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근후 판보는 재미로 살아가는 건장하지않은 그냥 저냥평범남입니다.
갑자기 초등학교때 일이 하나 생각나서 써봅니다ㅋㅋ
저는 다른분들처럼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대충~쓸게요 이해해요..
때는 1994년 추운겨울..여느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습니다.
그당시 기억으로는 날씨도 찌뿌둥했고 아직 약간 어두컴컴했었네요
평상시와 다름없이 아침을 먹은후 옷을 입고 등교길에 올랐습니다.
몇일전 눈이왔어서 땅이 꽁꽁 얼어있었구요
학교가 저멀리 언덕을 올라가야 있었기때문에 눈이 얼어있던 언덕길을 오르는것이
초등학생으로서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죠..
언덕을 다오르면 우선 좌측에 대강당이 위치해있고 조금더 올라가면 학교로 들어가는
계단이 나오는식으로 길이 나있었습니다.
사건은 이 대강당앞마당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멀고긴 언덕을 안넘어지기위해 기어오다시피 올라왔는데
아직 수업종이 치려면 20분가량 남았었던거 같구..
강당앞은 완전 빙판으로 덮여있더라구요..
이런곳을 초딩들이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죠~
이미 강당앞은 초딩들이 개떼처럼 서식중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시절 조용한성격이엇기에 별상관안하고 지나가려했습니다...
.......근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빙판위에 서있는 나를 발견했죠..
사실 좀 무섭기도하고 이미 초딩들이 꽉찬상태라 좀 위험한곳이라 판단한 나는
그곳을 빠져나오기위해 강당입구에 얼지않은 땅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고있었습니다.
바로그때~ 왼 초딩하나가와서 제 발옆을 퍽~!하고 들이받더니
저멀리 사라지더군요.. -_-;
순간 균형감각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는데 하필~
그넓은 빙판중에 툭튀나온곳에 무릎을 부딪히고 머리를 박앗죠..
아 그때 다리가 너무 아파서 머리따위 생각도 안하고 다리를 부여잡고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일어나려는데..
옆에서 친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너 이마에서 피나고 있어!"
헉..ㅇ0ㅇ 다른건 들리지도 않았습니다..오직 이마에서 피가난다는 소리만..
너무 식겁해서 재빨리 손으로 이마를 스캔했습니다.
읭???근데 피가 ??????어디??????????
피소리에 주위에있던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서 빙~둘러쌓여있었는데
그친구들의 웅성대는 소리는 안들리고...오직 그친구의
"야! 너이마에서 피나고 있어!"
만 들리는겁니다..
아무리 닦아도 피도 안묻어나오고.. 다리는아프고..짜증도났고..
빙판은 이미 피바다가 돼있고..
거의 반정신나간상태서 임마들이 장난치나 라는생각하며
발을 절룩거리면서 비집고 나가려고 했었습니다. 이마는 계속 스캔해주고..
그때 지나가던 선생님께서 무슨일인가 해서 오셧나봅니다..
그옆에 친구는 자꾸 옆에서 계속
"야 너이마에서 피나!"
를 외쳐대고 있엇고요..
그때였습니다..
선생님왈..
"너 턱 찢어졌어..............."
"읭............ㅡㅡ???????????????????????????????????????????"
그랬습니다..
그친구놈은 옆에서 턱과 이마를 구분못하고...
"너 이마에서 피나"를 외쳐대고 있었던겁니다..ㅡㅡ
(선생님오셔서 병원데려가실때까지 외쳐댔다는..)
결국 비틀거리며 병원으로 가서 7바늘을 꿰맸습니다..
다리는 속에서 피가 터져서 퉁퉁부어서 이틀뒤 칼로 째서 피를 뺏고요..
(둘다 흉터가 안없지고 그대로 남아있네요 ㅋ 의사양반..다리는 쨋으면 꿰메줘야..)
20년이 다되가지만 아직 겨울만돼면 쓰라린기억때문에 빙판위는 피하게 돼더라구요..
겨울도 다 지낫지만~그래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