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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없는 직원만 맨날 손해보는 회사 분위기 제가 꼬인 건가요?

ㅇㅇ |2026.05.28 09:21
조회 8,484 |추천 30

30대 미혼 직장인입니다.

요즘 회사 다니면서 진짜 현타 오는 게 있는데

제가 꼬인 건지 한번 의견 듣고 싶어요.


저희 팀은 총 8명이고

그중 5명이 기혼에 아이가 있습니다.

원래도 육아 때문에 갑자기 빠지거나

반차 쓰는 경우는 있었어요.


솔직히 그건 이해했습니다.

애 아프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팀 분위기가 완전히 굳어졌어요.


아이 있는 직원들은

“애 데리러 가야 해서 먼저 퇴근할게요.”

“어린이집 호출 와서 급하게 나가야 해요.”

이런 게 거의 당연해졌고,

남은 업무는 자연스럽게 미혼 직원들 몫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별말 안 했습니다.

근데 이게 반복되니까 점점 현타가 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프로젝트 마감 시즌에는 더 심합니다.

퇴근 직전에

“죄송한데 아이 열나서 병원 가봐야 해요.”

하고 나가면

남은 사람들이 그 업무까지 처리하는 구조예요.


근데 웃긴 건

나중에 평가나 성과급은 또 비슷하게 받는다는 겁니다.


며칠 전에는 진짜 좀 터질 뻔했습니다.


팀장이 회의 중에

“다들 서로 배려하면서 가자.”

라고 하길래 제가 조심스럽게

“특정 사람들에게 업무가 계속 몰리는 건 문제 아닌가요?”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습니다.


한 기혼 직원이 바로

“애 키워보면 그런 말 못 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말 듣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저는 애 안 키우니까 계속 이해만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요.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출산율도 낮고,

육아 환경 힘든 거 알기 때문에

회사에서 어느 정도 배려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애 키우는 직원들 보면 진짜 정신없이 사는 것도 보이고요.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문제는 육아 직원들이 아니라

그 부담을 특정 사람들에게 계속 넘기는 회사 시스템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 얘기 꺼내면 바로

“미혼이라 이해 못 한다.”

“너도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아봐라.”

이 분위기가 되니까 말을 못 하겠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결혼 안 했다는 이유로

시간 더 쓰고 일 더 하는 느낌까지 들어요.


제가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미혼 직원들도 충분히 불만 가질 만한 상황일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4152

추천수30
반대수6
베플ㅇㅇ|2026.05.28 16:57
사이트 홍보차원에서 퍼온글이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는 미혼은 아니고 결혼후 아이낳고 재취업 21년차 직장인인데 사실 이정도의 배려는 받아본적이 없어요..... 취업때도 아이들때문에 중간에 가는거 안된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취업했구요 그렇게 직장 생활중 아이들 운동회도 근로자의 날로 바뀌면서 그나마 그런 날들 함께 하며 진짜 힘들게 아이 키우며 직장 다녔어요 아이들이 아프면 친정근처 병원에 입원시켜 친정 부모님이 봐주시고 등등등............... 근데 요즘은 와이프가 전업임에도 애가 아프면 병원가야한다고 전화가 오고 직원은 애병원가야한다며 조퇴나 외출을 합니다................... 그런게 가능해진 세상이더라구요 그저 좋겠다 부럽다 하면 지켜보는 입장이 되었답니다........ 어쩌겠어요 세상이 그렇게 변해가는데.............
베플ㅇㅇ|2026.05.29 13:49
근데 미혼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불만일만하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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