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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10년전! 내기억속 그때 그 꼬마들 ♪

|2010.05.04 11:11
조회 17,506 |추천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주저리주저리 제 어렸을적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보고자합니다.

제 학창시절에는 즐거운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던 제게

초등학교 6학년때 있었던 시골로의 전학이란 사건은

저에게 소중한 어린시절의 많은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학교를가려면 밭두렁사이를 걸어서 등교를해야했고

논에 들어가면 쥐에게서 병이 옮는다며 나무라던 어른들이 계셨고

밤이되면 나무를 태우는 냄새가 향긋하던 마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촌스럽고 억세보이기도했던 친구들이

어느새 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친구들이 되어있었고

학교끝나자마자 PC방으로 달려갔던 제모습은

겨울이되어 눈이 쌓이고나면 빈 쌀포대를 끌고 친구들과 동네뒷산 썰매점프대

(어느고인의 무덤이셨지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점프하기전에 출발대에 앉아서 그 고분의 주인분께

부상을 예방해달라는 본인 나름의 종교행사까지 벌이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그때당시 제가 전학을갔었던 학교는 새로생긴지 얼마되지않은 새 초등학교였습니다.

제가 그때 6학년이었으니 바로 그 초등학교의 1회졸업생이였던거죠.

 

넓은 실내체육관도있고 그때당시 볼수없었던 최신식의 화장실, 깨끗한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던 우리 학교의 6학년전교생

달랑 17명

 

전교에 반이 하나밖에없어서 운동회는 반을 나누어서 팀을만들었고

날씨가너무좋고 화창한날엔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에 나가서

축구공으로 럭비를 하고 놀았습니다~

다소 지적이셨으며 웃는모습이 멋있으셨던 저희반 선생님은

6학년2학기가 되자 다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시며

지금부터 너희를 강하게 만들기위해 "농구공으로 하는 살인피구"를 제안하셨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무산이되는 수모를 겪기도 하셨습니다.

(살인피구 : 남녀 한명씩 짝을만들어서 상대방 성별의 공을 막아주는 일명

보디가드 사랑이싹트는 순수한 서바이벌놀이)

 

그당시 제가 너무나 풀고싶었던 한가지 미스테리는

도대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어떤 천재가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모든 반 여자아이들에게 "화이트데이떄 사탕줄께"를 눈하나깜짝하지않고

뻥까던 제 모습에 당시 순진했던 여학생들은 모두 콜!을 외치며 저의 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현실은 3월달이되면 반이 바뀌므로 사탕은 안드로메다로 ~

 

그렇게 17명밖에 되지않던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학교생활은

겨울이지나고 2월이되자 졸업식이란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되었고

" 빛~~나는 졸업장을 " 을 시작으로하여

후배들의 합창이 끝나고 마지막 3절 " 잘~~있거라 아우들아 " 를 부르며

눈물콧물 짜던 옆자리의 친구녀석을 보니 저도 나오려는 눈물과 웃음을

꾹참고 노래를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좀 유치하기는한데

왜 졸업식노래를 부를때 마음속으로 후배들에게 평소엔 있지도않았던

짠한 보호본능이 생기는걸까요

졸업식노래를 부르며 " 그래 형아가 중학교가서 자리잘잡아놓고 너희들을 이끌어나가마 " 라는 그떄당시 나름 선배로써의 도리를 다하려는 자세를 보이기도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로 진학을하였고

뿔뿔히 헤어진 제 소중한 초등학교 친구들은

모두 중학교에서 다시만나게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동네에 초등학교가 2개밖에없었고 중학교는 하나밖에없었기때문에

친구들은 그대로인데 학교만 바뀐 상황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졸업식때 작별노래를 부르며 눈물콧물짜던 의리있던 제 친구가

한순간에 ㅄ 으로 보이는건 저 스스로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저희학교는 새로생긴지 얼마되지않고 좀 더 외진곳에 있었기 때문에

전교생이 17생이였던 반면

다른 학교는 6학년 학생들만 400명가까이되는 큰 학교였기때문에

중학교에 가서도 저희들은 항상 똘똘뭉쳐다니는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였습니다.

 

중학교1학년이 끝나갈무렵 전 다시 서울로 이사를가게되었고

그렇게 죽고못살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버린 10년전 아름다운 추억들을 함께해주는건

역시 간직하고있던 이 편지들 뿐이더군요

저도모르게 서랍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이 편지들을 읽으면서

오랫만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을수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보고싶은 친구들

하지만 이젠 연락이 끊겨버린 친구들.

 

지금 다들 잘살고있을까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보았고 찾아도 봤지만

결국은..

 

 

 

 

 

 

 

 

 

 

 

 

 

 

 

 

 

 

 

 

 

 

 

 

 

만났습니다!!!

우왕ㅋㅋㅋㅋ

 

 

 

 

 

 

그리고 저희 다음주에 학교 찾아가기로 했어요.

저희 은사님들이 아직 학교에 남아계실지 모르겠지만요 ㅋ.ㅋ

 

따뜻했던 날씨만큼이나 기분좋았던 소중한 친구들과의 만남!

여러분들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그 때 그 꼬마들!

한번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끗-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우와|2010.05.06 08:40
정말 좋으시겠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16명씩이나되다니!
베플|2010.05.06 11:12
얼굴 모자이크 할거면 그냥 사진 올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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