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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자나 임산부에겐 무서운 Episode (실화)

엘비스 |2010.05.05 15:10
조회 661 |추천 0

제 친구의 일입니다.

몇 년 전 친구가 비오는 날, 운전을 하다가 귀가하는 길에

너무 x이 마려워 새벽에 공중화장실을 찾게 되었답니다.

 

호수를 따라 도로를 달리면서 발견한 화장실..

전등이라고는 화장실 밖 도로가에 가로등 뿐인..재래식 화장실 >.<;;

 

어둡고 음산한 기운마저 도는 (산 밑에 위치해 있는)

인적드문 화장실에서 친구는 재빨리 지퍼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서 힘을 주고 있는데..

 

마침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면서, 목재로 만든 화장실문들이 일제히

삐그덕소리와 함께 젖혀지고.. 정말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듯한...

소름이 돋았지만, 군필도 한 상태였으므로 담대하게 상황을 즐기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그도잠시 인적도 드문 산 아래서 희미하게 새어들어오는 화장실 밖

가로등만을 의지한채, 장시간 체류는 무서웠던 나머지...

대충 짜르고 나오려는 찰나, 친구는 갑자기 기겁을 하게 됐는데..

 

어디선지 모르게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그 음산한 데서 진동을 하는 것이었어요

불현듯 처녀귀신을 연상하자 정말 x꼬와 발에 힘이 풀려서

움직일 수도 없드랍니다..

 

담대하게 즐기고싶엇지만... 비바람에 문은 찌그덕대고,

어디선지 풍겨오는 낯선 여자의 향수냄새...

머리털이 쭛볏쭛볏서면서,...아,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다는군요.

 

<잠시후..>

 

잠시후, 친구는 잃었던 이성을 찾고

일을 마친 후, 유유히 운전대를 잡을 수 잇었답니다.

바로 그 향기냄새는 본인이 주유소에서 받아서 차에 놓여있던

향기나는 휴지였대요..

그것을 손으로 쥐고 x을 싸다가.. 처녀귀신냄새로 오해를 했다는군요~

 

며칠후 친구에게 그이야기를 듣는 장소들이 저도

자주 갔었던 그 화장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100% 공감하면서 들으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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