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헬스장에는 하체근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이두, 삼두나 가슴과 같은 상체의 근육을 키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혀를 차시며 당장 하체운동을 루틴에 넣으라고 조언해 주시죠. 그러면서 많이 하시는 말씀이 '하체운동을 같이 해야 상체도 큰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나름의 논거를 붙여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체-두툼한 가슴, 둥글둥글한 삼각근, 타조알 같은 이두, 말의 허벅지 같은 삼두, 티셔츠를 씹어 먹을듯한 복근-의 발달을 꾀하며 운동을 하시면서 소같은 하체와 짱돌같은 종아리는 생각을 안하십니다., 아니 그나마 위처럼 상체라도 골고루 발달을 꾀하면 다행이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 죽일놈의 가슴에 집착하며 죽어라 벤치에서 허우적 대시고 계십니다. 갑빠 변태, 이두 변태들...그 많은 사람들이 과연 효과를 볼까요?
인간의 신체는 프라모델 조립하듯이 팔붙이고 다리붙이고 머리붙여서 조립된 기계가 아닙니다. 신체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움직이는 단일한 조직입니다. 어느 한부분이 유난히 발달하고 다른 한부분이 그에 못미치는 부진한 발달을 보이는 것은 질병에 걸렸든가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매우 부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게다가 근육이란건 그렇게 단순한 메카니즘-팔을 조지면 팔이 커지고 다리를 조지면 다리가 커진다-만으로 발달하는 게 아닙니다. 의지가 미치지 못하는 신경 저 깊숙한 어딘가에서 몸에 근육을 합성시키라는 신호를 보내줘야 프로틴을 먹든 닭가슴을 뜯어먹든 그것이 근육으로 합성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근육 한부위만 놓고 그것을 조진다고 몸에서 '아, 이 부위는 근육을 합성해서 튼튼하게 만들어 두어야 겠다.'라고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체질과 회복능력에 따라서는 근육합성을 방해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인체에 보낼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육생성신호', 근육 발달에 핵폭발을 일으켜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호, 고스트의 빨간점, 바로 그것이 스쿼트 입니다. 갈비뼈에 얇팍하게 붙어있는 대흉근의 자극 정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력한 무산소 근육운동 신호를 뇌에 보냄으로서 '아, 이 신체에 근육을 만들어야 겠다!'라고 몸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스위치를 켜줄 수 있는 바로 그런 운동이 스쿼트 입니다. 그 신호가 스쿼트로 인해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이 되었든, 가장 무거운 중량의 압박으로 인한 말초에서 척추까지 짜릿하게 뒤흔드는 신경계의 자극이 되었든, 거대한 대퇴근의 권위로 요구하는 근회복 요청이 되었든 스콰트가 몸에 보내는 근육의 생성요구는 다른 어떤 운동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강력한 것입니다.
스쿼트 만세~
자신이 애초에 원하던 몸의 모양새에 두툼한 하체가 없었더라도 보디빌딩의 '매니아'라면 그 두툼한 하체를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고(당신이 여성이라도 말이죠.) 자랑스러운 스쿼트의 훈장으로 여기고 운동루틴에 스쿼트를 꼭 넣어두시고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 뭐시냐 ,스미스머신에 매달려서 마치 힙합워리어 마냥 께작께작대는 스쿼트 말구요...ㅎㅎ
닥치고 하세요.
-bb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