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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낳아주신분을 찾습니다

저는 새벽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제 나이 29에 네이트온 하는 경우는 친구랑 잠시 일 결혼 동창모임 등등에

사용하는 것 외에는 잘 안하다가 밑에 보니까 판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리플도 한번 달아보고... ㅎㅎ

그러다가. 문득 어쩌면 찾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어릴적 저에게는 인천고모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인천고모는 제 기억에 8~9살때 처음 기억이 나는데.

저희 부모님 말씀에는  어릴때부터 계속 갔었다고 하더군요 ㅎㅎ

초딩시절이라 여름 겨울 방학에는 항상 인천고모 댁에 살곤했습니다.

어릴적 기억이지만. 지금은 돌아가셨을 할머니를 만난기억이 나네요..

다방을 하시던 인천고모의 손을 맞잡고 빵집에 들러 빵을 사고

다방 안에 들어가서 빵을 먹다 어느 할머니 한분이 오셨어요,,

어릴때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할머니랑 같이살래? 응 ? 그럴까?

하시던 기억만큼은 생생하네요..

 

그때는 오락실이 50원 하던때라. 매일 몇천원이라는 거금을 받았습니다.

매일 오락실에 살다시피하고 혼나고 밥먹자고 하시며 밥 다먹으면 또 오락실에 가고..

가끔 주사도 같이 맞으러 가고

잊지못할 기억하나.~!! 치과의 기억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아플정도의 기억이.. ㅎㅎ

 

개학전 날쯤이었을듯하네요..

저를 매일같이 데리고 집까지 같이 와준 인천고모는 자와 헤어지기전 항상

엄마와 함께 근처 다방에서 이야기 하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오락실로 곧장갔지만..

그떄 최고의 오락은 황금도끼 라는 오락..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오락이 나올때쯤 이었을거예요..

 

항상 인천고모와 있을때는 비디오를 할머니 고모 이모 삼촌과 함께 보았습니다.

비디오의 나쁜악당이 나오면 매일 주인공을 대신해서 무찌르기도 하고.

그걸 보며 할머니는 너무 좋아하셨던...

아참 그리고 쓰다보니 기억이 나네요.. 저를 세수 시켜주시겠다던 할머니의 손에 묻은

비누거품이 눈에 들어가서 마니 울었고 할머니도 미안하다며 우시던 기억이..

 

참 사람은 고통을 동반한 기억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가 보네요 ㅎㅎ 

 

월미도로 기억합니다. 같이 오락도 하고 밥도 먹고 인천고모가 쉬는 날이면 거기서 매일 1박2일 하면서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주가 맞을때 B형 어쩌구 하면서 제가 어릴때 하던 혈액형 이야기..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을 친구한테 한입달라고하면 그 친구는 무턱대고 저에게 묻습니다 너 혈액형이 뭐야? 하고 그럴때 같은 혈액형이면 주고 아니면 안주는 아주 아름다운 풍습이. ㅋㅋ

지금도 웃습니다.. ㅎㅎ

 

암튼 제 어릴적 기억은 지금 이게 다 이지만.. 마지막으로 헤어질때는

인천고모가 미국에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세수를 씻겨 주는데..

이놈의 거품이 또 눈에 들어가서 막울었던,,, 세수는 씽크대였던걸로.. 기억이...

마지막으로 인천삼촌이 운전해주던 큰 트럭이 제게는 인천고모들과의 기억은

마지막이었습니다.

 

참 신기한 사실하나.

그때 저희집은 아버지가 동네 유지셔서 여기 저기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가끔 전화가 와서 아버지를 바꿔드리면 없다고 하지 왜 있다고 해서 또 사람 나가게 하냐고 마니 혼나던...(어린넘이 뭘 안다고 ... ㅡㅠ 어흑)

암튼 어느날 전화가 한통와서 점심시간이라 식구들끼리 밥을 먹다가 우연히 전화를 제가 받았습니다. 그때 들리던 목소리...

우근아..(제 실명입니다) 우근이 잘지내? 라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평소에도 다름없이 제가 막내인걸 알았고 저는 형들과도 나이차이가 띠동갑이 넘기 때문에 어린남자라면 저라는것을 전화 건 아저씨 아줌마 친척들은 전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왜??

왜? 갑자기 그 목소리를 듣고 엄마에게 가서..

 

나:엄마. 전화....

 

엄마는 누군데?

 

나:인천고모.... 같은데??

 

엄마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기는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수많은 전화 제가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 그 전화.

어린나이에... 어른들 목소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을테고..

우근이구나.. 그래 잘지내냐? 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왜 그 딱 한통의 전화가.. 인천고모라고 어린 제가 감을 잡았을까 하는 생각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것이 인천고모와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우리집은 제가 어릴때부터 두부공장을 하면서 두부를 슈퍼에 납품하고 돈을 받는 일을

했습니다. 그때는 두부공장한다고 하면알아주는 부자집으로 통했다고 하네요..

하긴 뭐 저도 시민회관이 저희 아버지건줄로 어릴때 알았다능. ㅋㅋ

참고로 저는 부천입니다.

