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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음악에세이'

JB162 |2010.05.06 16:29
조회 2,321 |추천 0

연극 '음악에세이'

원작 / 박지은의 'FM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 / 음악에세이'

연출 / 정태영

출연 / 김영빈, 신미연, 안현식, 정인지, 이동하, 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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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5월 1일

시간 / 오후 6시 30분

장소 / 신촌 'The STAGE'

 With 상효

 

 

라디오로 우연히 듣게된 '음악에세이'

라디오의 특징대로 귀로 듣는 드라마는 내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었다.

 

몇년동안 목요일에는 꼭 챙겨 들었던 음악에세이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다니

방송국이 내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빼앗아 갔다!!!! 흑흑

 

아무튼!!

기덕아저씨가 '음악에세이'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고 방송에서 말한날,

바로 예매에 돌입!! 무조건 보고 말리라!!!!!

귀로 듣고 웃고 울던 이야기를 무대위에서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공연장으로 들어서니,

거대한 라디오가 주파수 91.9MH를 맞추고 노래를 틀어주고 있네.ㅎ

 

라디오에서처럼, 두 배우는 나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이어주고,

극중 인물들의 속마음을 읊어주었다.

(목소리 완전 굿굿굿....)

 

에피소드 1,2로 나누어진 이번 연극은 보고 싶은 에피소드만 골라 봐도 되었는데

난 그 하나도 놓칠 수 없어서 다 봤다. 푸하하하

 

 

 

 

 

에피소드 1. 봄 햇살처럼 다가온 사랑

 

커플 1 (봉덕/은서)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봉덕 은서.

내성적인 성격의 은서는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는 봉덕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봉덕은 은서의 생일에 저녁을 함께하자 제안하고

은서는 바로 그 자리에서 봉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리라 마음 먹는다.

생일파티 당일, 은서가 봉덕에게 고백을 하는 순간 불이 켜지고

함께 축하하려던 직장동료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은서, 대 망신이다!!!!

결국 사표를 던지고 나가버린 은서는 일에 몰두하며 진급하여 거래처회사의 팀장으로서

봉덕의 앞에 다시 나타나고, 그런 은서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봉덕은

자신이 은서를 망신주었던 것처럼 사람들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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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봉덕의 목소리와 그 얼굴이  라디오에서 상상하던 그 모습..

이었느냐. 하고 고민하면서도.. 참 잘생겼다 생각하고 봤더랬다..

늘 느끼는 거지만, TV에서만 보는 배우들도 잘생겼다 싶지만..

이렇게 무대위에서 보는 배우들이 더 멋지다. ㅎㅎ

 

 

커플 2. (동수/이슬)

역시나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수는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이슬의 다이어리를 보게되는데,

예쁘지도 않고 둔하기만 한 이슬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슬은 동수에게 '다른 남자동료를 좋아하고있다' 라고 고백을 하고,

동수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런 이슬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는 동수.

그러다 결국 동수는 이슬에게 마음을 고백하는데 알고 보니 이슬은

둔하디 둔한 곰이 아니라 여우중에 여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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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노래도 잘하고, 지루해질 수도 있는 장면장면마다

큰 웃음을 주었던 커플이었지 않나 싶다.

특히 이슬역을 맡았던 신미연씨는 굉장한 가창력의 소유자.

( 나 완전 뿅갔음 사랑)

에피소드 2에서도 이 두사람의 감칠맛 나는 커플 연기는 계속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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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아내의 방 그리고 접속)

 

커플 1. (봉덕/은서)

결혼 5년 차 부부인 봉덕과 은서는 아이를 원하지만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은서는 임신이 힘들다는 의사의 말에 괴로워하고

그런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아이를 원하는 봉덕.

둘만의 사랑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며 입양까지 생각했던 봉덕은

점점 아이 욕심에 은서를 괴롭히게 되고,

단 한마디의 말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혼자의 시간이 필요했던 은서는 친정으로 가버리고,

며칠 후 헤어지자며 찾아온 은서.

그렇게 그 둘은 이별을 하게 되고 3년후...

지하철 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은서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임산부의 모습이었고,

봉덕 또한 결혼을 한달 앞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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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내내 은서가 울때마다 난 울었다.

난 결혼을 하지 않아서, 아이를 가져본적이 없어서

은서의 마음을 알 수 없었지만 은서의 입장에서 연기하고

진심으로 가슴아픈 연기를 해주었던 은서(윤진)덕분에 같이 울 수 있었던것 같다.

에피소드 1에서 DJ 성우역을 맡았던 윤진씨와 안현식씨가 주인공이었던 에피소드 2..

가슴이 아팠다.. (근데 안현식씨를 보면서 자꾸 아나운서 전현무가 떠올랐음..허걱)

 

 

커플 2. (동수/이슬)

맞벌이 부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수와 이슬은 사랑도 일상이 되어버렸고,

사랑이 아니라 정때문에 산다는 것을 보여주듯 무덤덤한 결혼생활이 계속되고있다.

우연히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시작한 채팅속에서

이슬은 '카르페디엠'으로, 동수는 '적과의 동침'이라는 아이디로

각자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게 된다.

어느새 3개월이란 시간이 흐르고 서로를 확인하기위해 만나기로 한 두사람..

헌데 이게 왠일 장소에 나온건 다름아닌 동수와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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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에 이어 감칠만 나는 연기를 보여준 김영빈, 신미연씨.

우후후후... 진짜 보는 내내 즐거웠던 커플이었다.

익살스러운 동수역을 깔끔하게 소화해주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두사람..

아 진짜..ㅠ 그리스도 보고싶어 지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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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린 몇번의 사랑을 하는 걸까?

한번, 두번, 세번, 아니, 수십, 수백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다 결혼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평생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하나에서 둘이 된다.

둘이 하나됐듯이...

 

하지만, 세상에 사랑보다 더 중요한게 있을까?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사랑을 찾아 세상을 헤매인다..

 

'음악에세이 ' 독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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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추어 절묘하게 흘러나오는 낯익은 음악들과,

대사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았던 연극.

진짜... 음악에세이를 더이상 들을 수 없고,

봉덕과 은서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안타깝지만..

 

지금처럼 가끔 연극으로라도 만났음 좋겠다..ㅠㅠ

 

 

Story by. JB162

 

 

 

마지막으로 배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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