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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 꼇다가 싸대기 맞은 사연...

Style |2010.04.27 15:24
조회 801 |추천 0

안녕하세요

몇일전부터 판을 알게되어 죽어라 눈팅했던 싱가폴 유학생 26살 男 입니다...

계속 눈팅만하다 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ㅋㅋ

글재주는 없지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때는 하야흐로 2001년...고등학생 1학년 때군요,

당시 17살...(벌써 9년됬다니...에효!)

어김없이 졸린눈으로 수업시간을 보내고있었습니다.

그 수업시간은 담임선생님 시간이었고,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선생님은 책을 읽으며 교실을 천천히 걸어다니셨고,

제옆자리 친구와 노닥거리던중...저는 극심하게 배가 아파옴을 느꼇고 선생님께

배가 너무 아파 수업을 진행할수없을것같다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호소하였으나,

매몰찬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점심시간 얼마안남았으니 조금만 참으라고 저를 보내주지 아니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지만...학생이 무슨힘이 있겠습니까 어머니같은 담임선생님께서 안보내주시니 저는 이꽉물고 앉아있어야만 했습니다.

갑자기 참을수가 없도록 그분이 제 안에서 꿈틀거렸고, 저는 제지하였지만 방구까지는

제 의지가 닿지 못하였었습니다...

이하 A는 저 B는 제친구로...

A : 뾰오오옹~(아주 간사한 방구소리였습니다.)

B : 아 이 캐쟈식 꼇군아?

A : ...

B : 아 나 샘한테 고발할거야 너의 그 더러운 똥가루를

A : 아 말하던가 그게 이를거리가 될것같냐...

사실 이게 샘께 말할거리는 아니잖습니까...하지만 당시... 저와 제친구는 약간 특이(?)한 본능이 있었습니다...

B : ㅇㅋ

바로 B 는 선생님 이런 단어를 크게 외첬고,이렇게 고하였다.

B :  A가 방구꼈는데요?

교실안의 학생들은 모두 웃었지만 선생님은 무표정하게

선생님 : B야 그건 생리현상이니까 이해를 해줘야지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옹호해주셨던것이었습니다...저는 잠시 기뻣습니다..

제 방구를 이해해 주시다니...

샘님은 책을 다시 읽으며 저희 자리쪽으로 걸어오셨습니다.

충분히 냄새는 없어질 시간이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담임샘께서는 책읽는걸 멈추시고 저에게 싸대기를 찰싹 때리셨습니다.

제가 맞아본 그 싸대기는 진담반 농담반이 섞여 있던거로 기억하군요...

전 너무 어이가 없었고 아무말도 못하고 선생님께 '제가 무엇을 잘못하였나요?'라는

불쌍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 A 야 생리현상에도 정도가 있는거지 그리고 남자가 참을성도 없니?

 

전...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습니다...분명히 생리현상이라고 절 벙커치고 방어해주신 샘이라 생각했는데...정말 배신당한 기분에 벙까더군요...

 

만약 샘이 이걸 보신다면 한마디 올리고 싶군요...

물론 냄새가 좀 심했단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때리실것까지는 ㅠㅠ

화장실을 그냥 보내주시지 그랬나요...?  ㅜㅜ

저는 선생님께 일관성 있는 사람이 되라고 배웠었는데 선생님 행동에는 일관성이 있지않았어요...지금이야 정말 '웃기는 추억'이지만... 당시 어린 저는..당황했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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