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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배꼽터짐주의)

추남 |2010.05.03 13:01
조회 1,671 |추천 2

참고로 이것은 제가 알고있는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

 

올해 초 므흣하게 친구와 함께 소개팅 비슷한 2:2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예상을 격파하고 그녀들의 면상은 완전 불법주차된 이목구비였다.


하지만 여지껏 매너는 반드시 지키는 우리둘은 그래도 만났으니

 

술이나 먹자며 술집으로 향했다. 대충 멕이고 집에 보낼려는 심산...

그후에 주선자 몸뚱아리를 인수분해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불법주정차된 그녀들은 신의 공평함을 애써 보여주려는지

엄청난 주량을 과시했다. 과연 저 얼굴에 술까지 못하면 어찌살까

하는 생각에 측은했다.

 

하지만 곧이어 뇌리를 치는 그뒤에 닥쳐올 술값....

 

안주가 회였기에 5만원 술은 어느새 10병을 넘어서고 있었고

술에 비례하듯 안주도 자꾸 줄어들고 있었다. 아무리 짧게 계산해도

 

친구와 내가 5만원씩은 퍼부어야할 상황...

 

 

그녀들은 술을 자제할 줄 몰랐다.

 

 

그런데 그때 묵묵히 술만 마시고 있던 친구가 걸쭉하게 취했는지

 

 

한가닥의 노래를 뽑았다. 그것은 요즘 가장 유행하고 있는 이준기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멜로디였다.

 

 

친구는 불렀다.

 

 

추녀는~ 쏘주를 좋아해~ 자꾸자꾸 쳐잡수면 누가계산해~

 

 

쿠궁....

 

 

일순간 술잔을 입에대는 그녀들은 경직되었고 친구는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남은 나는 바보가 되었다. 멍해졌다.

 

 

이 친구 유명한 친구이다. 몇년전쯤 비슷한 자리 비슷한 상황에서

 

 

술이 떡이되어 상대편 첨 본 여자얼굴에 라이타를 들이밀고

 

 

"터져라...터져라..."하곤 쓰러진뒤 겨우겨우 싸대기 안맞고

 

 

상황해결했는데 이번엔 노래로 한방 먹이고 잠든것이다.

 

 

나는 일단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하 원래 이친구가 이런 장난을 많이 칩니다..하하하하"

 

 

그녀들..

 

 

"참 나...원 살다살다 이런 뭐같은 경우를..야 집에가자!"

 

 

헉..그녀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친구는 소곤소곤 잘도 잔다.

 

 

나는..

 

 

소주 한병을 더 시켰다.

 

 

2006년 2월의 어느날 새벽1시 상황

 

 

서울 노량진 어느횟집에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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