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산 중앙동에서 친구랑 중앙하이츠빌로 일방통행길에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껌을 사라고 하길 래
안살게요^^ 저희 돈 없었어요 라고 말하면서 비켜서 지나갈려는 하는데
갑자기 사라고 건네던 분홍색 자일리통 껌 곽을
순간적으로 속으로 넣은 것이 아니라 겉옷에서 브래지어와 가슴사이에 넣고
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황해서 정신이 빠져있던 터라
도망가는 뒷모습만 봤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도망가는 뒷골목으로 따라가봤는데
없어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기다려봤는데 안나오길래
못잡겠구나 싶어서 그냥 가던길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계속 기다려보자란 생각으로 뒤를 돌았는데
다른 지나가는 무리에게 다가가서 껌을 팔려고 하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서
따졌습니다.
"할아버지 아까 성추행하셨죠?!""저 경찰에 신고할 거에요"
이렇게 했더니 비키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어딜 가냐고 앞을 막아서니까
때릴려는 시늉을 하는 거에요. 그러다가 갑자기 발을 들어올려서 저를 찰려고 하자
친구가 막아서 뭐하시는 거냐고 그러니까
중앙역 쪽으로 도망을 가는 거에요
저랑 친구는 맞을까봐 경찰에 신고한 상태로 1m 간격으로 따라갔습니다.
지하도를 건너가는데 그 할아버지가 엘리베이터를 탈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빨리 계단으로 올라갈려고 하는데
친구가 잠깐만 하길래 뒤를 돌아보니까
그 할아버지가 다시 문을 열고 내리는 거에요
순간 저희 보고 당황해서 엘리베이터에 다시 타고
저희는 올라가는 거 확인하고 엄청 빨리 계단 올라가고
그런데 위에 올라가보니까 없는 거에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문 앞에 가보니까
다시 내려갈려고 계속 타고 있는 거에요
황당해서 저는 같이 타고 계시던 할머니께
"할머니 저 사람 성추행범이에요"이러니까
이상한 눈길로 할아버지 쳐다봐 주셔서 그 할아버지는 뻘쭘해서 내리는 거에요
그래서 계속 따라갔는데 역 안에서 담배를 피실려고 하길래
역 안에 공익 근무요원이 담배피시지 말라고 그래서 나가시라고 하니까 담배꺼버리고
지하철을 타실려고 가시는가길래
카드 못찍에 막으니까 그냥 넘어 지나가서
공익근무하시는 분께 저 할아버지 잡아달라고 성추행 하고 도망간다고 하니까
막 뛰어가서 붙잡고서 자꾸 빠져나갈라고 하는 것을 벽에 밀치고 해서 경찰 오실 때까지 잡아주셨어요
그리고 같이 경찰차 타고 파출소까지 갔어요
거기서 진술서 쓰고 보니까 그 만진 할아버지가 지적장애 3급이라고 하더군요
아주 따돌릴려고 머리를 잘 쓰던데 말이죠
그리고 나서 경찰서에 차를 따로탔는데 저랑 친구한테 손을 흔들더군요
몇 십분 전까지 저희한테 때릴려고 위협하셨던 분이....
왠지 남한테 어떻게 보여야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시는 것을 터득하신거 같더라구요
경찰서까지 가서 성추행은 친고죄라고 해서
고소장쓰고 고소했습니다.
그래봤자 치료로 끝날 것 같네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제일 황당했던 것이 그날 밤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전화가 오는데 통화버튼을 누르니까
앞에 화면 큰 화면이 뜨는 거에요 모니터같이
그 고소장 쓰던 장소가 나타났고
그 할아버지도 나타나서 엄청 장애가 없는 사람처럼 돌아다니더 군요.
"형사님~!"형사님~!"이러면서요
그러다가 제가 보고있는 것을 알아챘는지 카메라로 다가와서
위협하다가 비열한 표정을 지으며 웃더라구요.
아주 장애인이 성추행 당하는 거면 아주 난리를 피우면서
장애인이 성추행 하면 치료만 받고 끝나고
아주 콩밥을 먹여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