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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때?

강경균 |2010.04.20 22:26
조회 126 |추천 0

웃대에서 퍼온글입니다!

너무오래되어서 작성자 미상...죄송합니다.

 


*난 어때..?














학교에선 조용하고 차분하며 분위기도 있고..


바람이 불어 그녀의 생머리가 바람에 날릴때면..


그녀의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향기가 남자들의 코를 마취 시켜..


남자들은 다시 한번 그녀가 퀸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그런 그녀도 집에 있을땐..


츄리닝에 티 하나 걸치고..


간지러우면 궁뎅이나 긁적 긁적 긁고-_-


가족들이 있건 말건 방귀를 끼어대는 그런 정상적인 여자였다..











그녀의 가족 중 가장 불만이 많은 남동생의 얘길 들어보기러 한다.





"아..씨바.누나라고 하나 있는게 완전 가식덩어리예요!!


집에선 포르노나 쳐 앉아보고 있는 가시나가 밖에 나가면 무조건..


순진한 양으로 변하는데..정말 제가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_-..."









우리의 그녀는 그런 남동생이 지랄-_-거릴때 마다..


이쁘게 웃어주며 말하곤 한다..



"알았어!!알았어!!!씨바 색히..그새 용돈 다 떨어졌구나?"









뭐시 어쨌든..-_-;........그랬다.


그런 순수해보이고 청순해보이는 그녀.


소위 퀸카라고 불리는 그녀를 따라다니는 남자들은 참 많았고..


그 남자들 중에서도 참으로 독한녀석이 한 명 있었으니...





그 녀석의 이름은 민우라고 한다.







앞에서도 민우를 독한 녀석으로 표현해서 아시겠지만.


그녀는 자신의 스토커 같은 민우라는 녀석을...마치...


똥을 누고 있을때 달라붙는 똥 파리 정도로 생각한다.


아니.똥파리 따위도 과분한것같다.







하지만 그녀는 귀신보다 연기를 잘 하는 여자였다..-_-;






아무리 민우가 자신을 귀찮게 하거나 해도..


그러니까 맘에도 없는 꽃을 사다주거나..


연애 편지를 그녀의 책상에 몰래 두고 도망가거나..


수업시간에 아주 티가날정도로 쳐다보고 있다거나 해도..-_-





그녀는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다..






즉,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자신의 이미지를 아주 칼 같이 관리하는 그런 여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민우는 이미지 관리가 퍼펙트한 그녀만큼이나...


독하고 끈질긴 똥파리 같은 남자였다.-_-


즉,10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라는것을 생활 신조로 삼고..


100번 찍어도 안넘어가면 죽을때까지 찍는 것이..


그녀석의 인생 목표 였을정도니까 말이다.












오늘도 역시 민우라는 녀석은 그녀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만든다..



"오늘도 바쁘니?수업 끝나고 할 얘기가 있는데....."




수줍게 웃는 민우를 보며 그녀는 항상 생각한다.





씨박-_-꼴에 수줍은 척 하긴..


정말 쟤는 뭘 믿고 이렇게 설치냐.


자신의 주제도 모르는 똥파리 새끼!!!!!!!!!





아주 보는 앞에서 민우를 쌩까주고 싶은 그녀지만...


역시 그녀를 지켜보는 주위의 시선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네.오늘도 바쁘거든요..그리고 부탁인데요..


전 그쪽을 잘 모르거든요..^^반말하지마실래요?"





그녀의 조금 높아진 언성덕분에 당황한듯한 민우는..재빨리..


비상 상황 발생시 수습 작전에 들어간다...-_-






"아.기분 나빴다면 미안해..하지만..........


아니다.미안해요..그냥 그럴 이유가 있어서.....


항상 바쁘신가봐요..?바쁘다면 할수 없지만.."





"네.전 항상 바쁠꺼예요.아마 당신 앞에선 영원히 바쁠지도.."