두부를 납품하면서 한 2~3년간을 매일 아버지 엄마와 함께 했습니다.

아마 정들기 프로젝트였을듯.. ㅎㅎ

지금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참고로 첫째형은 군인출신이었습니다.

어릴때 정말 어린나이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맞았구요

예전에는 티비 위에 비디오가 있는 집이 많았는데.. 그 비디오 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어서  먼지는 니가 먹는건데 왜 치우질 않느냐며  그 먼지 혀로 다 빨라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떄 생각하면 분노 게이지 초 급상승... ㅎㅎ

아마도 배다른 자식이라. 올바른 마음가짐을 요구하는 나라의 군인으로써

제가 가시였을것이라 예상합니다. ㅎㅎ

 

제가 23살 생일이 되던 해에.. 저는 이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들었습니다.

저를 낳아주신분의 성함은

장.명.재

태어난곳은 인천 산부인과... (정확한 이름이.. 잘 기억이. ㅎㅎ)

아마 성을 붙인것 같았습니다. 박? 박산부인과?? ㅎㅎ

 

인천의 다방이름은 제가 기억하고 있어요

대헌다방 미송다방이었구요.

제물포역 근처구.. 학교가 있엇던 걸로 기억해보면 지금의 재능대 쪽인듯하네요..

학교 정문인가 후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내리막길 계단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예전 회사 형님한테 말씀드리니까 학교가 거기 같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100%는 아닙니다. ㅎㅎ

 

음.. 그떄는 부천에 사신다는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디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부천이나 인천에 거주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 이렇게 말하면 느끼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저를 낳아주신분이기는 했지만.

보고싶다 라는 느낌이 와닿은것은 아니였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오래 지난후고.. 지금 살기에 너무 급급하다보니... 우물안 처럼

조금 더 그런생각을 할 여유가 사라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저 지금 그닦 잘 살지 못합니다.

내년이면 서른이지만. 아직도 공부하면서 알바로 살다보니...

이런 모습이 때로는 남에게 않좋게 보일지언정 저 스스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에겐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ㅋㅋㅋ 아나 손발 오그랔 ㅋㅋㅋ

 

요 근래에 들어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느낌들이 점점 들더니..

꼭 한번 봐야겠구나 하는 결심을 하던중 설마 이런다고 찾아질까 하는 마음이지만..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 이렇게 글 한번 남겨보게 되네요.. ㅎㅎ

 

저 지금 우리 부모님 사랑합니다.

저희 아버지 어릴적 고모 작은 아버지 우리형을 먹여살리려고 김포에서 용산까지

매일 자전거로 왕복하시면서 동태 팔아서 다 공부시켜서 자식 형제 결혼 출가 집까지

마련해서 내보내드렸구요 저에게는 지금 역시 제가 제일 존경하는 그 어떤 위인전보다 훌륭하고 멋진 위인이십니다.

우리 엄마... 제가 5학년때 연필 한다스 받았던거... 가지고 가면 친구들이 달라고 하니.

가지고 가지 마라.. 하는 거 가지고 가고 엄마랑 어린자식이 건방지게 말대꾸하면서

스트레스 받게 하다가.. 그날 중풍으로 쓰러지시게 한 이 불효 막심한 새끼를

스스로 일어나셔서 얼마전까지 아파트 청소하시면서 모으신돈 학원비 대주신 그런 분이십니다 저에게 있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제 생명보다 소중한 부모님이기에

그런분들이 계셔서 항상 감사하며 사랑받고 자라는 나이 29이지만 막내로 살고 있는 저입니다.

 

이런분들이 계셔서 뭐 만나더라도 행여나 하는 그런 마음들은 죽어도 들지 않을거구요

뭐 가끔은 만나면서 잘지내시는지 못다한 얘기도 좀하고..

꼭 한번 만나서 얼굴도 보고싶고,,,,,,

 

암튼 가슴은 뛰는데 말로는 하지못할 그 무언가를 글로쓰기는 참 힘드네요 ㅎㅎ

 

흠.. 지금시간이 7시 32분이네요..

어디서 무얼하시는지.. 지금쯤 일어나셔서 식사준비 하시는지...

아참 인천고모가 딸이 하나 있다고 들어서요 ..

지금은 다 컸는지... 모르겠지만.. 나이는 대략 중 고딩 쯤이 되지 않았을까하구요..

이모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요..

제가 8살때 아기였으니까 지금쯤.

20살은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장명재 인천고모..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인천에 사셨구요  다방을 하셨었어요

대헌다방 미송다방

저는 부천에 아직도 살구요.

혹시 여기에 올리면 조금은 뭐.. 기대할수 있는 그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마음으로  좋은꿈꾸며 자길 바라는 저로 마지막 글을 마칠까 하네요..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만이..많은 사람이 볼수 있기를 바랄뿐이네요..

홈피는 열었구요 방명도 원래 안여는데 열었습니다.

혹 정말 레알 진심으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쪽지 주시면

연락처 드릴께요..

 

다시한번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세상과 싸워 건승하시길 바라면서...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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