마 글을 올린다..
2008년 11월 하나로텔레콤과의 전용선 계약이 끝났다.
하나로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회선을 바꾸면 부가적인 사은품에 눈이 멀어 엘지데이콤으로 회선을 바꾸었다.
회선은 3년 약정.. 3년 동안 돈 잘 내겠다는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엘지텔레콤.. 2010년 4월 현재 공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을 4번이나 중지시켰다.
2009년 7월 1시간 동안 장비교체 작업이 있다는 이유로 인터넷을 끊어버린단다. 하나로텔레콤 했을때는 한번도 없던 일이었다.
그래도 좋게 생각했다 ' 그래.. 회선 잘 되라고 장비 교체 한다는데... ' 라고 넘어갔다.
2009년 9월 케이블 교체를 한다고 또 1시간 정도 인터넷을 끊어버렸다.
약간 화가 났지만.. 그래도 별수없지.. 하면서 '그래.. 다 잘 되려고 하는거지.. ' 라고 또 넘어갔다.
2009년 11월 케이블을 절단해야 된다는 도로공사의 요청에 의해서 또 인터넷이 끊어진단다..
' 니x.. 장사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 화가나서 영업사원과 이야기 했다.. 보상해달라고 영업사원과 대판 싸우고 1개월의
사용료를 면제해준다는 말을 믿었다.
2010년 3월 전신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신주 위에 있는 케이블을 지하로 파뭍어야 하는 과정에서 또 인터넷이 끊어진다고
연락이 왔다..
난.. 내가 왜 pc방을 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월사용료 꼬박꼬박 내는 나에게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러면서 월사용료는 정말 빠릿빠릿하게 잘 걷어가는 통신사의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
그래도 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약관을 살펴 보았지만.. 월 3시간 이상 장애가 있어야 된단다.
그리고 장애란 것도 공사, 또는 불가항력적인 서비스 중단은 보상에 대상이 안된단다..
그럼 우리는.. 그 시간동안 손님 다 내보내고 장사 못 하는 시간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리 가게는 새벽에도 손님이 좀 있다.. 그렇다고 장사가 잘 되는 편도 아니고.. 꾸준한 손님으로 간간히 먹고 사는 편이다.
월급 겨우 가져가는 정도로 사는데 이렇게 손님이 한번 확! 빠지면 하루 매출 10만원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게 4번이다.. 총 40만원에 다른곳으로 갔던 손님이 안오는 경우를 생각하면.. 거의 7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용료 꼬박 꼬박 내면서 이렇게 손해를 입히는 인터넷 공급업체에.. 난 뭐라고 항의를 해야 하는가..
언제나 pc방은 봉이었다.
정부(건설교통부)가 들어서자마자 대로변 80평 이상 업체 이외엔 허가를 취소하겠다라는 신문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을때도 있었고 게임회사의 투계정으로 인한 사용료 중복 지출로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었고 1년이 지나면 pc교체를 고려해야하는
시점에서는 돈이 모자라서 전전긍긍하는 때도 있었다.
성실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뭔가 더 뜯어내려고 하는것 같아서 진정 가슴이 답답하다.
10만원이면 주말 알바 주급 줄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경우가 또 생길까봐 정말 겁이난다.. 데이콤은 돈 잘 벌겠구나.. 이런 일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당당하게 장비교체로 인한
장애는 보상이 안된다고 떵떵거리면서 개길수있으니까..
pc방에서는 pc가 고장나면 손님 못 받는다.. 시간이 돈인 관계로 pc 한번 고장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고치려고 용산에서 택배도 아닌
비싼 오토바이로 물건 받아 언능 고치려고 노력한다.. 왜? 빠를수록 돈이 나오니까..
손님이 뭐라고 하면.. 그래도 참아야 한다.. 왜? 그 손님 놓치면 손해니까..
정말 드럽구나.. 이 큰 회사들만 살아남는 세상..
조그만 가게의 주장은 묵살되는 이 똥같은 세상..
엘지데이콤.. 너희 회사 제품은 절대로 안쓰마.. 고맙다..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게 해줘서
엘지데이콤 정말 감사한다.. 이런 경우를 사전에 당하게 해주어서.. 이 계약이 끝나면 내 다시는 너희 회사와는 상종을 안하마.
엘지?.. 그 놈들도 마찬가지겠지. 당신들이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두고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