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32살 저는 30살입니다 언니는 지금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시험이 아마 11월쯤 있고 이래저래 결과는 2월쯤 나왔던것 같네요 남친이랑 저랑은 작년부터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언니 시험끝나고보자고 어머니가 그러면서 계속 미뤘었거든요 올해 2월달에 부모님과 남친과 저 이렇게 밥을 한끼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엄마가 올해중에 날을 잡자고 했었고 저희는 5월달쯤 상견레를 하고 11월달쯤 결혼 할거라고 말씀드렸고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어제 말씀을 바꾸시더군요 언니 시험이 무조건 끝나야 한다구...남친집에서는 올해 결혼할 줄 알고 지금부터 슬슬 친척들 뵈러 다녀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언니 저 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남동생은 지금 군대에 있구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가운데 끼어 있던 저는 항상 차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왔구요 고등학교때까지 잘살다가 IMF때쯤 가세가 기울어서 대학시절내내 대학 졸업을 못하게 될까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보다 더 했던것 같네요 4년내내 장학금 받고 다녔고 졸업때도 과탑으로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내내 한번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적 없습니다. 언니는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했고 저는 졸업때 성적우수로 대학원 학비 무료에 교환학생으로 무료로 공부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가서 도 생활비랑 돈이 들거라는 엄마와 언니의 반대로 포기했습니다. 그뒤로 계속 지금까지 일하고 있고 언니는 몇달 일하다가 시험때가 오면 공부한다고 공부만하고 그랬습니다 올해는 통째로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에 언니가 제 주민등록증 갖고 학자금 대출을 받고 제이름으로 카드 만들어서 카드깡을 해서 일하고 1년 넘게 언니 카드값 막는다고 집에 돈 다 갔다 줬습니다 그런데 시간지나고 부모님 집산다고 카드값 못갚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카드값 대출금 900만원 있는거 돌려주시더군요 28부터 결혼할 돈 모은 것 같네요 저는 집에 지금도 제 생활비는 내고 있습니다 언니는 카드 빚도 못갚았었는데 한번에 엄마가 갚아주더군요 그리고 공부에만 전염하라 그러고 운전면허 돈 대줄테니까 따라고 하더군요 제가 일자리 옮긴다고 두달 쉴때는 집에 생활비는 들여놓고 쉬어야지 그런 것도 계산 안하고 쉬려고 했냐고 완전 난리치셔서 저 그냥 다드렸습니다
그전에 언니가 카드값 부모님이 처음 아셨을 때도 언니가 다 저지른 거라는거 아시면서도 정안되면 저를 신용불량 시키자고 하더군요 언니는 공부해야 해서 안된다고... 뒤에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사실 결혼문제도 조금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결코 언니보다 먼저 결혼시켜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오늘 엄마랑 다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 언니 시험끝나고 2월달에 상견례하면 되냐고?
그런데 그것도 안된다는군요 무조건 언니 결혼한 다음에 하게 기다리라고 하시네요 언니는 모은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엄마가 조금 보태줘도 500만원 정도 밖에 안될 겁니다 언니 남친도 계속 같이 임용고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내년에 붙어도 후내년에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사실 붙지 않으면 더 걸릴거라고 하네요 언니는 결혼을 뒤에 하면 했지 없이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거든요. 사실 언니는 언제 결혼할지 확답도 못해줍니다
저는 결혼식 비용 보태주지 않아도 되고 부조금도 원래 엄마 돈이니 다 가져가라고 예전부터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보통 둘째보고 기다리라고 하나요? 저도 결혼하기에 적은 나이가 아닌데... 정말 답답하네요
엄마말이 저보고 결혼 못해서 환장했냐고 하시네요 그렇게 같이 살고 싶으면 그 부모님 만나서 결혼은 안되니 먼저 살고 있게는 해준다고 하네요 만나서 그냥 약혼식조로 사진 찍고 커플링 주고 받고 그렇게는 하고 먼저 살다가 언니결혼하면 식올리라고 하시네요아니면 언니 결혼 할때까지 기다리던지 알아서 하라고
아빠는 엄마랑 이야기하더니 엄마말이 맞는 것도 같다고 하시고..
제 생각에는 정말 그동안 섭섭했던것들이 다 떠오르고 딸자식 먼저 동거해라는 말 나올정도로 언니 먼저 결혼시키려고 하는 엄마와 인연 끊고 살고 싶습니다
자식 세명 낳아서 이렇게 까지 할거면 왜 낳았는지..
저.. 남친이 장남이라서 만난지 오래지 않아 바로 대를 이을때까지 애낳아야 되면 지금 이야기 하라고 나는 꼭 한명만 낳을 거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만큼 저한테는 가슴속에 한으로 맺힌것 같네요
사실 우리도 돈 여유가 크게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택에 들어갈 수 있어서 그나마 나은편인데 .. 결혼도 안하고 사택들어가긴 좀 그럴것 같고 그럼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집 명의도 제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전세자금 대출도 못받겠더군요 명의 바꾸는데 몇백만원 들고 전에 한번 말꺼냈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너네 대출받아서 결혼하나? 그 정도 돈도 없나? 그럴빼사 결혼하지 마라 !! 그래서 그뒤로는 명의 이전 얘기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엄마는 제 남친이 마음에 안드는 이유가 집이 없어서라는군요 그런데 남자 30살에 집 있기가 쉽나요? 언니 남친은 집이 있냐고 하니 언니 남친은 어머니 집이 있다고 그게 자기 집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네요
집에서 어머니 모시고 살면 그게 자기 집인 거라고 하시며 집없는것도 마음에 안드신다고 어찌나 뭐라 하시는지
이야기가 정말 길어졌네요
엄마는 이모든게 저를 위한 거라고 하시네요
전 언니 결혼을 마냥 기다려야 할까요? 아님 그냥 남친이랑 나가서 먼저 살다가 언니 결혼하면 결혼을 해야 할까요? 아님 이대로 집나가서 연락 끊고 살까요?
남친한테도 미안하고 너무 서러워서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