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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타임캡슐 3년뒤에 열어보니..(사진 有)

Mint milk |2010.04.18 00:18
조회 37,973 |추천 31

주말인데 불러주는 사람 없어서 방안에서 딩굴거리는 22살의 청년임미다.ㅎㅎ..ㅜㅜ..

 

멍때리다가 ㅎㅎ 정말 잊지못할 웃겼던?어이없던(o)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벌써 5년전 이네여 ㅠㅠㅎㅎㅎ심심해서 한번 글 싸질러 봅니다.ㅎㅎ

 

절대 주말에 누가 안불러줘서.. 심심해서 그러는거 아님!! ㅠㅠ

 

암튼!!

 

 

때는 중3 졸업후 고등학교 입학식을 하루앞둔 날이였더랬죠ㅋㅋ

 

우리애들(친구들 저흰 우리애들이라고 불러요ㅎㅎ초,중학교부터 지낸패거리)이

 

10명인데....

 

고등학교가면 맨날 앉아서 공부만 해야되고 놀시간도 없을거라고 생각한 어린 중3들..(사실 고등학교때 더 많이 논듯...)

은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며 푸념을 털어 놓던 도중..

 

두려움도 이겨내고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

 

생각하다 중학교때의 추억과 고등학교 졸업후에 자신이 볼 편지를 쓰기로 결정했어요!

(이때 멈췄어야됬는ㄷ...)ㅋㅋㅋㅋ

공원에 있던 우리들은 각자 집에서가서 캡슐에 넣을것 들과 3년후 수능 끝나는 날

 

자신이 볼 편지를 써서 약속장소에 모였어요ㅎㅎㅎ근데 1명이 연락두절.. ㅠㅠ

 

그래서 결국 9명이 ㄱㄱㄱㄱ

 

근..데..

 

막상 모이고 보니 묻을캡슐이 따로 준비 되있는것도 아니고, 겨울이라 해도

 

져서 컴컴해지고 ㅠㅠ 캡슐 묻을 장소도 마땅치 않고 ㅠㅠ 민아ㅓㄻ;ㅣ나얼;ㅣ만얼

 

우리끼리 고민하던중 모두의 의견을 수렴한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슐대용으로 철로된 휴지통 펜시점에서 사고 청테이프로 둘두룯루둘두룰 말아서

 

묻자!! 해서 그렇게 캡슐을 묻으러 저흰 떠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1

(밤에 남자놈들 9명이.. 삽두자루를 들고...ㄷㄷ)

처음엔 학교뒤에 동산에 묻자! 해서 갔는데 사람도자주 다니고 땅도 않좋아서 패스~

 

학교 건너편에 논밭과 과수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기로 해서 갔어요....

(학교 건너편은 개발이 안되서 논밭이 많았거든요)

어두워서 한층 긴장해서 9명이 묻을곳을 찾다가 보니 논뒤편에 산이 보이는거에요ㅎ

 

아 저기다! 해서 저쪽으로 가자 해서 논밭을 가로질러가는데 완전 어두운데 ㅠㅠ

불도안켜지고 인적도 없어서 완전 무서워서ㅠㅠ 애들끼리

우리 납치 당하는거아니냐고 ㅠㅠ 분위기도 업시킬겸

"엠피폰인놈 노래나 틀어봐 ㅠㅠ" 했는데..

애들중 한명이 알겠어!! 하고 노래 틀었는데 하필..

다듀의 ring my bell을 튼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링마벨..~아~아~아~ 링마벨..~

분위기 또 완전 급다운.....

핸드폰 액정빛에 의지해서 걷는데 뒤에서 아~아~아~ 링마벨..~..색햐!!!!!!!!!!!!!!걍 꺼 ㅜㅡ

쨋든!!  두려움을 무릅쓰고 논의 건너편에 도착했죠!!

