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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소기업 하루일과.

슬픈아픔 |2010.04.15 11:10
조회 503 |추천 0

아침 6시에 알람이 울린다.

알람을 끄고 침대서 조금만 조금만 거리며 밍기적거리다 순간 필름이 끊켰다 깨니

7시다.

버스는 7시 30분에 온다..

30분안에 씻고 준비하고 허둥지둥 나와 통근버스 지나가는곳에 도착했다.

마침 통근버스가 오고 시간맞춰서 버스에 탔지만 25인승 버스엔 사람이 꽉 차있다.

할수없이 서서 40분간 회사로 출발~

8시 10분 회사에 도착했다.

출근체크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휴게실에서 들어가기전 커피타임을 즐기고

20분에 입장~

슈발...지나가면서 보니 야간근무자생키가 일을 설렁설렁해서 꽤나 일이 밀려있다..

주간반장님과 주간근무자들끼리 모여 조회를 시작했다.

들어보니 야간에 오삽 사고 나서 물량을 제대로 뽑지 못했단다....

음...저생키 입사이후이래 오삽사고만 3번째인데...안짤리는건가....

조회가 끝나고 야간근무자에게 예의상 수고했다고 하고 인수인계 받았다.

아...역시나 자재는 죄다 말려있고...손댈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미친듯이 자재갈고 다시 세팅한상태서 일하다보니 10시 30분이다.

쉬는 시간이지만 일이 밀린게 장난이 아니다..그냥 일하자...10분쉬는거따위..ㅠㅠ

일하다보니 12시 30분이다.

1시 30분까지 축복받은 점심시간이지만 일이 밀린관계로 1시에 다시 일 시작하란다..

주간반장도 윗대가리말만 따라서 전해주는거지만 그래도 반장이 밉다.

점심식사하러 회사식당에 가보니 전부 풀떼기다...

내가 토끼니?...ㅠ

난 무언의 반항이라도 하듯 밥만 퍼서 주방아줌마 앞에서 밥만 오물오물거리고...

다시 일 투입....

할라당 발라당...밥만 먹었는데 나름 졸리다..허..자재 갈아야하는데 잘못갈았다..

오삽사고 터질뻔했네...QC몰래 자재를 다시 바꿔서 갈았다..

하다보니 3시 30분... 쉬는시간.... 난 담배를 안피는 관계로 커피만 홀짝홀짝..

40분이 되서 다시 일투입!! 꼬잉꼬잉!!

5시 30분!!

일반 회사라면 즐거운 퇴근시간이겠지만 우리 회산 그딴거 없다...저녁시간이다..

그러면 그렇지...맨날 잔업해서 맨날맨날 8시 30분 퇴근이지...

저녁밥이 라면이다...허허..소화 졸라 빨리 되겠네....영양사가 맛이갔나...ㅠ

6시 종치자 다시 사람들은 좀비처럼 현장으로 간다....발에 족쇄가 보인다 보여..ㅉㅉ

밀린 물량 주간조가 겨우 맞췄다....

8시 15분쯤 되니 야간조가 설렁 설렁 기어들어온다...망할노므쉐키들..ㅠ

야간조 조회끝나고 인수인계받으러 온 야간근무자생키가 어찌 이리 미워보이지..흠..

아무튼 오늘일도 끝났구나..

재빨리 옷갈아입고 퇴근체크 하고 25인승 버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번에야말로 자리에 앉고 말리라!!

뒤를보니 종종걸음으로 뛰어오는 양반들 보이는구나 허허..

뒷자리 착석하고 재빨리 눈을 감고 귀에 울트라존 DJ1을끼니 외부와의 소리 차단!!

나만의 세상에서 그저께 다운받은 애니메이션 노래들을 감상한다..클클...

못알아들을 가사지만 음이 너무좋아서 듣는 노래들...

아...피곤하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30분에 되서야 내가 사는 동네에 도착했다.

내가 사는 원룸이 천국이지...다른데가도 고생이야...

집에 들어가서 불을 키니 역시 나혼자 사는곳인지 휑~하다..

그래도 여기가 너무 좋다...클클..

낼름 씻고 컴퓨터를 키고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즐겨하는 던x를 하기 시작..

11시쯤 되서 눈이 슬슬 감기기 시작한다...

에라 자야겠다...ㅠㅠ 낼또 6시에 인나야하는건가...

침대에 드러누우며 내일이 오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하며(혹은 아프다고 핑계대고 하루 쨀까...?라는 생각)잠을 잔다....

하루일과 끗.

 

이게 제가 다녔던 중소기업 하루 일과입니다.ㅋㅋ

 

정리는 안되지만 나름 열심히 썼네요..'ㅡ'

 

저희 회사 근태를 살펴보자면

 

8시 30분 일시작~

 

10시 30분~40분 휴식

 

12시 30분~1시 30분 점심시간(바쁘면 1시까지 점심시간)

 

3시 30분~40분 휴식

 

5시 30분 저녁시간(정~~~말 일이 없을땐 퇴근..하지만 거의 없다보면 됨)

 

8시 30분 퇴근

 

입니다.

 

뭐...주5일근무제지만 토,일은 항상 일하구요.

 

2주 주간 2주 야간 로테이션으로 돌아갑니다.

 

쉬는 날이라곤 2주 뛰고 야간으로 바뀌는 시점?ㅋㅋ 반나절 쉬네요.

 

이렇게 일하고 180정도 받은 기억이...'ㅡ')a

 

중소기업 생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기계처럼 일하고

 

자기 생활은 거의 없이 삽니다..'ㅡ';;

 

전국에 계신 생산직 여러분 화이팅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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