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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 말 어!

예민예민 |2010.05.06 13:12
조회 1,147 |추천 0

이제 23살 갓난처자 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코앞에 두고있는 사람입니다.

 

일찍 사회생활을 해  직장에서 남자친구를 만났고 만난지 2년 쯔음 안되어 갑니다.

 

남자친구의 가정은 군대입대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제대후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을하며 혼자 살고있고

 

아버지는 새 엄마와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친어머니께서는 다른 지역에서 혼자 사시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는 이 회사에 입사를 하여서 남자친구의 꼬심에 넘어가 여태 잘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우선 대충 상황은 이러하며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는동안 6개월 가량은

 

제가 너무 힘이 들었어요, 술만 마시면 어머니 아버지 이혼문제에 대해 혼자 힘들어 하며 울고 소리치고

 

그러더라구요, 이미 4년전의 일이라 해도 생생한가 봅니다. 상황은 4년전

 

아버지의 회사에 대리로 있던 여자가 있었고 회사에 오래 다니어 집이랑도 아주 친한 그런사이?

 

그런여자가 아버지와 바람아니 바람 (사업을 하는사람들 얘기로 동업.. 회사를 키워내가는..)

 

여자가 회사에 돈을 투자 한다고 하고 뭐 좋아하는 감정도 있었겠지만요, 그렇게 아버지가 외도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때 당시 어머니는 자궁암에 걸려 투병치료를 하다 수술을 했는데

 

그때도 아버지가 병원한번 안오시구 냉정하게 뒤돌아 스셨다고 합니다. 물론 부부사이에는 남모를 일이 더 있었겠지요 ( 이후로 들리는 얘기는 어머니도 남자가 있었다..뭐 이런거..)

 

그래서 군입대후 제대를 했는데 어머니와 함께 살기엔 직장생활로는 생활이 힘들고 하여

아버지가 밉지만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와 일을 배우며 그렇게 지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툭하면 그일로 힘들어하고 하는걸 사랑으로 감싸주며 보듬어 줘서 이제는 더이상 마음에 짐 버리고

더이상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가끔 저와 어머니를 만나러 가 식사도 하고 명절날도 찾아뵙고  그 계기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며

언제가는 결혼을 해야하는 그런사이 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희 집에도 굉장히 잘해요

우리 엄마 아빠 선물이며 제 동생 챙기는것 까지 부모밑에서 사랑을 못받고 자란터라

저희 집은 엄마 아빠 다 수더분 하시구  다 좋으시거든요 남들한테 당하면 당했지 못할짓 하실분들이 아니기에

엄마 아빠도 아들처럼 대해주고 하시니 오빠는 저희집에 더욱 잘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매우 젊어 보이는 외모에

매일 츄리링복 ㅋㅋㅋㅋ 말씀하시는것도 재밌고 화통하고 저랑 매우 잘 맞았어요!

그런데 뭐 어머니 용돈드리고 옷 사드리는거 뭐라 말 못하지만 .. 갈떄마다 외갓집 식구들 해서

오빠가 100만원을 넘게 쓰고 오는 겁니다. !! 어머니 뭐 잠바 40만원짜리 뭐 악세사리 사드리고

또 어머니가 외로우셔셔 그런지 고스톱을 치러 다니시니는지 고스톱 치라고 현금으로 20만원

이모부 10만원 뭐 애들 용돈해가지고 엄청나게 써대고 옵니다.

 

뭐 그런데 뭐 생신이거나 명절이거나 하면 괜찮은데

갈때마다 그러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또 어머니가 애교가 많으신지 오빠랑 어머니랑 저랑 셋이

이렇게 길거리 걸어가는데 오빠 팔짱딱끼고..전 비집고 들어갈틈이..뒤에서 혼자 종종종

 

뭐 전 나름 이해했습니다. 상황이 그래서 아들 밥한끼도 제대로 못해주고 자주 얼굴도 못보니까요.

 

그래서 어머니가 오빠를 애지중이 하신줄 알았는데 또 오빠얘기 들어보면 다른 평범한 엄마들처럼

잘 챙겨주거나 엄마노릇한것도 없다고 또 그렇게 자주 말도 하구요. 여간 헷갈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저에게 잘해주시고 하는데 뭔가가 불편합니다..뭔가가.....ㅋㅋㅋ

전화도 자주 하시는데... 좀 진심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그런데 어제 오빠랑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길

사장님(오빠아부지) 께 전화가 왔습니다. 니네 엄마한테 전화좀 하라고... 징징댄다고..

