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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없는 직원만 맨날 손해보는 회사 분위기 제가 꼬인 건가요?

ㅇㅇ |2026.05.28 09:21
조회 1,439 |추천 7

30대 미혼 직장인입니다.

요즘 회사 다니면서 진짜 현타 오는 게 있는데

제가 꼬인 건지 한번 의견 듣고 싶어요.


저희 팀은 총 8명이고

그중 5명이 기혼에 아이가 있습니다.

원래도 육아 때문에 갑자기 빠지거나

반차 쓰는 경우는 있었어요.


솔직히 그건 이해했습니다.

애 아프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팀 분위기가 완전히 굳어졌어요.


아이 있는 직원들은

“애 데리러 가야 해서 먼저 퇴근할게요.”

“어린이집 호출 와서 급하게 나가야 해요.”

이런 게 거의 당연해졌고,

남은 업무는 자연스럽게 미혼 직원들 몫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별말 안 했습니다.

근데 이게 반복되니까 점점 현타가 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프로젝트 마감 시즌에는 더 심합니다.

퇴근 직전에

“죄송한데 아이 열나서 병원 가봐야 해요.”

하고 나가면

남은 사람들이 그 업무까지 처리하는 구조예요.


근데 웃긴 건

나중에 평가나 성과급은 또 비슷하게 받는다는 겁니다.


며칠 전에는 진짜 좀 터질 뻔했습니다.


팀장이 회의 중에

“다들 서로 배려하면서 가자.”

라고 하길래 제가 조심스럽게

“특정 사람들에게 업무가 계속 몰리는 건 문제 아닌가요?”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습니다.


한 기혼 직원이 바로

“애 키워보면 그런 말 못 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말 듣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저는 애 안 키우니까 계속 이해만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요.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출산율도 낮고,

육아 환경 힘든 거 알기 때문에

회사에서 어느 정도 배려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애 키우는 직원들 보면 진짜 정신없이 사는 것도 보이고요.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문제는 육아 직원들이 아니라

그 부담을 특정 사람들에게 계속 넘기는 회사 시스템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 얘기 꺼내면 바로

“미혼이라 이해 못 한다.”

“너도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아봐라.”

이 분위기가 되니까 말을 못 하겠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결혼 안 했다는 이유로

시간 더 쓰고 일 더 하는 느낌까지 들어요.


제가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미혼 직원들도 충분히 불만 가질 만한 상황일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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