그녀의 그 말은 이제 내 마음 100분의 1을 드러냈으니..


어서 충격먹고 떨어져라는 뜻이였다..


하지만...민우는 역시 민우였다.-_-





"당신이 영원히 바쁘다면..


당신에게 조그만 여유로움을 줄수있게 하는것도..저의 몫이겠지요.."







그녀는 이미지고 자시고 민우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주고 싶지만...-_-


민우의 눈빛을 봐버린 그녀는...





순간 한 사람의 진심어린 눈빛에 당황하며..놀랜다..








항상 가식으로 살아온 그녀에게 있어 그렇게 진심어린 눈을 가진 남자는..


그가 첫사랑 이후 2번째였다.








하지만 진심어린 눈빛이든 뭐든 싫은건 싫은거였다..












그러다가 하루는 그런일이 있었다..


그녀가 명문대학 출신의 남자와의 소개팅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녀의 인생이 결정될수도 있는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


아까부터 뒤에서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듯하다.


그녀는 누군가가 민우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수 있었다.




"아.신발.또 왔네.."


"네?-_-;;"






이럴수가..생각으로만 한다는게 정말 입으로 튀어 나와버리고 말았다..


아이큐가 140이였던 그녀는 능수능란하게 이 사태를 모면한다.





"아..아직 못보셨어요?러브풀이란 사람의 글에 자주 등장 하는 대사요..^^;"









(미안하다.-_-;;)






그 남자도 그녀의 흥미에 관심을 표한다.




"아..엽기적인 그녀 쓰신분 맞죠?"


"............."


"아..동갑내기였나?"


"모르면 아가리를 닫지 그래요?"


"네..죄송--;"








소개팅에 나온 그 남자는...


얼굴과 입이 따로 노는 그녀에게 실망을 금치 못하고...예의가 아닌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고 만다.






"제가 오늘 잘 못 나온거 같습니다...이만 일어설께요.."





예상했다는듯 그녀는 눈을 감고 말한다..




"커피값은 니가 내라.-_-"







자리에 일어서는 남자는 어이없어 하며..그녀에게 말한다.







"알고보니 이거 완전 미친뇬이네...


면상만 퀸카면 뭐하냐.마음 상태가 순 개폭탄인데......"












그 남자는 그녀의 마음에 못을 박아놓는듯한 말을 남기고..나가버렸다..


물론 커피값을 내지 않고 말이다..-_-








그녀는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항상 남자들에게 사랑만 받다가...갑자기 한 남자에게 미친년이라는등,폭탄이라는 등..


그런 소릴 들어서가 아니다.







그 남자의 지적은 너무나 정확했고.....


그리고 그 남자의 지적에 무슨 변명이나 욕 한번 할수 없었던건...


그녀 자신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커피숍에 앉아있던 그녀는 갑자기 흥분한채...


지금껏 자신을 지켜보던 민우에게로 가서...소리친다...






"자.....다 봤냐?이제 속 시원해???


니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나라는 여자는 이런 년 이다.


됐냐?이제 내가 어떤 여잔지 알았으면 어서 내 앞에서 꺼져..


너 때문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으니까!!!"





커피숍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민우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지금껏 쌓이고 쌓였던 가식을 시원하게 풀어버리고자 하는 그녀를 막을순 없었다..


그리고 재수없게도 그녀의 욕을 들어줄 상대자는 민우였던것.....


그리고 민우는 그녀가 자신에게 욕을 하며 커피숍을 나갈때까지..


바보같이 가만히 앉아있었던것..그것 뿐이다.



















그 후....


그 커피숍에 있었던 사건은..그녀와 민우의 행동 변화에 많은 도움을 주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가식적이지 않는 예전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점점 되 찾아가기 시작했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녀의 변한 모습을 바라보던 친동생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 누나가 드디어 미쳤어요.." 라고...-_-;;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그녀는 취직을 하게 되었고..