그래서 전화를 드렸죠 요새 회사가 정신이 없어서 전화한통 못드린건 사실이지만..

전에도 그렇게 전화드리고 그러진 않았아요.. 가족이지만 상황이 이렀다 보니까 각자 살기 바빠 보였다고

해야하나 저랑 만나고 나서 어머니도 자주 뵈러가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오빠가 운전중이라 스피커 폰으로..

전화받으시나 마자 우리아들  ~ 우리아들 보고싶어 ㅠㅠ 왜 안오는거야~ 아빠한테 얘기들으니까

뭐 냉장고 사고 밥통샀다며(오후에 삼촌 이사선물로 회사 카드로 티비랑 저희집 밥통 (울엄마생일) 뭐 샀습니다. 오빠가 응 어머니 생신이라서 하나 사드렸어 /. 했더니 징징거리시면서 너무 물질적으로 그러지마 아들 적당히 해야지 맨날 그쪽 집에가서 산대매 엄마는 보러오지두 않구... 이러시면서 술을 드셨는지(알콩중독은아니지만 술을 매일같이 드십니다.) 제가 듣고있는줄 아셨으면 그런소리 안하셨겠죠 제가 듣고있는데

얼굴이 굳어지는거 어쩔수 없었습니다. 사실 회사사정이 대표이사가 그 새엄마였는데 무슨일인지

회사 다 내팽개치고 사장님하고 별거중인 상태 (어머니께선 이사실을 아심) 그때부터 사장님께

전화 드리며 (사실 사장님을 엄청 미워하심..그렇게 이혼당했으니 당연) 용돈달라고 하시고

그떄부터 시작해서 갑자기 어머니네 집으로 냉장고..200만원짜리... 쇼파에... 밥통에....

그런데..저희집 밥통하나 사줬다고..

오빠에게 그러면 안된다느니.. 그러시니까..

 

평소엔 어머니가 쿨하고 멋있는 분인줄 알았는데..

 

오빠가 전화끈코 당황했던지..미안하다며..자기가 사과한다며

징징대서 전화하기도 싫다고 요새 왜이러나 모르겠다며..자기 엄마욕을 하는데..

또 그건 아닌거 같고 해서.. 서운하셔서 그런가보지..그냥 이러고 말았지만.

 

이때부터 결혼을 해야하나 뒤에선 저러시는거 몰랐는데..마냥 예뻐해주시는줄 만 알았아요

 

오빠가 저만나기 전에는 맨날 술만먹고 고주망태에 회사도 제대로 안나왔는데

제가 끌고 뭐라하고 또 서로 같은직장에서 좋아하는사람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하고

 

지금은 아주 일반인 다운 모습으로 돌아와서 다 저 때문이라며 좋아하시더니. 자기가 못했던거 해줬다고,.

우리아들좀 잘 챙겨달라고 그러시더니... 결국 이런거군요..하하하 결혼하신분들이

시금치도 먹기싫다는말이 ..나도 좀있으면 그럴려나 하는생각에..

 

갑자기 결혼이란게 정말 현실이구나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있습니다.

 

입버릇처럼 너네 결혼하면 너네끼리 잘 살어 이러시더니

저번엔 술드시고 전화하셔서.. 우리아들 결혼하면 엄마 또 혼자네... 이러시면서..

남자친구도 있으신거 같고 매일같이 나가서 놀러다니시구 술드시러 가시고 그러더니

요즘들어 갑자기 변하셨습니다... 오빠가 전화했는데 남자들 소리 막들리고 어머니가

그냥 전화를 끈어버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요한달간 연락을 오빠가 안한상태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저러시네요..전화하기도 싫고 받기도 싫어요 어머니 전화 결혼한것도 아닌데..

명절이건 생신이건 행사때마다 따라가서 눈치보고 앉아있는것도 짜증나고.. 아...............

 

어떡해야할까요 제가 너글너글 어른들께 참 잘하는데 어머니는 그렇게 하기 어렵고 그냥 싫어요 하기가 ㅋㅋ

아.. 여우짓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인간적으로 수더분한 사이가 좋은데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고 정말 싫어요.!  고부지간은 절대 불가능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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