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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사랑더하기 (프롤로그)

(프 롤 로 그)

노을이 지어 물결이 붉은 색으로 물들 때 즈음 바닷가에서 옹기종기 모여 놀던 어촌 동네 꼬마 아이들은 집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투덜거리며 하나 둘 씩 집으로 들어간다. 부둣가에 앉아 지평선 저 끝까지를 보려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다시 뜨고 또 다시 감았다가 뜬다. 눈을 뜨고도 아무것도 찾지 못하면 이내 한숨을 쉬곤 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넷.. 천천히 세기 시작한다. 어느덧 백 이십까지 세었을 때, 부웅...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여자 입가엔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가 그려지고 붉게 물든 노을 저 편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것을 찾기 위해 눈을 뜬다. 배 한척이 보이기 시작했다. 뭐가 그리 반가운지 벌떡 일어나 자신이 보이지도 않을 거리에 있으면서도 양팔을 벌려 흔 들기 시작한다. 점 점 더 물결을 따라 바람을 따라 부두로 배가 가까워지고 있다.

“준혁아! 준혁아~ 준혁아~!”

“지수야~ 오늘은 많이 잡았다~! 지수야~~ ”

“헤헤. 정말? 우와~ 어디 봐~ 어디? ”

능숙하게 부두에 배를 메는 준혁. 수확한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앞선 지수가 배에 올라타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담고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들려다가 그만 미끄러져 다시 바닷물 속으로 보내버리고 만다.

“어~~?어... 어떻게.. ..미안해.. 아 어떻하지.. 다시 건지자.! ”

“하하하하. 역시.. 오늘도 큰 웃음 주는 구나. 하하하. ”

“너무 웃지마... 진짜 미안해서 그런단 말야..”

“괜찮아~ 어차피 오늘은 최고로 많이 잡았으니까. 지수 네가 좋아하는 갈치도 5마리나 잡혔어. 갈치가 너한테 먹히고 싶었나보더라. 그냥 한꺼번에 걸리던데? 아~ 배고프다. 빨리 집에 가자. 네가 해 준 갈치조림 빨리 먹고 싶어.”

“그래그래~내가 오늘 솜씨 발휘 좀 해보지 뭐~ 빨리 가자 ”

준혁의 어깨에는 오늘 수확한 어물들이 가득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하듯 흥 얼 흥 얼 허밍으로 노래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

# 지수 방안 (어두운 밤)

“아.... 안돼. 그러지마요.. 아.. 아~악!!! ”

“지수야! 지수야 왜 그래? 또 꿈 꾼 거야? ”

땀 범벅이가 된 지수를 깨우며 자신의 옷으로 땀을 닦아주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지수를 바라보는 준혁. 지수가 이렇게 잠도 못자고 악몽 때문에 고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일 밤 이런 나날이 계속 되고 있었다. 같은 꿈을 반복적으로 꾸고 깨어나면 한 동안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멍한 표정을 짓는 지수를 지켜 볼 때마다 찢어질 듯한 아픔이 밀려온다. 그러다 서 너 시간이 지나서야 힘들게 자신의 품속에서 잠이 든 지수를 다시 이불 위에 눕혀 안정된 표정이 될 때까지 지키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는 준혁. 여닫이문을 열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준혁은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는다.

‘김지수.. 이제 그만 그 일은 잊어버리면 안되겠니....? 감당 할 수 없다면, 지워버리면 ....없던 것처럼 .. 그렇게 아무 생각 안하고 넌 내 옆에서 행복해 질 수 없는 걸까..? 나라면.. 널 언제까지나 내 목숨처럼 지킬 자신 있는데......지수야.. 김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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