적당히 묻을곳을 찾고 3년후에 다시 찾을수 있게 위치도 확실히 기억하고

한넘은 3년뒤에 묵힌 복분자를 먹을수 있을거라면서 복분자도 캡슐에 넣고

청테이프 한통다~~~~~~써서 밀봉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왔어요 ㅎㅎㅎㅎ

 

 

그때도 느낀거지만.....무슨 범죄자 집단이 시체유기한거같다는.. ㅠㅠ아무튼

별탈없이 후다닥 묻고 다들 집에 돌아왔어요ㅎㅎ

 

한 한달은 계속 걱정이 됬어요 캡슐은 잘있나.. ㅠㅠ 여름엔 안쓸려 내려갈까 ㅠㅋㅋ

 

근데 이것도 한달후엔 기억에 잊혀져 가다가ㅋㅋㅋ

 

두둥!!

 

수능끝나고 다음날 만나서 캡슐을 찾으로 갔죠ㅎㅎ 그땐 다들 자기가 뭘 묻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ㅎㅎㅎㅎ

 

묻은 장소에 도착은 했는데ㅠㅠ....................얼레...

 

3년만에 오는거라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는거에요 ㅠㅠ

 

거짓말 안치고 한 3시간을 삽질하는데 이상하게 땅에서 막 고소한냄새가 났어요..ㅋㅋ

 

마치 이건.. 흡사 참기름과도 같은.... 뭐가 썩어서 나는게 아니라 진짜 고소한냄새..

 

냄새의 근원지를 파보았는데 초록색 무언가가 자태를 들어내려고 하더군요 ㅎㅎ

 

아.. 저 초록색은 청태이프에 둘러 쌓인 우리의 캡슐이다아아! 해서

 

완전 의욕상실했던 우리는 사기 급충만해서 캡슐을 파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전에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쓴 편지와 졸업사진 복분자를 기대하고 캡슐을


꺼냈는데..............................꺼! 냈! 는! 데!

 

문제의 고소한냄새가 캡슐에서부터 나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다들 눈치 채셨을듯ㅠㅠ 묻을때 복분자라고 묻은게.....

 

복분자 통에담긴 참ㅋ기ㅋ름 이엿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엌ㅋㅋㅋㅋ3년 묵은 참기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는 참 고소했는데 ^ㅡ^ㅋ...

 

테이프 막 뜯고 휴지통열었는데 ㅠㅠ

사진도 완전 물에 젖어서ㅋㅋㅋ막다 빛이 바래있고ㅋㅋ편지도 상태가 영 않좋더라구요 ㅎ

 

뭐 그때 내용이... 나는 공부만 해서 sky 중에 한곳에 갈것이다ㅋ

 

그당시 여자친구랑 캡슐 꺼낼때 까지 만나고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핰ㅋ

 

다들 가고싶은 학교에가자 ㅋㅋㅋㅋㅋㅋㅋ막 이런거 써있는데 어떻게 그땐 이렇게

 

썻지 싶을 정도로 오글오글렸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복분자병에 담긴 참기름은 버려버리고..ㅎㅎ 편지랑 우리 사진들만 젖은채로 집에

 

와서 말려서 가지고 있담미다 ㅎㅎ

 

여러분들도 캡슐을 묻을때에는 내용물을 잘 확인하시고 ㅠㅁㅠ 꼭 캡슐전용  상자나

 

그런 제품에 넣어서 하시는걸 추천할께요 ㅎㅎㅎ

 

절대 할일이 없어서 쓴글은 아니구요 ㅎㅎㅎㅎㅎ

 

한번씩은 추억만들기에 괞찮은거 같아요 ㅎㅎ 타임캡슐!ㅁ !

 

 아아.. 문제의 복분..아니 참기름..

 

완전 다 바래버린 사진ㅎㅎ

                                                                           젖어서 너덜너덜 ㄷㄷㄷ

 

분명히 흰색 종이였는데.. 노란색으로 바래버린 편지!!ㅎㅎㅎㅎ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면서~

이만 ! 뿅!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드뽀|2010.04.20 10:02
사진보닌깐 이게 생각나서 ㅋㅋ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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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ㅋ|2010.04.18 02:44
나도 초딩때 타임캡슐 만들어서 넣었는데 언제 찾으러 오라는건지 학교에선 말을 안해줌 ... 혼자가서 파삘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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