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고 있는 21살 학생입니다.
그동안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한번 써봅니다.
처음 쓰는거라 무섭기도 하고 두렵네요ㅠㅠ 혹시나 말실수 하면 어쩌나..
혹시..말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넘어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느 날 학교를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오고 있었는데,
제가 엠피를 듣고 있느라 정신 팔려있는 사이에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려 깜짝놀라서
이어폰을 빼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니..
상황인즉!
버스기사 아저씨가 학교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빨간불이었는데도 사람이 없으니까 슬쩍 지나가려고 했나봐요 근데 그 장면을 어떤 남자분이 보셔서 화가나서 아저씨한테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계시더라구요
처음엔 기사아저씨가 그냥 살짝 아주 살짝 무시하고 그냥 가시라고 하셨는데
이 아저씨가 점점 소리를 지르시더니 버스 앞에 서서 '갈테면 가보라는' 포즈로 길을 막고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저씨가 문을 열어줬는데 그 아저씨가 막 들어오시더니
기사증을 내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 때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빨리 집에가야하는데 말이죠..
딱 보기에도 그 아저씨보다 기사 아저씨가 나이가 훨씬 많이 보였는데
자기 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한테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시면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시는데 보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제서야 기사 아저씨가 심각한 걸 아셨는지 죄송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하시는데
그 아저씨가 그러더라구요 그러게 진작에 사과를 하시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그렇게 계속 실랑이을 벌이시다가 기사 아저씨가 뭐하시는 분이냐고 물어봤는데
그 아저씨가 하시는 말이.."저 이학교 선생님입니다."
아.. 정말 그땐 제가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어도 그 아저씨한테 뭐라고 할 뻔 했습니다.
아니..아무리 아저씨가 잘못해도 그렇죠, 나이도 지긋하게 있으신분이 돈 버시느라 일을 하시는데 그 직업이라도 뺏을 것 처럼 그렇게 난리를 치시고 선생님이라는 분이 (아! 그 때 옆에 학생들도 막 지나가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말이죠.. 물론 기사 아저씨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좋게 경고 한번 정도로 끝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버스 안에서는 빨리 가야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바쁜 사람도 있을텐데 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결국 기사증을 뺏어서 사진을 찍고 내리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기사 아저씨가 끝까지 죄송하다고 그러면서 가시는데... 아휴...ㅠㅠ
혹시 제가 생각이 잘 못 된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암튼 별 볼 일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악플은 싫어요ㅠㅠ힝