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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생각

시른솔이 |2010.04.17 12:41
조회 63 |추천 0

이렇게 눈이 내리는 이른 아침..

은연중에 떠오른 옛생각은 날 깊은 상념의 숲으로 데려다놓는다.

 

사람들의 표정. 모습. 그 공간의 그리운색감들..

무언가 따뜻함이 물들어 있는  봄날오후의 기억..

 

사람들은  날향해 웃기도 하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웃기도 했던..

근심없던 어린 스무살의 날들..

 

이 숲에서 내가 나올떄쯤엔  어느새 씁쓸한 담배한개비를 물고

있을테다.

돌아갈수 없는 시간. 그때가 아니면 느낄수 없는 평온과 정겨움..

그때 그 녀석들. 사람들.

지금은 무얼하는지 또 얼마나 세상에 물들어버렸을지..

사람은 그래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건지도 모른다.

잊혀지기전에 너와 내가 그와 당신이

우리 모두가 가슴 저변에 담고 있으면서도

모른채 찾지 않고 삶과의 부대낌속에서 잊혀지기전에..

우리에게 쏟아지던 그 눈부신 햇살 한번 더 맞고 가라고..

나를 그때의 스스럼 없었던 사람들을 기억해달라고..

모른체 살아가다 다시 들춰내지 못하고 황혼끝에서 다른모습으로

떠나지 말라고..

그래서 한번 더 보라고 하나보다..

지금 네가 어디에있을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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