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까지만 해도 천안함 침몰사건 전사자들의 분노를 대변하듯 천둥,
강풍이 일부지역에선 우박까지 내리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
하지만 영결식과 안장식이 있던 날 전사자들은 그들의 분노를 해군에게
남기고 평안한 영면을 하듯 매서웠던 비바람도 멈췄다.
다시 한 번 46인 전사자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이번에 백령도 주민들이 보여준 애국심을 대하면서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게 되었고 "과연 우리나라다"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번사건으로 까나리 조업이 어려워 생업에 큰 지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평이나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이해해
주고 함미 및 증거물 탐색을 위한 어선지원 등 정부와 군의 도움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단다.
더욱더 가슴이 뭉클한것은 영결식 날은 정성을 모아 해상에 국화와 편지를
띄우면서 저들의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축복해주었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성숙함을 보여 준 것에 마음이 든든하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백령도 주민여러분! 그대들은 조국을 지키는
영웅들입니다"라고
그리고 적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가공할 전력으로 적과 핵심 권력자들을
일거수 일투족 감시해야 하고 과감히 감행하는 것이 분노를 이어 받은
해군의 몫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