예전에 그녀 자신이 꿈꾸던...그런 만족할 만한 직장은 아니였지만...


그녀의 직장 동료들이란 사람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였고...


그리고 그들에게서 진심으로 인간다운 정을 느낄수 있던 그녀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어딜가던 항상 인기 톱을 달리던 그녀를


직장에서도 점점 그녀를 사모하는 남자들이 생겨나고..




직장 상사인 부장까지 그녀를 몰래 불러서..수줍은 고백을 해버렸을때는..


그녀는 이게 아니다 라는걸 느꼈더랬다..-_-;;







하지만 그녀는 알수없는(?) 첫사랑 이후..


남자들에게 단 한번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그녀가 노처녀라는 압박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을때...-_-


그녀는 가장 싫어하는 선을 보기 시작했다..






의사,변호사,사업가,재벌집 아들 등..


수 많은 남자들을 만나보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다시 느낄순 없었다...






사태가 그렇게 되다보니.....


그녀의 집안에선 딸년땜에 죽겠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냥 아무 남자에게나 보내버리자는..성의 없는 얘기가 들려오기도 시작했다..-_-






그녀도 드디어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고....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보다가..


그녀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 주었던......


그 남자를 찾아보기로 말이다..


그녀의 첫사랑은 여고시절 서클 활동하며 만났던...


남 학교 다니던 남자아이였다..



.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성적도 하위권에 머무르고...키도 작고 지저분한 그 남자 아이를...


잘난것 하나 없는 그 남자아이를 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다만 그녀가 그 남자아이에 대해 기억할수 있는건...








그 남자아이가 자신을 바라볼때의 눈빛은 아주 맑았다는것.....




그리고 그 남자아이는 집안 사정때문에 갑자기 이사를 갔던 것...









그녀는 첫사랑을 가장 빨리..그리고 가장 쉽게 찾기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사연을 넣었지만..바로 묵살 당했고..-_-;





실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를 찾는다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다만 그를 찾고나서가 너무나 어려웠을뿐.....
















지금 그녀의 앞에 앉아있던 첫사랑(?)은..


쓸쓸히 그리고 아쉬운듯 웃으며...말하기 시작한다.









"니가 날 이렇게 찾아올지는 상상도 못했어..


정말 고맙다..니가 날 찾지 않았으면..


내가 정해놓은 인생목표가 흔들릴뻔 했으니까....."











그녀는 묻는다.아마도 의문스러웠겠지..




"넌...내가 찾는 사람이 아니잖아....."








민우는 항상 그랬던것처럼....


변함 없었던것 처럼....말한다...







"넌 아마도 나의 도움없이는 그애를 쉽게 찾을수 없을꺼야.


너의 첫사랑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테니까 말이야."






"넌 도대체 누군데!!!!


그 애가 죽기라도 했다는거야??"






민우는 그녀의 질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지가 하고 싶은말만 계속 잇는다..-_-






"하지만....니가 첫사랑을 찾지 못한다면...


니가 그애를 찾을수 있게 해주는것도..나의 몫이겠지?"






"......................."






"난 어때?"








그녀는 볼것도 없다는 듯이 민우를 돌아선다.-_-;;













하지만 민우는 그녀를 붙잡기 위한 마지막....방법인.....



자신의 인생목표를...그녀에게 설명 해버린다....













"난...니가 그렇게 찾고 있는 첫사랑은 아니겠지만..


너의 첫사랑이 병원에서 눈을 감을때까지...


너의 뒤를 쫓아다니며...널 지켜보며...너의 모습들을..


너의 첫사랑에게 얘기 해준 사람.....


그리고 너의 첫사랑과 아주 간소한 차이로 늦게 태어나 동생이 되어버렸지만...


우리 형이 간절하게 원하던..너와의 사랑을..


그리고 너의 그 첫사랑을..


이제 형이 아닌....나라고 착각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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