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뭐 하도 답답한 마음에 판에다 글을 끄적여봅니다...(이런내용이 적합하리라 생각;)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좀 글이 깁니다 ㅠㅠ)
전 올해 30이구요 연구직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주 화욜입니다...
부산벡스코에 교육출장이 있었습니다...(뭐 세미나같은거임;)
전 평상시와 같이 혼자 갔었죠...
보통 다른 회사에서도 반은 혼자오고 반은 두명정도 옵니다...
내용이야 뭐 뻔한것이고 교육출장이면 나름 세미휴가같은거 아니겠습니까?
(쉬러가는거죠;;)
전 일찍가서 제일뒷자리 자리잡고 노트북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놀구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스윽 지나가더군요;;
전 옆모습 뒷모습만 보았는데.. 대략 키가 170가까이 되겠고 늘씬하고 정장이 참 잘어울리는 그런분이더군요;;;
보통 그런여자분들 지나가면 남자분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죠...
'와....괜찮은데? 저런여자도있군... 남자친구있겠지 -_-;...'
전 노트북에 비친 제모습을 보고 진정했습니다. ㅋ 쩝;;
그러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구요;;
점심시간 ...
다같이 이동해서 밥먹으러 간다는군요?
전 식권받아들고 혼자 밥타려고 줄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여자분 제뒤에 계시더군요;; 음??
그런데!! 절 부르더라구요...
"혹시 어디어디 에서 오시지않았나요? "
헐... 전 뚫어져라 처다봤습니다....
알고봤더니... 협력관계에있는 어디어디회사 연구원이었습니다...;;;
몇일전 우리회사에서 미팅이 있었는데 팀장따라왔던 그분이었더군요...
그땐 한 10분정도 보았고 업무상 여자분하고 이야기 할 꺼리가 없었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때부터 일이 모락모락 피어올라~ 봄내가득한 향기가~ 피어올라피어올라~
-_-;; 죄송합니다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니 진정이 안되는군요;;
전 창가에 자리를 잡고;; 그여성분 같이 오시더군요...
혼자먹으면 쓸쓸할터인데... 잘됐죠 뭐;; 쩝;;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밥먹고 별다방가서 커피도 한잔했습니다.
첨봤는데 참 편하고 인상이 좋더라구요 밝고 항상웃고...
남자친구도 없다하고...
제가 이랬습니다.. '원래 남자들하고 그렇게 잘지내는 타입이냐고 .. "
근데 그건 아니라네요 -_- (믿어야하나;;)
오후시간이 되었습니다..
아 ... 그때부터 이미 제 머리속엔 아무것도 안떠오릅니다 ㅡㅡ;;
도중에 문자도 옵니다(명함주고받았습니다) '잠와 죽겠네요' 헐;;; 어쩌라는겨 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쉬는시간이 되었습니다...
그여자분 아예 저의 옆으로 자리를 옮기더군요;;;
노트북 뺏어가네요;;
그리고 잠시뒤에 노트에 조심스럽게 뭔가 적습니다;;;
내용인즉 '오늘 마치고 시간어떻게 되세요?? 시간되시면 저녁같이 먹고 센텀시티 구경같이해요~' 이게 오늘의 핵심입니다...
아놔 그때부터 미치겠네;;;
협력업체 분이시고... 뭐 나름 작업같은건 생각해보지도않고.. 걍 안면이나 트면 좋겠다가 저의 생각이었는데;; 이건 뭐 내생에봄날도 오는군아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녁시간도 같이 보내었습니다...
보면볼수록 빠져듭니다...
이젠 내영혼이 내영혼이 아닌거 같습니다...
같이 걸어다니면서 노트북때문에 어께 아퍼죽것는데;; 뭐 생각도 안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와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첫사랑 이후 이런감정 처음이에요;;;
10년만에 -_-;;
하루종일 저의 표정이 -_- <= 딱 요거였습니다..
뭐 변화가없습니다...쩝...워낙 긴장을 해서 원;;
1박2일 이여서 전 해운대에 모텔 혼자 잡았었고.. 그여자분은 친척집에 머무른다 하더군요... 친척집에서 머무는데 일찍보내야겠다 싶어서 9시반쯤 헤어졌습니다..
지하철역에서 헤어질때 그 뒷모습 잊혀지질않네요;;
그리고 모텔로 돌아왔습니다...
취미로 사진찍기때문에;; 이번에도 카메라 챙겨들고 왔더랬죠...
광안리 등등 야경찍는다고 막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엔 온통 그사람 생각뿐;;
새벽에 가까스로 잠이들고 다음날이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오늘은 문제가있습니다...
그회사 팀장도 같이 교육에 참석을 한다는것이죠....
젝일;;; 둘째날은 뭘 어찌하고싶어도 걍 찌그러져있어야합니다 ㅠㅠ
아침에 벡스코가서 그여자분과 마주쳤습니다..
'어제 혼자 사진찍으러 다닌다고 피곤했죠? ㅋㅋ' 라면서 비타민 몇개 챙겨줍니다;;;
아....
전 여기서 K.O 입니다..
더이상 경기는 힘듭니다;; 쩝;
팀장분땜시 하루종일 찌그러져있고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잠깐잠깐 대화한게 전붑니다;;; 그리고 그팀장분 왜케 담배를 좋아하시는지 ㅋㅋ;;; 전 첫날 그여자분앞에서 담배한번도 안피우고 냄새날까봐 홀스 한팩 하루종일 처먹고;; 생쑈를 했는데 아우;;;
이미지 다구겨집니다;;;
그렇게 하고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정신못차립니다;;; 멍~ 해서 운전하고잇는 내모습을 봅니다..
차오디오는 IL DIVO - Pour Que Tu M`aimes Encore 이곡만 반복해서 나옵니다;;;
(제가 뭔가 생각에 잠길땐 이런음악 틀어놓고 하루종일 같은것만 듣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내려서 혼자 라면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가려는데!!!
그여자분 휴게소에서 만났습니다;; 이런 우연이...
불렀더니 너무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아;;;;
그리고 헤어지고....
집에가서...
제 노트북을 꺼내고 네이트를 켜는데 ... 자동실행해야할놈이 하질 않습니다...
보았더니 그 여자분 접속을 한번 하셨더라구요...
왠걸;;; 아이디가 남아있군요;;;
친추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가서 보았더니 승락하셨더라구요...
이런저런쪽지 보내다가 ....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쪽지가 이어지질 않아요;;;
뭐 일때문에 바쁜가보다;;; 하고 말았죠;;;
그날저녁 이사님이 한잔하시자 합니다;;;
안그래도 심기가 불편한데;;; 한잔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다음날;;; 도저히 마음한구석이 찡해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뭐라도 나란사람을 보여주고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용기를 내어 쪽지를 보냈습니다...
' XX씨 주말에 시간되시면 밥먹으러 가요^^;; '
그여자분이 저한테 했던 그맨트 그대롭니다...
답변이 왔어요...
' ㅋㅋㅋㅋㅋ 나 무지 바쁜사람인데 ㅋㅋㅋ 주말에 출근도해요'
헐;;;
쩝;;; 할말이 없습니다...
답이없습니다;;;
홈페이지 분위기나 뉘앙스는 남자친구를 헤어진지 얼마안된거 같아서 우울해 보이기도하고...
제가 이젠 조급해지니까 이거뭐 어떻게 하지도 못하겠고...
부담을 준거 같기도 하고;;;
아 ...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나이 서른에 이게 무슨 사춘기적 맘가짐이란 말입니까??
그런데 전 진심입니다...
당장 어떻게 해보겠다가 아니라... 좀 만나도 보고 해서 좀 저란 사람도 보여주고싶고...그러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저 여자심리 죽어도 모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도중도중 좀 내용이 생략된것이 있긴하지만;;;
긴글 읽어주신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긴급하게 짧게 써봤는데 제가 다시봐도 글이 기네요;;
확실한건;;; 저 혼자 상사병에 걸린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